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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2 Chapters

제2041화

이도현은 대진제국으로 가고 있었다. 현무제국의 조상들을 죽인 후 그는 누군가 또 찾아올 것 같았다.하지만 거의 한 시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사람 하나 보이지 않았다. 이에 이도현은 조금 의아한 기분이 들었다.‘겁을 먹어서 도망친 건가? 하지만 천만 년을 존재한 제국이 이렇게 쉽게 겁먹을 리가 없는데...’천만 년을 존재한 조직이라면 엄청난 강단을 지니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숨겨둔 비장의 카드 또한 일반인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클 것이다.이도현은 현무제국뿐만 아니라 천현문과 대진제국이 모두 그에게 당한 척 연기했을 뿐 진정한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다고 생각했다.그저 다른 세력이 중간에서 어부지리를 얻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과 끝까지 싸우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만약 끝까지 자신과 맞섰다면 반드시 더 강력한 실력을 보여줬을 것이다.그 안의 이치는 매우 간단하다. 어느 시대이든 천 년 동안 유지할 수 있는 가문은 꼭 자기만의 끈끈한 유대가 있을 것이다.왕조는 백 년 가지만, 가문은 천 년을 간다는 말이 틀린 곳 하나 없다.왕조가 교체되고 왕이 바뀌는 동안 강력한 가문은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세속계의 가문조차 이런 도리를 따르는데 하물며 천 년을 넘게 이어온 성역의 제국에 어찌 비장의 카드가 없겠는가?하지만 이도현은 신경 쓰지 않았다. 아무도 자신을 괴롭히지 않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비록 누가 찾아와도 두렵지 않지만, 번거로움을 최대한 피하고 싶었다.한 사람이 한 제국을 적대시한다는 건 듣기엔 어처구니없지만, 지금 이도현의 처지가 딱 그렇다. 게다가 그는 한 제국만 적대시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제국을 적으로 만들었다.이미 대진제국, 현무제국, 청운제국과 모두 적이 되었고 아직 주작제국과 직접적인 충돌은 없었지만, 주작제국 사람들이 이도현을 찾고 있었다.이도현은 그때 넷째 선배를 배려하여 주작제국 강자들을 살려둔 것뿐이다.그러니 이도현은 지금 사방에 적을 둔 것이나 다름없었다. 게다가 그 적의 수량은 너무 많아서 헤아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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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2화

비록 이 여자의 정확한 나이를 추측할 수 없지만, 여자의 몸에서 풍기는 세월의 기운은 지금까지 만난 사람 중 누구보다도 깊고 강렬했다.그렇기에 이도현은 확신할 수 있었다. 이 아름다운 여자가 괴물 같은 존재라는 것을 말이다.하지만 얼굴이 왜 스물세 살 정도밖에 안 되어 보이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게다가 이도현은 이 여자의 체내에서 자기 것과 같은 진룡의 기운을 느꼈다.이도현은 어안이 벙벙했다. 그의 진룡의 기운은 용골을 정제해서 얻은 것이고 일부는 교룡 척추골을 정제하여 얻은 가짜 진룡의 기운이었다.그런데 이 여자의 체내에 자기 것과 같은 진룡의 기운이 들어있다니. 다만 자신의 기운에 비해 훨씬 작을 뿐이었다.하지만 이도현은 이 의문에 집착하지 않았다.“날 찾아온 건가?”그는 너무 많은 일을 겪었다. 용골도 얻었고 신선의 공법도 만져봤으니 더 이상 놀라울 것도 없었다. 그래서 아무리 신기한 일이 벌어져도 더는 놀라지 않았다.“이놈, 네 말투를 보니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던 모양인데?”여자가 웃으며 말했다.“그렇다고 할 수 있지.”이도현이 대답했다.“좋아. 넌 내 예상보다 훨씬 훌륭하구나. 청출어람은 아니더라도 요즘 인재로서 나쁘지 않구나. 넌 내가 천 년이 넘도록 본 모든 청년 중에서 재능이 가장 뛰어난 녀석이야. 이 재능이었다면 천 년 전에도 두각을 나타냈을 것이다. 음. 아주 훌륭해. 이놈아, 이러는 거 어때? 난 천재를 엄청나게 아끼거든. 그러니 용골을 내놓고 내 제자가 되어라. 내 가르침을 받는다면 넌 백 년 안에 이 천지에서 손에 꼽히는 강자로 될 것이다. 어때? 천년 동안 살면서 훈이 빼고 아무도 내 눈에 들어온 적이 없었다. 그런데 네가 참 마음에 드는구나. 이놈, 이건 너의 영광이다.”여자가 흐뭇한 얼굴로 이도현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녀는 진심으로 이도현이 마음에 들었다. 맨 처음 이도현을 보았을 때 그의 몸에서 풍기는 겸손한 기운과 침착한 태도가 마음에 확 와닿았다.그래서 선뜻 이도현을 제자로 삼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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