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s les chapitres de : Chapitre 771 - Chapitre 780

‘승민 오빠가 지서현과 함께 있다고?’여유나는 얼굴색이 변하더니 급히 부정했다.“엄수아, 네가 잘못 알았어. 승민 오빠는 지서현과 같이 있지 않을 거야.”“여유나, 무슨 근거로 그렇게 확신하는 거야?”‘승민 오빠가 동심 고독에 걸렸기 때문이지. 승민 오빠가 지서현에게 다가가면 머리가 터질 듯 아플 테니까.’물론 여유나는 동심 고독에 관한 얘기를 엄수아에게 하지 않고 그저 자신감 넘친 미소를 지었다.“엄수아, 내가 장담하는데 승민 오빠는 지서현과 같이 있지 않아.”“좋아, 우리 내기하자. 만약 오빠가 서현이와 같이 있지

지서현은 돌아서며 떠나려는 순간 그녀의 휴대폰이 울렸다. 엄수아에게서 걸려 온 전화였다.지서현이 통화 버튼을 누르고 두 마디도 하기 전에 하승민이 그녀의 손에 들린 휴대폰을 빼앗아 갔다.“하 대표님, 뭐 하는 거예요? 휴대폰 돌려주세요!”하승민은 손을 뻗어 지서현의 어깨를 붙잡았다.“지서현, 당신이 로하를 데리고 떠나게 하지 않을 거야. 들었어?”지서현은 말했다.“하 대표님, 내가 떠나든 말든 당신은 결정할 권리가 없어요. 나와 로하는 자유로운 몸이에요.”‘난 당신이 로하를 데리고 떠나는 것을 절대 허락할 수 없어. 이

지서현은 직접 하승민의 맥을 짚었다.하승민은 손목을 빼려 했지만 지서현은 가늘고 긴 손가락으로 그의 손목을 꾹 눌렀다.“움직이지 마세요.”곧 지서현이 곧 눈살을 찌푸리자 엄수아가 서둘러 물었다.“서현아, 왜 눈살을 찌푸리는 거야? 오빠가 어떻게 된 거야?”병을 볼 때 의사가 눈살을 찌푸리는 것보다 더 무서운 일은 없었다.지서현은 하승민을 바라봤다.“말해보세요. 어떻게 된 거예요?”하승민이 솔직히 털어놓았다.“나도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어. 난 그저 이 모든 것이 다 당신 때문인 것 같아.”“서현이 때문이라니? 오빠

‘어떻게 이럴 수가?’황서옥은 자신의 무고술을 의심하지 않았다.‘예전에 나는 이 무고술을 이용해 궁중 암투의 승자가 되었었지. 나의 동심 고독이 어떻게 승민이에게 효과가 없을 수 있어?’“유나야, 네가 뭔가 잘못 알고 있는 게 아니야? 이 동심 고독에 중독되면 쉽게 풀리지 않는 법인데 어떻게 효과가 없을 수 있어?”“효과가 없어졌어요. 승민 오빠는 여전히 지서현과 함께 있어요.”황서옥은 재빨리 머리를 굴리며 어느 단계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생각해 보았다. 이때 문 옆에 여러 사람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하승민, 지서현, 엄

여진겸은 황서옥을 바라보았다.“서옥 씨, 이 일에 관해 설명해야 하지 않겠어?”황서옥은 이미 들통났다는 것을 알았다. 더는 변명할 필요가 없었던 그녀는 여진겸을 바라보았다.“진겸 씨, 내가 뭘 설명하길 바라는 거야?”“서옥 씨, 난 서옥 씨를 굳게 믿었는데 왜 이런 짓을 했어? 윤설이는 내 아내고 여씨 가문의 사모님이야. 왜 윤설이에게 손을 쓴 거야? 윤설이는 출산할 때 죽을 뻔했지만 지난 몇 년 동안 서옥 씨가 순진하고 착한 사람이라며 늘 지켜줬어.”황서옥의 태도에 여진겸은 분노가 치밀어 앞으로 두 걸음 다가가 그녀의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