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어린 사모님의 좌충우돌 신혼 일기: Bab 1901 - Bab 1908

1908 Bab

제1901화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

“내가 그랬다면 또 어쩔 거야? 당신들은 서명하지 않고 여기서 나갈 수 없어!”이미 WS그룹에서 적지 않은 세력을 장악했기에, 예민주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핸드폰 신호도 미리 차단해 놓아서 나갈 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자, 주주들은 안에 갇힌 채 조급해질 수밖에 없었다.“예민주! 이 사악한 X! 우리는 서명할 수 없어!” “우리를 붙잡고 있어 봤자 시간만 낭비할 뿐이야.” 주주들은 비로소 예민주가 그저 자신들을 위협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아무 소득도 거두지 못하자, 예민주는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졌다. 그러자 예민주는 의자에 등을 기댄 채 마치 조폭 두목처럼 행동했다.“WS그룹을 배신한 책임자를 승인할 수 없어. 우리는 서명하지 않겠어.” 진혜선이 앞장서서 자료를 찢으면서 말했다.그 상황을 본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자료를 찢으면서 태도를 밝혔다.“모두 눈을 좀 감고 넘어가면 좋았을 텐데.” 원래 이 일에 반대했던 정 이사는 오히려 꼬리를 내리면서 조마조마한 심정이었다.결국 퇴로가 막힌 WS그룹 고위층 6명은 계속 예민주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6명의 고위 임원들이 다시 주주들을 위협했지만, 주주들 모두 자신의 가문이 있기 때문에 강제로 이런 손해를 볼 수는 없었다.쌍방이 팽팽히 맞서고 있을 때, 바깥의 경호원들이 갑자기 다른 사람들에 의해 제압되었다. 요란한 소리에 주주들 모두 주목하게 되었다.“자, 이제 또 무슨 할 말이 있어!”무진이 자신들을 돕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성연이 활짝 웃으면서 예민주에게 말했다.예민주는 믿을 수가 없어서 벌떡 일어섰다. 바깥을 내다보니 자신의 경호원들은 과연 누군가에게 제압된 상태였다.“재미있는 공연 잘 봤네요. 강 대표가 퇴원해서 돌아오면 어떻게 설명할 건지, 예민주 씨는 잘 생각해 보세요.” 누군가가 예민주를 비아냥거렸다.WS그룹에서의 예민주의 지위를 대주주들이 바로 어떻게 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대주주들도 기회를 기다리면, 당연히 보복할 방법이 있다는 걸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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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2화 영원히 변하지 않을 거야

“내가 밖에서 기다리지 말라고 했잖아요?” 성연은 일부러 굳은 표정으로 험악하게 말하자, 무진은 바로 차 안으로 들어갔다.위아래로 성연을 꼼꼼하게 살펴보고는, 아무런 상처도 없는 걸 보고 비로소 마음을 놓았다.곧 기사도 일을 처리한 뒤 돌아오자, 두 사람은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당신이 내려왔을 때 바로 나를 볼 수 있게 해주고 싶었어.” 무진이 고분고분하게 대답했다.성연은 마음속으로 깨가 쏟아졌다. 손등으로 무진의 이마를 만져보고, 체온이 정상인 것을 확인한 뒤에야 비로소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무진은 성연의 손을 잡고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내가 이렇게 약했던 적이 없었어.”입술을 깨물고 있던 성연이 걱정을 쏟아냈다.“무진 씨는 지금 독에 중독되었지만, 병원에서 아직 무슨 독인지 찾아내지 못했잖아요.” “만약 무진 씨 체내에 아직도 독이 남아 있다면...”성연은 무진이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를 바라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말했다.결국 이 일은 장난이 아니기에. 그러나 무진은 성연의 붉은 입술에 바로 키스를 해서, 성연은 어쩔 수 없이 할 말을 삼켜야 했다.성연은 귀밑까지 얼굴을 붉히면서 급히 무진을 밀어냈다.두 사람은 더 끈적한 관계도 가졌고 아이까지 있지만, 성연은 여전히 난감한 표정이었다.무진이 웃는 듯 마는 듯하면서 다시 다가오자, 성연은 차창에 기댄 채 피했다. 고개를 돌려서 앞을 바라보면서 작은 소리로 무진을 일깨웠다.“기사가 봐요.”수줍은 성연의 모습이 무진의 마음을 다소 부드럽게 만들었다. 손을 잡은 채 성연의 말을 못 들은 척했다.“이리 와, 창문 쪽은 추워.” 무진이 나지막하게 말했다. 허스키한 무진의 목소리에 성연의 얼굴은 더욱 빨개졌다.다소곳이 곁에 앉은 성연의 모습이 무진은 더욱 사랑스러웠다.“예민주의 일은 어떻게 처리할 거예요?” 궁금해진 성연이 물었다.‘무진씨는 자신에게 못된 짓을 한 사람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 사람이야.” ‘예민주는 결국 혼란을 틈타서 WS그룹을 약탈할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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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3화 당신을 찾아올 거야

“조심할게요.”말하면서 성연이 방문을 열자마자 한 사람이 병실 안으로 들어왔다. 성연이 미처 반응할 새도 없이 병실 문이 닫혔다.성연이 살펴보니 온몸이 상처투성이인 여자였다. 입술을 꽉 깨문 채, 순간 뭔가를 깨달은 듯한 모습이었다.“이 쌍X, 문 열어! 그렇지 않으면 때려 죽여버리겠어!” 밖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면서 심지어 문을 걷어차기도 했다.무진의 표정이 어두워지면서 성연을 뒤로 끌어당겼다.“제발, 제발 문을 열지 마세요.” 여자는 곧바로 무릎을 꿇고 애원했다. 잠시 멍해졌던 성연은 곧 여자에게 다가가서 일으켜 세웠다.하지만 밖에서는 욕설이 계속되었고, 놀란 여자는 벌벌 떨고 있었다.얼마 지나지 않아서 병원의 경비원이 남자를 붙잡았지만, 남자는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욕설을 퍼부었다. 여자는 고개를 숙인 채 계속 눈물을 흘렸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남자를 데려간 뒤에야, 여자는 비로소 병실에서 나올 수 있었다.“고맙습니다.” 여자는 말없이 인사만 하고 밖으로 나갔다. 그러나 성연은 여자의 걸음걸이가 불안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치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만 같았다.성연은 정말 더 이상 지켜만 보고 있을 수가 없었다. 여자를 부축하려고 다가간 성연이 팔을 붙잡자, 여자는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이상하게 생각한 성연이 여자의 소매를 걷어서 살펴보자, 상처가 가득해서 멀쩡한 곳이 없을 정도였다.“그 남자가 때렸어요?” 성연은 눈살을 찌푸리면서, 이 일에 관여하기고 결정했다.무진이 앞으로 나가 살펴보려고 했지만, 무진이 다가오자 여자는 온몸을 움츠렸다.남자에 대한 두려움이 이미 뼛속까지 새겨져서 거의 무의식적으로 행동한 것이다.성연은 일이 이렇게 심각할 줄은 몰랐기에, 얼른 무진을 기다리도록 했다.“걱정하지 말아요, 여긴 병원이에요. 이젠 괜찮아요.”성연이 계속 기다리라고 하자, 무진은 병상으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었다.성연이 호의를 베풀었다는 걸 깨달은 여자는 거듭 감사를 표시했다.“아직 의사에게 진찰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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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4화 당신 말대로 할게

그날 밤, 무진의 손을 잡은 성연은 눈도 깜박거리지 않고 무진을 주시했다. 마치 마음속에 단단히 기억하려는 것처럼.무진은 약을 먹고 완전히 곯아떨어진 상태였다. 성연이 이렇게 오랫동안 쳐다보고 있어도 전혀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한참을 바라보던 성연은 결국 참지 못하고 무진의 뺨에 키스했다.갑자기 창밖으로 구급차 소리가 들려오자, 성연은 눈살을 찌푸리며 살펴보았다.구급차에서 맞아서 초주검이 된 여자를 끌어내리고 있었다.묵묵히 지켜보다가 커튼을 치려던 성연은, 여자의 모습을 보는 순간 동작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유지혜잖아?” 자기도 모르게 이 말을 내뱉었다.‘분명히 낮에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성연은 침대에서 자고 있는 무진을 힐끗 본 뒤 결국 나가서 살펴보기로 했다.‘온통 겁에 질린 모습이던 그 여자는 고개도 못 들고 제대로 걷지도 못했어.’ ‘남편이 자신을 때릴 줄 알면서도 고집을 피우면서 돌아갔지.’‘결국 몇 시간 만에 목숨을 잃을 지경이 돼서 다시 병원으로 돌아오다니!’병원 복도에는 한 남자가 벤치에 건들건들한 모습으로 누워 있었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짙은 술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당신은 유지혜 씨 가족이죠! 빨리 가서 수술 비용을 납부하세요.”간호사가 재촉하자, 장태휘는 짜증난다는 듯이 고개를 들고 곧바로 돈이 없다고 떠들었다.그러나 유지혜의 생명이 위험한 상태라서, 간호사는 옆에서 끊임없이 재촉할 수밖에 없었다.수술등이 켜졌지만, 장태휘는 전혀 죄책감도 없는 모습이었다.게다가 간호사도 장태휘에게 욕을 먹고 울먹일 정도였다. 성연은 인간 같지도 않은 장태휘와는 접촉하고 싶지도 않았다. 게다가 장태휘는 아직 술에 취한 상태였다.성연은 간호사가 다른 곳에 간 틈을 타서 곧바로 유지혜의 병원비를 대신 납부했다. 그리고는 장태휘가 알지 못하게 해 달라고 신신당부했다.성연은 일부러 좀 떨어진 곳에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다. 두 시간을 기다리자, 마침내 수술을 마친 유지혜가 수술실에서 나왔다. 성연은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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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5화 더 보고 싶었다

“이건 아들을 어루만질 때나 하는 동작인데.” 무진의 말투에는 장난기가 가득했다.무안해진 성연은 그 말에 손을 거두었다. 그리고 습관적으로 핸드폰을 보다가 진씨 가문의 뉴스를 보게 되었다.진씨 가문의 스캔들이 인터넷을 뒤덮고 있었다. 모두 진씨 가문 회사의 직원들이 익명으로 폭로한 것이다. 뒤이어서 진짜와 가짜가 뒤섞인 온갖 소문들이 튀어나왔다.진씨 가문 기업들의 주가도 폭락한 상태였다. 성연은 누군가 배후에서 꾸민 일이라는 사실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혜선 언니가 내게 메시지를 보냈어요.”마침 메시지를 보고 있던 성연이 무진에게 말했다.곧바로 화면을 본 무진이 손건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병원에서 요양하고 있다 해도 회사의 일은 그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걱정하지 마. 이 일은 내가 해결할게.”무진이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진씨 가문이 폭로처럼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이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게다가 강씨 가문은 혜선 누나 도움을 많이 받았으니, 이제 그 빚을 갚는 셈이야.’“나는 일단 유지혜를 보러 갈게요. 조금 있다가 돌아올게요.” 유지혜를 떠올린 성연은, 무진이 막을 새도 없이 곧바로 식사가 될만한 걸 들고 밖으로 나갔다. 무진은 텅 빈 병실에 혼자 남아서 묵묵히 아침을 먹어야 했다. ‘그래도 있다가 재검사를 해서, 문제가 없다면 바로 퇴원할 수 있으니 다행이야.’성연이 사방을 둘러보았지만, 역시 성연이 예상한 대로 병실 밖에는 장태휘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유지혜의 생사도 개의치 않는데, 장태휘가 당연히 세심하게 돌볼 리가 없지!’성연이 들어가자마자, 유지혜가 침대에서 내려오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을 발견했다.“빨리 누워요.” 성연은 얼굴을 찌푸리면서 유지혜의 행동을 말렸다.비로소 들어온 사람이 성연임을 알아차린 유지혜는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내가 도와 줄게요. 간호사한테 물어봤는데 식사를 해도 된다고 했어요.” 성연은 작은 소리로 말하면서 유지혜의 눈앞에 숟가락을 내밀었다.지금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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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6화 양심의 가책

지금 진씨 가문은 아주 혼란스러운 모습이었다. WS그룹의 도움으로 소문은 금방 가라앉았지만, 배후의 인물은 아직 찾지 못했다.이것은 진씨 가문이 여전히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 때문에 진씨 가문에서는 진혜선이 출국해서 잠시 바람을 피하게 하자고 결정했다.일이 잘 해결된 뒤에 다시 돌아오게 하려는 것이다. 진혜선은 별로 원하지 않았지만, 집안 어른들의 결정이라서 따를 수밖에 없었다.그런데 공항 입구에 도착하자, 갑자기 나타난 한 남자가 진혜선이 끌어안았다. 놀라서 밀쳐낸 진혜선이 소리치면서 거세게 저항하자, 상대방은 쏜살같이 도망쳤다.도무지 영문을 알 수 없었지만, 만일을 위해서 일단은 진씨 가문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결국 상대방은 이미 내 일정을 알고 있는데, 나 혼자 출국한다면 더 위험할 수 있어.’한편 성연은 벌써 본가에 가서 사진과 사무를 데려왔다. 안금여가 아무리 아이들을 좋아해도, 연세도 많은 데다가 아이들은 에너지가 넘치니 갈수록 힘에 부칠 것이기에.집에 들어서자마자, 신이 난 사진과 사무는 무진에게 달려가서 말랑말랑한 목소리로 물었다.“아빠, 몸은 괜찮으세요?”한 손에 하나씩 아이를 안은 무진은, 두 아이를 보자 5년의 공백이 더욱 크게 느껴졌다.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 무진이 말했다.“괜찮아. 사진이는 모두 다시 한번 놀이동산에 가고 싶다고 했지? 내일 바로 갈까?”사진은 기뻐하면서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무진이 그걸 기억하고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기에 성연도 흐뭇한 마음이었다.“그럼 아빠하고 엄마는 영원히 헤어지지 않을 거예요?” 사무가 좀 민감한 부분을 물었다. 절대 놓지 않겠다는 듯이 무진의 목을 꼭 안은 채!“우리 가족은 영원히 함께 할 거야.” 무진이 진지하게 약속하자, 두 아이의 얼굴에는 갑자기 희색이 만면했다.두 아이는 성연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무진을 데리고 레고를 맞추러 갔다. 성연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저었다.곧바로 주방으로 간 성연은 가정부와 함께 식재료를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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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7화 왜 언니한테 집적댄 거지?

“그럼 당신이 다 먹어요.” 성연은 아예 접시 안의 당근을 몽땅 무진에게 주었다.무진은 그릇에 당근을 바라보면서 몽땅 다 먹어야 할 운명이라고 체념했다. 그러자 억울한 듯 그 모습을 바라보던 사진은, 결국 아빠의 당근을 나눠 먹기로 결정했다.부녀의 모습을 지켜보던 성연은 결국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저 고개를 저으면서 무진의 행동을 묵인할 수밖에 없었다.식사를 마친 뒤, 성연은 두 귀염둥이와 함께 낮잠을 잤다. 무진도 서재에 가서 회사의 최근 업무를 살펴보면서, 모두 각자의 역할에 충실했다.그러나 뉴스를 보던 성연은, 진씨 가문의 또 다시 화제가 된 걸 발견하고 얼른 그 내용을 살펴보았다.기사에는 진혜선과 남자친구가 공항에서 껴안고 있는 모습을 보도하고, 곧이어 명문가의 자제와 맞선을 보았다는 내용이었다.성연은 차갑게 눈살을 찌푸렸다. ‘혜선 언니는 줄곧 무진 씨를 좋아했어! 맞선은 사실무근이고, 남자는 단지 혜선 언니의 친구에 불과할 거야.’‘그런데 기사에서는 결국 남자 쪽에서 오히려 창피해서 관계를 끊으려 했다고 해명했어.’성연은 입술을 꽉 깨문 채 어두운 표정이었다. ‘진씨 가문의 일은 분명히 누군가가 뒤에서 음모를 꾸민 거야.’그리고 진혜선과 포옹하는 남자의 모습은 성연도 잘 알아볼 수가 없었다.‘사진이 정말 너무 흐릿해서 대략적인 모습만 알 수 있었지만, 혜선 언니의 동작은 분명히 밀쳐내는 느낌이야.’이때 진혜선이 전화를 걸자, 성연은 생각도 하지 않고 약속 장소로 향했다.진혜선은 사람들의 이목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룸을 선택했다.“정말 재수도 없지. 내가 나가기만 하면 내 뒤를 쫓아다녀!” 진혜선이 답답한 표정으로 말했다. 오늘도 정말 힘들게 나올 수 있었다.“이제는 진씨 가문에서 어떤 설명을 해도 사람들이 믿지 않아. 이 때문에 많은 협력처를 잃었어.”진혜선은 한숨을 쉬었다. 정말 조심스럽게 행동했지만, 상대의 여전히 계략에 당한 것이다.성연은 눈살을 찌푸린 채 사진을 들여다보면서, 사건의 경과에 대한 진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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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8화 병신으로 만들어도 돼

진혜선도 어찌 된 영문인지 알 수 없었다. 막후에서 사주한 인물에 대해서 잠시 누군가의 모습이 떠올랐지만, 증거가 없어서 진혜선도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그 작자를 찾았어요. 내가 사람을 부를게요.” 정보를 받은 성연이 곧바로 진혜선에게 알렸다.성연은 곧바로 진혜선과 함께 차를 몰고 교외로 왔다. 사방에서 악취가 진동하는 곳이라, 코를 막아야만 겨우 견딜 수 있었다. 낙서가 가득한 벽을 바라보면서, 성연은 자신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다.두 사람은 이리저리 돌아다닌 끝에, 한 철제 대문 앞에 도착했다. 진혜선이 뒤에 있던 사람에게 눈빛으로 신호하자, 곧바로 대문을 걷어차서 열었다.지금 장태휘는 곤드레만드레 취해서 침대에서 자고 있었다. 얼마나 머리를 감지 않았는지 머리카락은 온통 떡이 된 상태였다. 이런 광경을 본 적이 없는 진혜선은 곧바로 뒤로 물러섰다.“저 자를 데려가.” 성연이 담담하게 입을 열자, 수하들이 장태휘를 끌어내렸다.이불을 잡아당기자, 이불 속에서 꽤 많은 돈이 바닥에 떨어졌다. 그제서야 눈을 뜬 장태휘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소리쳤다.“누구야? 내 돈에 손 대지 마!”성연의 표정이 더 일그러졌다.‘보아하니 누군가 배후에서 계획하고 조종한 모양이네.’“데려가.” 성연도 이런 환경도 좋지 않은 이상한 곳에 계속 있을 생각은 없었다. 진혜선이 곧바로 진씨 가문으로 데려가게 하자, 잠시 생각하던 성연도 따라가기로 했다.‘그리고 유지혜도 이 기회를 틈타서 이혼할 수 있을지도 몰라.’장태휘의 몸에서 나는 냄새는 정말 너무나 고약해서, 향수를 엄청 뿌린 뒤에야 겨우 냄새를 덮을 수 있었다.진혜선의 수하가 곧바로 물을 뿌려서 장태휘를 깨어나게 했다.진혜선의 얼굴을 본 장태휘는 순간 당황했지만, 또 뭔가 생각이 났는지 갑자기 큰 소리로 웃었다.“이렇게 빨리 나를 찾을 줄은 몰랐네. 그럼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진혜선이 경찰에 신고하더라도 그저 단순한 성추행에 불과해서, 기껏해야 구류를 사는 정도에 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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