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뉴스는 점점 더 격해졌고 모두 박예찬을 겨냥하고 있었다.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다른 의견을 내비쳤다.“어린아이에게 너무 많은 걸 기대하는 거 아니냐.”한 네티즌이 말했다.“맞아요, 다 초등학생들끼리 싸운 건데 그런 일 있을 수 있죠.”또 다른 네티즌이 말했다. “영상 봐도 그냥 발로 한 번 찬 것뿐인 것 같은데 별일 아닌 것 같아요.”하지만 이런 목소리는 금세 비난하는 의견에 묻혔다.“당신들, 정말 남 일처럼 말하네요. 만약 자녀가 괴롭힘당한다면 그렇게 담담할 수 있겠어요?”“아니죠, 싸움이라도 퇴학당해야 한다고 봐요.”“어릴 때부터 저렇게 버릇없으면 크면 어떻게 하려고요?”사람들은 서로 한마디씩 했고 대부분은 박예찬을 비판하는 목소리였다.이 모습을 본 최현아는 속이 시원했다.마침내 한바탕 울분을 터뜨린 기분이었다.박민정과 유남준이 아무리 권력과 돈이 많아도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 소용없었다.최현아는 비서에게 말했다.“돈 좀 더 써서 댓글 부대를 사와. 이 일을 더 키워야 해.”“네.” 비서는 고개를 끄덕였다.최현아가 더 말하려던 찰나, 전화벨이 울렸다.화면을 보니 박민정이였다.최현아는 입꼬리를 올리며 전화를 받았다.“여보세요, 박민정? 무슨 일이야?”“인터넷 상황, 여기서 그만두는 게 좋겠어요.” 박민정이 단호하게 말했다.최현아는 비웃으며 말했다.“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박민정은 냉정하게 말했다.“최현아, 인터넷은 양날의 검이에요. 남을 공격하면 결국 자신도 다칠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해요.”“아드님도 인터넷에서 욕먹는 걸 두려워하지 않으세요?”최현아는 태연하게 대답했다.“우리 아들은 잘못한 게 없고 누구를 때린 적도 없는데 내가 뭘 두려워하겠어?”최현아의 뻔뻔함에 박민정은 더는 말하지 않았다.“후회하지 마세요.”박민정은 전화를 끊었고 최현아는 코웃음을 쳤다.“협박이 통할 줄 알았나? 댓글 부대가 아직 부족한가 봐.”다음 날 아침, 박윤우는 컴퓨터를 켜고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지만 화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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