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 빙황봉.쿵!설봉 중턱에서 몇 명이 난폭한 기운을 발사하며 격전을 벌이자 그 충격에 산사태가 발생했다.“저 괴물들은 대체 뭘로 만들었어? 왜 저렇게 맷집이 좋아?”“몰라. 치명상을 노려도 죽지 않아. 사람이 아닌 거 같아.”“저것들 부숴버릴 거야! 짜증나 죽겠네!”이곳은 설국의 금지로서 경계 등급이 상당히 높았지만 오늘 몇몇 불청객이 나타나는 바람에 한바탕 싸움이 일어난 것이었다.이 괴물들은 나타나자마자 정체도 밝히지 않고 보는 사람마다 가차 없이 죽였다.염구준이 현장에 있었다면 어쩌면 괴물의 정체를 알아챘을 것이다.괴물의 정체는 바로 운석강화인이었다.한참을 싸웠지만 이 괴물을 무너트릴 마땅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슝!쌍방이 치열하게 싸우고 있을 때, 한 여자가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봉우리에서 내려왔다.하지만 표정이나 분위기가 너무 차가워서 감히 다가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빙황님, 출관하신 걸 축하합니다!”그녀를 본 설국의 전사들은 저마다 환희에 찬 목소리로 환호성을 질렀다.여자는 여전히 차가운 표정으로 백철부채를 들고는 운석강화인을 향해 돌진했다.펑펑!강력한 공격으로 몇몇 운석강화인의 머리가 단번에 잘려 나갔다.군사들이 부르는 빙황의 본명은 공설아, 설국의 여신이었다.“무슨 일이야?”공설아가 무뚝뚝한 목소리로 물었다.“저희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용하국과 관련 있습니다.”도끼를 든 전사가 감히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고개를 푹 숙이고 대답했다.설국에서 습격을 당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상대방의 목적이나 정체는 오리무중이고 대략적인 방향만 알았다.‘용하국’이라는 말에 공설아는 눈동자가 살짝 흔들리더니 이내 두 사람을 지목했다.“너, 그리고 너. 나랑 용하로 가자.”…이러한 습격 사건은 설국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발생했다.성조국에서 운석강화인 세 명이 의원을 습격하여 고위층 몇 명을 살해하고, 성우국 거리에서 지나가는 행인을 닥치는 대로 죽였으며, 동양국은 더 비참하게 함선 한 대가 몰락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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