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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화. 차라리 도망치지, 널 부셔서라도

Author: KRYSE
last update Petsa ng paglalathala: 2026-08-07 19:15:39
그녀의 두 번째 자결 시도.

결사적으로 막아서는 쇼의 목구멍에서 살점을 뜯긴 짐승 같은 처절한 절규와 절박한 애원이 터져 나왔다.

“だめだ. 안 돼……! 유진… 제발……! 안돼……!!!”

승리자의 오만함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

지독한 고통과 광기로 얼룩진 한 사내가 그녀를 끌어안고 매달렸다.

쿵ㅡㅡ!!!

그 처절한 목소리가 귀에 박힌 순간.

유진의 심장이 바닥에 내동댕이 쳐진 유리처럼 산산조각이 났다.

이제는 잊혀진 자신의 진짜 이름.

자신의 사가(私家) 시절 이름을, 적국의 괴물이 애달프게 부르고 있었다.

전신을 꿰뚫는 격렬한 한기.

잔인하리만치 익숙한 저음.

두려웠다.

제발 아니기를. 절대 아니어야 했다.

두려움에 갇힌 유진은 굳게 감았던 눈꺼풀을 힘겹게 밀어올렸다.

그리고 마침내 쇼의 새까만 눈동자와 유진의 황금빛 눈동자가 부딪쳤다.

쾅……!!!

죽을 만큼 처절하고 소름끼치도록 끔찍한 확신.

유진의 심장이 그대로 멈춰 버렸다.

쇼는 더는 망설이지 않았다.

망설일 이성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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