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배, 뭐하시는 거예요? 지금 자기 목숨을 버리겠다는 거예요? 아니... 이러지 마세요...”윤선아가 소리쳤다. 그녀는 대선배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대선배가 자기 생명을 옥새에 주입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둘째야, 지금 상황이 심각해서 나도 어쩔 수 없어. 나는 무슨 수를 써서든 끝까지 버틸 거야. 내가 너희들의 대선배이자 염국의 황제이기도 하잖아. 그러니 대선배로서 너희들이 도망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 것이고 염국의 황제로서 죽어도 위엄있게 죽을 거야.”대선배가 담담하게 말했다. 눈빛에는 굳센 의지가 보였다.그녀는 이미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자기 목숨을 바쳐 후배들을 위해 도망갈 기회를 마련하고 염국의 존엄을 지키겠다고.“아니에요... 그러지 마세요. 대선배, 제발 멈춰주세요. 상황이 아직 그 정도로 심각한 거 아니잖아요. 스승님과 도현 후배가 곧 도착할 거예요. 저희 조금만 더 버티면 돼요. 빨리 멈추세요, 대선배.”“대선배, 멈추세요. 제발 그러지 말아요. 우리 셋이 힘을 합치면 한참을 더 버틸 수 있어요. 제발 그러지 마세요...”윤선아와 인무쌍은 안절부절못하며 현나연을 말리려 했지만, 딱히 방법이 없었다.현나연은 지금 자기 생명을 어떤 알 수 없는 존재에게 헌제하여 그로부터 강력한 힘을 얻으려 했다.게다가 그녀가 선택한 것은 가장 고품격인 헌제였다. 왜냐하면, 그녀는 염국의 황제라는 신분으로 헌제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즉 염국의 국운을 다스리는 옥새를 용기로 삼아 헌제를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이런 형식의 현제가 일단 시작되면 엄청 강대한 사람 혹은 헌제를 잘 아는 사람만이 멈출 수 있었다.“이건 너희들의 대선배인 내가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야. 나는 스승님의 첫 번째 제자로서 마땅히 너희들을 돌보고 보호해야 했어. 하지만 늘 너희들이 나를 도와주었지. 밖에 있는 넷째와 일곱째를 빼고 모두가 나의 일을 도와주었잖아. 둘째가 고무계에 연묘궁을 세운 것도 사실 내 뜻이었고, 셋째도 백상국 그리고 동남아시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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