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Bab 3591 - Bab 3592

3592 Bab

제3591화

유정은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사과는커녕, 냉소를 머금은 채 말했다.“제가 틀린 말 한 건 없잖아요. 표 몇 장 때문에 사과까지 해야 한다면, 숙모는 저를 무시하는 건가요, 아니면 본인을 내려치시는 건가요?”유정은 신화선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저녁은 조씨 저택에서 먹고 왔어요. 할아버지, 할머니 식사 자리는 오늘은 함께 못 할 것 같으니 먼저 들어갈게요.”그렇게 말한 뒤 유정은 거실을 등지고 돌아섰다. 허리를 곧게 편 채, 느긋하지만 힘 있는 걸음으로 집을 나섰다.조엄화는 빨갛다 못해 자칫 터질 것만 같은 얼굴로 서은혜를 향해 날카롭게 말했다.“방금 저 말 무슨 뜻이에요? 조씨 집안 믿고 나를 겁주겠단 거예요? 그래요, 조씨 집안이 있으니 유정이 저렇게 기고만장하죠.”“그러니 나같은 숙모쯤은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하나 보죠.”서은혜는 얼굴을 굳히고 말했다.“유정이 그냥 밥 먹고 왔다는 말 한 마디 한 거야. 매번 그렇게 과하게 해석할 필요 없잖아. 동서.”“내가 과해요?”조엄화는 헛웃음을 터뜨리자, 신화선이 중간에서 나섰다.“됐어. 어차피 다 한집안 식구인데, 계속 이러면 말싸움만 길어져. 어찌 됐든 표는 신희가 알아봐 줘야지”그 말에 신희는 곧장 부드럽게 말했다.“걱정하지 마세요, 할머니. 표는 이미 언니 몫으로 챙겨놨어요.”하지만 조엄화는 싸늘한 눈빛으로 신희를 쏘아보며 쐐기를 박았다.“굳이 네가 준비할 필요 있니? 지금 유정이는 회사까지 맡아서 돈도 많고, 사람도 많고, 얼마나 잘났는데.”“그깟 전시회 표쯤이야 너 도움 없어도 혼자 알아서 할 수 있겠지. 괜히 정성 들여봤자, 네 마음만 상한다.”뒤끝이 긴 조엄화에 서은혜가 인상을 찌푸렸다.“동서, 신희는 아직 애잖아요. 그런 말은 좀...”조엄화 앞에선 기가 눌린 듯 신희는 고개를 숙였다가 조심스레 서은혜에게 말했다.“큰엄마, 언니더러 우리 엄마한테 사과하라고 하면 돼요. 저희 엄마도 어쨌든 어른이잖아요.”신희는 조엄화와는 달리 항상 말투가 부드럽고 얌전했고, 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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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92화

유정의 의견에 따라 두 사람은 야시장에서 포장마차 하나를 골랐다. 겨울이었지만 포장마차 안은 여전히 북적였고, 어디든 진한 삶의 온기가 가득했다.노천 포장마차 옆에서는 누군가 노래방 기계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고, 숯불에 고기를 굽는 냄새가 공기 가득 퍼져 겨울의 스산함을 밀어냈다.두 사람은 자리를 잡고 앉았고, 유정은 음식을 주문한 뒤 조백림에게 물었다.“맥주 마실래? 여기 맥주는 직접 만든 수제 맥주인데, 맛이 꽤 좋아.”백림은 주변을 둘러보며 말했다.“여기 자주 와?”유정은 메뉴를 넘기며 대답했다.“여기 진짜 오래된 집이야. 대학교 다닐 때마다 꼭 왔었거든.”그리고 약간 아쉬운 듯 말했다.“강성은 요즘 이런 노천 포장마차를 엄격하게 단속 중이라서, 이런 풍경도 앞으로는 추억 속에서나 볼 수 있을 거야.”백림은 의자에 몸을 기대며 말했다.“정책이란 건 언제든 바뀌는 법이야. 너무 비관적으로 보지 마.”유정은 백림에게 뭐 먹고 싶은 게 있는지 물었다. 남자는 이미 저녁을 먹은 상태였지만 유정의 기분을 망치지 않기 위해 몇 가지 음식을 함께 시켰다.음식을 기다리던 중, 유정은 웃으며 말했다.“여기 음식 진짜 맛있어. 오성급 호텔 셰프보다 더 잘하는 것 같아. 이따 먹어보면 알게 될 거야.”백림은 고개를 끄덕였다.“이런 곳에서 오랫동안 가게를 할 수 있다는 건, 맛이 보장된다는 뜻이지.”두 사람은 편하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고, 곧 꼬치가 나왔다. 유정은 꼬치를 백림에게 건네며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얼른 먹어봐.”백림은 한 입 베어 물고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고기 되게 부드럽고 향도 좋아.”유정은 호탕하게 웃고는, 그녀 역시 배가 고팠는지 큼직하게 고기를 먹기 시작했다.게다가 유정은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도 만들어냈다. 육즙이 터지는 구운 청양고추를 식빵 위에 올리고, 그 위에 부드럽게 구워진 양고기꼬치를 얹은 뒤, 돌돌 말아 한입에 넣는 방식이었다.그 맛은 정말이지, 바비큐의 매력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리는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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