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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화

Author: 일설연우
비빈들은 뭔가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

궁인이 말했다.

“황후께서는 태의를 보내 몸이 편찮으신 마마들을 치료하라고 명하셨습니다.”

“몸이 아픈 분은 치료를 하고 일부러 아프다고 마장 훈련을 거부한 분은 궁중 법규 베껴 쓰기 50번에 곤장 다섯 대를 친다고 하셨습니다!”

비빈들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황후가 이렇게까지 강압적으로 나올 줄은 몰랐다.

태의들이 분분히 나서서 비빈들의 진맥을 했다.

결과는 안 봐도 뻔했다.

각자 곤장을 맞았고 궁중 법규까지 베껴야 했다.

녕비는 태후의 비호가 있었기에 빠져나갈 수 있었다.

억울해하는 비빈들도 있었다.

“귀비는요? 귀비마마도 오늘 마장에 안 나갔다고 들었는데요! 황후께서는 왜 귀비마마는 가만히 두시는 건가요?”

전달하러 온 궁인이 공손히 답했다.

“아마 지금쯤, 영소전에도 명이 내려졌을 겁니다.”

“뭐라고요? 황후께서 귀비의 곤장을 친다고요?”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영소전.

형장 궁인들이 기세등등하게 안으로 들이닥쳤다.

“귀비마마, 미안하게 되었습니다.”

춘화는 귀비의 앞을 막고 필사적으로 버텼다.

“무례하다! 귀비마마께 형벌이라니! 아무리 황후라 하여도 위에 폐하가 계시는데! 폐하께서 우리 마마를 얼마나 아끼는지 정녕 모른단 말이냐!”

“귀비마마 신변에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폐하께서 너희를 처벌하실 거다!”

귀비 역시 황후가 이렇게까지 강압적으로 나올 줄은 몰랐다.

형장의 궁인들도 난감했다.

“마마, 소인들도 시키는 일을 할 뿐입니다. 걱정 마세요. 그냥 시늉만 할 뿐, 다치게 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면 황후께서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

귀비는 싸늘한 얼굴로 태감을 불렀다.

“폐하를 모셔오너라! 이 황궁에서 누구 말이 우선인지 한번 두고 보자꾸나!”

장신궁.

이번에는 주변에 호위들이 없었다.

폭군이 경계를 푼 건지, 아니면 다른 곳에 매복하고 있는지는 모를 일이었다.

봉구안은 미리 변장을 하고 내전으로 들어갔다.

소욱은 침상에 다리를 틀고 앉아 기를 운용하고 있었다. 목덜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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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a Comments (2)
goodnovel comment avatar
정연미
재미 있게 읽고 있어요
goodnovel comment avatar
이호정
2024. 12. 22. AM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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