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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화

작가: 오월이
팔찌를 보는 순간 값이 상당하다는 걸 바로 알아차린 해인이 급히 손을 내저었다.

“이건 제가 받을 수 없어요...”

“할머니가 주는 건데 왜 못 받아?”

권영자는 해인의 손을 꼭 잡고, 다시 거절하지 못하게 했다.

“우리 한씨 가문에 들어왔으니, 이제 네가 한씨 가문의 안주인이야.”

“이런 건 네가 보관해야지. 이건 예전부터 내려오는 집안 규칙이야.”

말이 그 정도까지 나오자, 해인은 더 이상 고집을 부리지 않았다.

‘나중에 이혼할 때 돌려드리면 되지.’

속으로 그렇게 정리했다.

권영자는 곧바로 열쇠 꾸러미를 해인의 손에 쥐여 주었다.

“이건 우리 손자가 사는 집 열쇠랑 주소야. 새아가, 우리 손자 잘 부탁해. 연락은 내가 다시 할게.”

그 말을 남기고, 권영자는 혼인관계증명서를 소중히 안은 채 차에 올랐다.

아마도 오래된 지인들에게 이 소식을 자랑하러 가는 길일 터였다.

차가 떠난 뒤에도, 해인은 한동안 멍하니 서 있었다.

산에 올라왔다 내려갔을 뿐인데, 어느새 법적으로 ‘유부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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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homejoa
이상한 노밀세. 술먹어서 정신 없다며 예주를 신혼집에 데려가고, 질투심 유발하려고 예주를 불러내 옆에 앉히고 술 처먹 사진 전송? 이혼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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