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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7화

Penulis: 일설연우
송려는 봉장미를 바라보았다.

자신이 언제나 지켜온 아내.

그녀를 마주한 그의 마음 한편에 허전함이 스며들었다.

“무슨 일이든, 나한테 숨기면 안 되는 거야.”

그 한마디에 담긴 실망은 결코 작지 않았다.

봉장미는 눈물 한 방울을 떨어뜨리며 고개를 숙였다.

“제가 잘못했어요.”

“그치만 상황이 너무 불확실해서 결정을 내릴 수가 없었어요.”

“언니 답장을 받은 다음에 상의하려고 했던 거예요.”

“서방님, 제발 이 일로 절 미워하지 말아 주세요. 언니에겐 폐하가 계시고, 어머니에겐 자식이 저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지만… 저에겐 오직 서방님뿐이에요.”

“온 마음을 다해 절 아껴준 분은… 서방님뿐이에요.”

“서방님만은 영원히 절 떠나지 않을 거잖아요, 그렇죠?”

그녀의 애절한 목소리에, 송려는 끝내 모질게 대할 수 없었다.

고개를 돌려 창밖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넌 아직도… 내가 알고 있던 장미가 맞는 거니?”

과거의 그 천진하고 순수한, 눈에 오직 자신만 담고 있던 장미.

그 장미가 정말 여기에 있는 걸까.

봉장미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답했다.

“당연하죠. 전 한 번도 변한 적 없어요.”

“서방님은 영원히 제 남편이에요.”

“제가 황제가 된다 해도, 후궁에는 서방님 한 사람뿐일 거예요.”

“이번 일은 제가 정말 잘못했어요.”

"그렇지만… 그만큼 서방님을 사랑해서예요. 서방님을 잃을까 봐, 너무 무서웠어요.”

그녀는 조심스럽게 다가가 송려의 손을 잡고 자신의 뺨에 갖다 댔다.

눈빛은 뜨겁고 타오르는 불꽃같았고, 그를 꿰뚫듯 강렬했다.

“서방님, 폐하께서 언니를 아끼시듯… 저도 서방님께 늘 그렇게 아껴지길 원해요.”

하지만 그 말에 송려의 눈빛엔 미묘한 불쾌감이 스쳤다.

“장미야, 그런 건 비교할 게 아니야.”

그러나 비교는 언제나 불만에서 시작된다.

송려는 바로 물었다.

“설마… 나한테 불만이라도 있는 거야?”

봉장미는 재빨리 고개를 저었다.

“그럴 리가요!”

“서방님이 절 위해 얼마나 많은 걸 해주셨는지… 저 다 알아요.”

“제가 그런 일을 겪었을 때도 끝까지 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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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군의 장군 황후   제1294화

    황성에서 날아온 서찰은 단순한 안부 편지가 아니었다. 그 내용이 시급하다는 건, 서왕도 단박에 느낄 수 있었다.그는 서둘러 봉투를 뜯고 서신을 꺼내 읽었다. 그러다 금세 귀까지 붉게 달아올랐다. 믿을 수 없다는 듯 완부옥을 바라보며 외쳤다.“너… 황후 마마께 대체 무슨 말을 한 것이냐?”그가 읽고 있던 편지 속엔, 차마 입에 담기도 민망한 말들이 가득했다.결국 참다 못한 그는 서찰을 완부옥에게 던지듯 넘기고는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채 방을 나가버렸다.그 꼴을 본 완부옥은 배꼽을 잡고 웃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실실 웃다 입을 틀어막고 고개를 돌렸다.며칠 전, 그녀는 황후에게 아이를 갖기 쉬운 비결이 있는지를 정중히 물어봤었다. 뜻밖에도 황후는 곧바로 친필 답장을 보내왔다. 그리고 그 안엔 여러 권의 책 제목이 나열돼 있었다.문제는 그 책들 모두 제목부터가 노골적이었다. 겉보기엔 의학서지만, 실상은 민망한 ‘부부생활 실전 교범’에 가까웠다.게다가 황후는 말미에 이런 조언까지 덧붙였다.[부부가 모두 건강해야 아이가 잘 든다. 어느 한쪽이라도 허하면 어렵기 마련이야.]그날 저녁.서왕은 정원 한켠에 앉아 냉랭한 눈빛으로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다.완부옥이 그런 사적인 이야기를 감히 다른 이에게, 그것도 황후에게까지 털어놓았다는 사실이 그를 벙찌게 만들었다.‘아무리 얼굴이 두꺼워도 정도가 있지…’하지만 정작 완부옥은 봉구안의 조언을 철썩같이 믿고 있었고, 황후의 서찰을 받자마자 책을 구입해 밤에는 직접 서왕을 붙잡고 실습에 돌입했다.다음 날 아침.황성으로 향하는 마차 안.완부옥은 밤새 한숨도 자지 못한 탓에 허벅지에 힘이 빠져 있었다. 몸을 가누기도 어려운 와중에, 서왕은 킥킥 웃으며 말했다.“그렇게 조급해봤자, 콩은 익지도 않았구나.”완부옥은 짜증 섞인 눈빛으로 그를 밀치며 투덜댔다.“입 조심 좀 하시죠.”“스스로를 두부에 비유하다니, 참 뻔뻔하군요.”그녀는 못마땅해하면서도 피곤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 채 그의 어깨에 기대었다.

  • 폭군의 장군 황후   제129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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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욱은 문안 인사를 올리는 일을 제외하곤 자녕궁을 자주 찾지 않았다. 그런 그가 이번에 태후에게 호출받은 이유는 다름 아닌 장공주의 혼사 문제 때문이었다.소욱도 이미 짐작하고 있었다.“공주부에 있는 남자들이 하나둘 늘고 있더군요.”태후는 곧바로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황상, 그 아이를 제어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소욱은 짧게 대답했다.“황후에게 더 신경 쓰라고 하겠습니다.”그 말에 태후는 고개를 세차게 저었다.“안 된다. 황후는 그저 장공주의 뜻을 따를 뿐이란 말이다.”소욱은 생각에 잠긴 듯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정오 무렵, 그는 영화궁으로 가 봉구안에게 그 이야기를 전했다.봉구안은 이마를 살짝 찌푸렸다.“또 부마를 뽑겠다는 건가요? 태후께서는 장공주 마음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걸까요?”소욱은 담담하게 말했다.“소기의 일에 깊이 관여하지 마라. 자칫 양쪽 다 다치게 될 수도 있으니.”봉구안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네, 폐하.”소욱은 큰아들을 들어 품에 안았다.“아이들이 벌써 돌이구나. 정말 빨리 자라는군.”형이 품에 안긴 걸 본 막내도 팔을 벌려 안아 달라고 졸랐다. 둘 다 아직 작고 가벼운 편이어서 소욱은 힘들이지 않고 두 아이를 동시에 품에 안았다.그가 처음 아이들이 태어났을 땐 곁에 있어 주지 못했지만, 이번 돌잔치만큼은 꼭 함께하고 싶었다.그날 오후, 봉 부인이 입궁해 알현을 청했다. 이번에는 봉안진과 관련된 일이었다.“마마, 안진이가 이렇게 무기력하게 지내는 걸 보면 마음이 놓이지 않습니다. 어제 주가 쪽에서 사람이 와서… 재혼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 집의 작은 딸을 안진이와 혼인시켜, 두 집안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자는 뜻이더군요.”봉구안은 이 말을 듣고 눈살을 찌푸렸다.“재혼이라… 안진이는 뭐라고 하던가요?”그녀는 이 일이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당사자 모두가 원한다면, 반대하기도 어려운 일이었다.봉 부인은 무력하게 고개를 저었다.“며느리가 세상을 떠난 지 얼

  • 폭군의 장군 황후   제1291화

    소욱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봉구안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방금… 뭘 들은 거지?서왕이 자신을… 좋아한다고?그게 대체 무슨 말인가!봉구안은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서왕이 폐하께 품은 감정은 단순한 형제애가 아니에요. 특별한 감정이죠.”그녀가 단언하자, 소욱은 어리둥절한 얼굴로 멍하니 서 있었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채, 그녀가 농담하는 것이라 믿고 싶었다.“나는 서왕과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랐어. 그런 마음이 있었다면 내가 모를 리가 있겠느냐? 게다가 지금은 이미 가정도 있거늘…”“과거의 서왕 마음속에는 오직 폐하 한 사람뿐이었죠.”봉구안의 말은 칼날처럼 날카롭게 꽂혔다. 소욱의 온몸이 순간 굳어버렸다.“구안아, 왜 그런 말을 하는 거지?”그는 여전히 믿지 않았다.자신도, 서왕도 남색 따윈 좋아하지 않았다.“분명 오해야.”그는 단호하게 말했다. 예전에도 누군가 자신을 두고 남색을 좋아한다는 소문을 퍼뜨린 적이 있었다. 터무니없는 헛소리였다.자신과 서왕은 몸가짐이 단정했고, 다만 친하게 지냈다는 이유로 억울한 오해를 받았을 뿐이다.봉구안은 더 이상 말을 잇지 않았다. 무심한 듯, 그러나 의미심장하게 입을 열었다.“괜한 걱정을 했기를 바랄 뿐이에요.”그러고는 일부러 소욱을 아래위로 천천히 훑어보았다. 그 눈빛은 마치 ‘그가 대체 어떤 부분에서 남자를 끌어들이는 걸까’ 하고 분석이라도 하듯 진지했다.소욱은 난감함과 무력감이 동시에 몰려왔다.“그런 눈으로 보지 마. 난 깨끗하다고.”봉구안의 시선이 그의 하반신에 스쳤다.“설마, 정말로 그럴 리는 없겠죠.”그녀의 말 한마디에, 그날 밤 소욱은 악몽을 꾸었다.꿈속에서 서왕은 괴상한 차림새로 자신을 쫓아오며, 끈적한 목소리로 부르고 있었다.“사형~ 기다려요!”“사형~ 도망가지 마요!”그가 악몽에서 벌떡 깨어났을 땐, 옆에서 봉구안이 조용히 누운 채 눈을 뜨고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한순간도 눈을 떼지 않은 채 말이다.소욱은 숨을 헐떡이며 몸을 일으켜 앉았다. 한 손으로 이마를

  • 폭군의 장군 황후   제1290화

    소욱의 반응은 무심했지만, 그 시선은 여전히 봉구안에게 머물러 있었다.“그래서, 공주가 제윤을 꾸짖는 걸 그냥 내버려 둔 것이냐?”봉구안은 고개를 들고 곧바로 그를 바라보았다.“폐하도 이미 알고 계셨군요?”소욱은 가볍게 웃었다.“내 눈을 피할 수 있는 일이 어디 있겠느냐?”“그럼 왜 물으셨어요?”“네 입으로 좀 더 이야기하게 하려고.”소욱은 아들의 턱을 들어올렸다. “아들아, 네 어머니 좀 봐라. 요즘 말이 너무 없지 않느냐? 나에게 감미로운 말 한마디 해준 지도 오래된 것 같구나.”그는 아들에게 고자질이라도 하듯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었다.봉구안은 화가 치밀면서도 웃음을 터뜨렸다.“알겠어요. 폐하께서 듣고 싶으시다니, 오늘 밤엔 제대로 말해드리죠.”그때 마침 유모가 둘째를 안고 들어왔다.작고 어린아이가 넓은 면포에 감싸여 머리만 삐죽 내밀고 있었는데, 꼭 커다란 찹쌀떡 같았다.봉구안이 아이를 받아 안자, 놀랍게도 아이는 먼저 팔을 뻗어 봉구안의 목을 끌어안았다.조그만 눈썹을 찌푸리며 옹알대는 모습이 꼭 목욕이 불편했다고 항의하는 것 같았다.“힘들었니? 괜찮아, 어미가 닦아주면 괜찮아질 거야.”봉구안의 어조는 살뜰하고 다정했다.소욱이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는, 그런 부드러움이었다.소욱은 실망한 듯 품에 안은 첫째를 내려다보며 중얼거렸다.“봐라, 네 동생은 이제부터 네 어미의 총애를 독차지할 작정이구나.”그 말이 끝나자, 큰아들이 정말로 끄덕끄덕 고개를 움직였다.소욱은 깜짝 놀라며 웃음을 터뜨렸다.“구안아, 봤느냐? 방금 첫째가 고개를 끄덕였다. 마치 내 말을 다 알아듣는 것처럼 말이야.”봉구안은 둘째의 몸을 닦던 손을 멈추고 고개를 돌렸다.“고개를 끄덕인 게 아니라, 머리가 불편해서 그런 거예요.”이렇게 어린 아이는 머리카락도 얼마 없는데, 소욱은 여전히 내공으로 말리고 있었던 것이다.“!!!”그는 황급히 내공을 거두며 중얼거렸다.“요즘 내가 바보가 된 것 같다…”봉구안은 들고 있던 면포를 그의 얼굴에 던졌

  • 폭군의 장군 황후   제1289화

    누군가 대중 앞에서 장공주를 거절했다. 그 일이 오히려 태후의 흥미를 자극했다.봉구안도 고개를 돌려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그 남자는 침착하고 단단해 보였다. 감정이 드러나지 않아, 마치 돌기둥처럼 단단했다.장공주는 면전에서 면박을 당한 듯 기분이 상했다. 눈썹을 찌푸리며 물었다.“이름이 무엇이냐?”그는 시선을 떼지 않은 채 정중하게 말했다.“장공주님께 아룁니다. 제윤이라 합니다.”봉구안은 이 제윤이라는 인물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그는 황성 동영의 정예병 중 한 명으로, 용맹하고 냉정한 자였다. 다만 집안에 늙은 부모가 있어 그를 변경으로 보내는 것을 꺼려 했고, 그래서 황성에 남아 있게 된 인물이었다.사실, 오늘 입궁한 장병들 대부분은 자신들이 부마 후보로 뽑혔다는 걸 알고 있었다.봉구안이 이들에게 가정사와 혼인 여부를 묻기도 했고, 장공주 또한 자주 군영에 나가 무예 연습을 구경했으니, 속셈은 다들 알고 있었던 셈이다.하지만 그중에서도 오직 훈련만이 삶의 전부인 이들이 있었다. 제윤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그는 이번 입궁이 정무를 위한 것이라 믿었고, 장공주가 부마 이야기를 꺼내는 순간에서야 모든 걸 깨달았다.‘당당한 칠척 장부가 어찌 여인을 모시겠는가.’그것도 장공주 같은 고귀한 인물이더라도, 자신은 그런 삶을 원하지 않았다.제윤의 태도는 단호했고, 그 의연함은 오히려 장공주의 심기를 건드렸다.그녀는 입꼬리를 비틀며 비꼬듯 말했다.“어머나, 누가 보면 내가 너희들을 강제로 납치라도 하는 줄 알겠구나.”그가 싫다면 싫은 거지. 꼭 제윤이어야 할 이유도 없었다. 그러나 자존심이 상한 건 분명했다.제윤은 말없이 예를 올렸다.“그렇다면 소신은 물러가겠습니다.”그렇게 끝났으면 좋았겠지만, 제윤은 돌아서기 전 봉구안을 향해 입을 열었다.“황후 마마, 소신은 본래 마마께서 진심으로 사방의 장병들을 훈련시키려 하신다고 믿었습니다.”“하지만 만약 이 선발이 단지 부마 후보를 가리기 위한 것이라면, 앞으로 소신은 군영 훈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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