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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5화

Author: 진헤이
‘바보라면 어떻게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겠어?’

지금 엔데스 신우의 등장은 그야말로 모두를 숨 멎게 만들었다.

‘절세의 미남’이란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었다.

무도회장 중앙.

곧고 고고한 남자의 실루엣, 그 손안에서 이유영은 마치 나비처럼 가볍게 움직였고 두 사람의 모습은 너무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사람들의 시선은 멍하니 고정됐다.

‘회복했다는 소식만으로도 놀라웠는데 설마 춤까지 저토록 능숙하게 출 줄이야!’

그녀는 그의 손길 아래 부드럽게 감싸인 듯 보였고 수많은 이들이 그 장면을 부러운 눈길로 바라봤다.

모두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싶어할 정도였다.

“도련님, 정말 교활하시네요.”

두 사람이 서로를 끌어안은 순간 이유영이 참지 못하고 웃으며 중얼거렸다.

“네?”

남자는 못 들은 척, 일부러 모르는 척 반응했다.

이유영이 말했다.

“이런 춤은 하루 이틀 배워서 되는 게 아니잖아요. 그런데도 아직도 사람들 앞에선 바보라고 하실 건가요?”

‘바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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