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돌문에 균열이 생긴 것을 보고 사기가 돋아 계속해서 공격을 날렸다.하지만 아무리 강력한 공격을 날려도 돌문의 균열은 그대로일 뿐 아무 효과가 없었다.“젠장. 이 문은 왜 거북이 등처럼 단단한 거야?”“염국의 용굴을 찾으러 간 사람들은 어떻게 됐어? 언제쯤 염국의 국운을 지키는 용골을 끊고 드래곤볼을 부숴버릴 수 있는데? 그래야 우리도 이 돌문을 부술 거 아니야?”한 노자가 화를 내며 소리쳤다.“장로님, 소인이 이미 확인해봤습니다. 파견된 사람들이 염국의 각 산천을 샅샅이 훑었지만, 아직 염국의 용굴을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 네 개의 용굴을 발견하긴 했지만, 모두 용골이 형성되지 않아 용의 기운을 모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화용의 용골은 여전히 행방불명입니다. 하지만 우리 사람들은 외곽부터 차근차근 수색 중이라 머지않아 찾을 수 있을 겁니다.”“쓸모없는 놈들. 벌써 며칠이 지났는데 용굴 하나를 여태 못 찾는 거야? 이 자그마한 염국에서 그렇게 오래 찾을 일이야? 평소에 성실히 배우지 않고 하나같이 자만하더니 꼴좋다. 이럴 때면 배우지 못한 티가 팍팍 난다니까. 평소에 풍수지리술을 쓸모없는 도술이라고 생각하더니 이제 그 중요성을 깨달았냐? 그건 도술이 쓸모없는 게 아니라 네놈들이 제대로 터득하지 못해서 그런 거라고...”“진정으로 풍수지리술을 터득한 자라면 눈 깜짝할 사이에 사람을 죽일 수 있어. 그것도 단순히 숨을 끊어놓는 것이 아니라 혈맥을 끊어버리는 거라고. 풍수지리술을 잘 다스리는 강자의 손에 한 사람의 족보, 거주지, 심지어 입었던 옷이며 머리카락, 손톱 등 관련 물품만 들어가도 충분히 그것으로 한 사람을 살해할 수 있어. 그리고 조금만 손을 써도 그 사람의 세세 대대를 재앙에 빠뜨릴 수 있지.”“다른 사람을 더 보내라. 무슨 일이 있어도 가장 빠른 속도로 염국의 용굴을 찾아야 한다.”노자는 두 눈을 부릅뜨고 명령을 내렸다. 그는 용굴을 찾지 못한 사람들을 떠올리며 한심한 표정을 지었다.“장로님, 화를 가라앉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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