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randa / 사극 로맨스 / 회귀한 대군의 후회 / [276화] 차단된 교류, 혐오의 벽(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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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화] 차단된 교류, 혐오의 벽(1)

Penulis: 유리구슬
last update Tanggal publikasi: 2026-09-26 00:03:54

은밀한 별채에서 이헌의 그 추악하고 끔찍한 살인과 대리 속죄의 진실이 완벽하게 폭로된 그날 이후.

대군저의 안채는 마치 죽은 자들의 낡은 무덤처럼, 소름 끼치는 짙은 적막과 시린 냉기로 완벽하게 얼어붙어 버렸다.

서연은 스스로 자신의 좁은 처소 문을 굳게 닫아걸고 무거운 빗장을 채웠다.

그녀는 이헌과의 모든 물리적인 접촉과 교류는 물론이고, 단 한 마디의 말조차 섞지 않으며 털끝만 한 정서적인 교감마저 완벽하게, 그리고 잔인하게 차단해 버렸다.

하루 세 번, 끼니조차 지밀상궁이 문틈으로 간신히 밀어 넣어주는 묽은 미음 몇 숟갈로 겨우 목숨만 연명할 뿐.

빛 한 줄기, 바람 한 점 들지 않는 컴컴한 방 안에서 스스로를 철저하게 감금하고 있었다. 그것은 그녀 스스로 선택한 단절이자, 그 사내를 향한 가장 차가운 형벌이었다.

“……부인. 서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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