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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화

Penulis: 일설연우
“멍하니 서서 뭐 해? 마마 어디 계시냐니까?”

최 상궁은 멍하니 서 있는 연상의 어깨를 흔들었다.

정신을 차린 연상의 이마에 식은땀이 흘렸다.

“제가… 찾아볼게요.”

최 상궁은 일단 밖으로 나가서 황제를 맞이했다.

젊은 황제는 외전의 의자에 앉아 딱딱한 표정으로 최 상궁에게 물었다.

“황후는 어쩌고 너 혼자 나왔느냐?”

최 상궁은 공손히 차를 올리며 답했다.

“폐하, 마마께서는 목욕 중이니 곧 나오실 겁니다.”

소욱의 표정이 눈에 띄게 안 좋아졌다.

사실 영소전을 나와 자진궁으로 돌아가던 길에 갑자기 조사의 진전이 궁금해 영화궁으로 걸음한 것이었다.

그런데 정작 장본인은 한가히 목욕이나 즐기고 있으니 황당하기 그지없었다.

한참을 기다렸으나 황후는 나올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소욱의 인내심은 거의 바닥나고 있었다.

최 상궁도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다급히 내전으로 달려갔다.

연상은 멍하니 병풍 안쪽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최 상궁은 화가 치밀었다.

“지금 뭘 하고 있는 것이냐! 마마를 찾아보랬더니 어째 여기서 멍하니 서 있어! 폐하께서 기다리고 계신 걸 몰라?”

연상은 애써 침착하게 답했다.

“마마께서 갑자기 배가 아프셔서 볼일을 보러 가셨습니다. 그런데 폐하께서 왜 갑자기 이 밤에 방문한 것일까요?”

최 상궁은 다급히 연상의 팔목을 잡고 물었다.

“너 오늘따라 이상해! 솔직히 말해봐. 마마 어디 계시냐?”

연상의 어설픈 거짓말은 나이 든 최 상궁의 눈을 속일 수 없었다.

최 상궁은 궁중에서 오래 생활한 사람이니 이 정도 눈치는 있었다.

연상은 딱 잘라 말했다.

“볼일을 보고 계시니 곧 나오실 겁니다!”

“그래. 마마가 있는 곳까지 안내하거라!”

“안 됩니다! 마마께서는 볼일 보실 때 누가 방해하는 것을 싫어한단 말입니다!”

연상은 최 상궁의 손을 꽉 붙잡고 고개를 저었다.

두 사람이 업치락뒤치락할 때, 병풍 바깥에서 싸늘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금 뭐 하고 있는 게냐!”

유사양이었다.

두 사람은 황급히 옷매무시를 수습하고 밖으로 나갔다.

최 상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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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en (3)
goodnovel comment avatar
김율-김민지TR Elephantus
다음내용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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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정
2024. 12. 21. 18:08
goodnovel comment avatar
유분란_96623
궁금증을 만들어주면서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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