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서현이 통화 버튼을 누르자 엄수아의 기쁜 목소리가 들려왔다.“서현아, 아직 제경에 있어? 저녁에 나와.”“수아야, 오늘은 시간 안 돼. 나 지금 구청에 있어.”엄수아는 깜짝 놀랐다.“구청?”“그래, 나 하승민이랑 혼인신고 하러 왔어!”너무 갑작스러운 소식에 엄수아는 비명을 질렀다.“꺅! 서현아, 너 승민 오빠랑 재혼하는 거 왜 나한테 말 안 했어? 헐, 그럼 이제 정말 널 새언니라고 불러야 하는 거야? 대박! 미리 말해두는데 내가 인정하는 새언니는 너밖에 없었어! 두 사람 재결합할 줄 알았어!”“수아야, 나중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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