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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4화 자운종

그 사람은 무도 문명이 성계보다 더 발달한 세계에서 왔다.

바로 그 사람이 이역 세계에 와서 그곳의 여러 종문과 세력들을 심하게 혼내 줬다. 그 사람은 떠나기 전에 자운종에게 임무를 주었다.

필요할 때 이역 세계의 사람들을 도와서 이선우를 죽인 후 수라검과 수라탑 그리고 칠색 불사 봉황의 알을 다시 가져오라는 임무였다.

그 이후로 자운종의 모든 사람이 줄곧 이역 세계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다.

이역 세계로부터 최신 상황이 전해졌다. 그 소식은 이역 세계의 모든 종문과 세력에 대해 매우 불리했고 자운종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자운종에는 이보다 더 큰 걱정거리가 있었다. 그건 바로 부종주인 정성하와 연락이 두절되었기 때문이다.

그 시각 자운종의 혼등 대전 안에서 자운종의 종주인 조운성은 자운종의 고위층 사람들을 데리고 정성하의 혼등을 관찰하고 있었다.

그의 혼등은 아직 꺼지지 않았지만 이미 매우 희미하고 어두웠다.

이건 그가 지금 어딘가에 갇혀 있다는 걸 의미했고 이를 본 조운성과 다른 사람들은 걱정에 빠졌다.

정성하는 자운종의 부종주이자 실력으로 따지면 자운종에서 5위 안에 들 수 있었다.

그들은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기지 말았으면 했다. 그가 만약에 무슨 변고가 생기면 자운종에게 큰 손해였다.

“부종주님께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예요? 혼등을 보니 아마 어떤 비경에 갇혀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부종주님은 르네르로 가신다 하지 않았어요? 르네르 같은 무도 문명이 지극히 낙후한 곳에 어떻게 비경이 있어요? 종주님, 아무래도 이 일은 수상해요. 르네르로 사람을 보내 부종주님을 찾아볼까요?”

말하는 사람은 자운종의 대장로였다. 그의 전투력은 자운종 전체에서 4위 정도였다.

지금 조운성의 얼굴색이 어두워졌다. 그들은 며칠 전에 부종중의 혼등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때부터 그들은 일정한 시간마다 정성하의 혼등을 보러 왔다. 그의 혼등이 꺼지면 그가 이미 죽었다는 뜻이었지만 지금 그의 혼등은 꺼진 것이 아니라 매우 미약했다.

그는 분명 비경 같은 공간에 갇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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