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Bab 781 - Bab 790

강윤설이 화를 냈다.“황서옥!”“하하하. 유나야, 가자.”황서옥은 크게 웃으며 유나를 데리고 당당히 자리를 떠났다.강윤설이 다시 불렀다.“유나야.”여유나가 황서옥과 함께 떠나는 모습을 보며 강윤설은 가슴을 움켜쥐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여진겸은 그녀를 꼭 껴안았다.“여보, 여보.”지서현이 서둘러 말했다.“여 회장님, 강 회장님을 침대에 눕히세요. 제가 살펴볼게요.”하승민과 강윤설이 모두 쓰러졌고 하승민은 침을 맞은 후 혼수상태에 빠졌다. 지서현은 강윤설의 맥을 짚었다.여진겸이 불안해서 물었다.“서현아, 윤

강윤설은 여진겸을 바라보며 말했다.“진겸 씨, 사랑해요.”여진겸은 손을 뻗어 강윤설을 꽉 끌어안았다. 강윤설을 자신의 뼈와 살속까지 녹여 넣고 싶을 정도로 말이다.‘윤설이도 나를 사랑하고 있었어. 우린 서로 사랑하고 있었어.’가슴 가득히 차오른 거대한 기쁨 속에서 여진겸은 불안한 듯 물었다.“여보, 한 번 더 말해줘. 나를 사랑한다고 한 번만 더 말해줘!”강윤설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큰 소리로 외쳤다.“진겸 씨, 사랑해요! 과거에도, 지금도, 미래에도, 영원토록 당신을 사랑해요.”강윤설은 여진겸의 목을 끌어안고 그의

지서현은 정말 감동받았다. 여진겸과 강윤설이 그녀를 수양딸로 삼을 줄 생각지도 못했다. 사실 지서현은 여진겸과 강윤설을 좋아했으며 그들이 여유나를 아끼는 모습을 볼 때마다 늘 부러웠다.부모님이 없다는 건 그녀 평생의 아픔이었는데 이제 여진겸과 강윤설이 그 빈자리를 채우려 하다니.지서현의 맑은 두 눈에 눈물이 맺혔다.“좋아요. 여 회장님, 강 회장님, 전 두 분의 딸이 되고 싶어요!”여진겸과 강윤설은 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었다. 강윤설이 지서현을 꼭 안았다.“다행이다. 서현아, 이제 넌 우리 딸이야.”지서현이 고개를 끄

지서현은 살짝 웃으며 말했다.“난 떠나지 않았어요.”“그럼 넌 떠날 거야? 네가 보이지 않으면 로하를 데리고 떠났을까 봐 걱정돼.”지서현이 잠자코 말이 없자 하승민이 계속해서 말했다.“동심 고독의 고통을 덜어주려고 네가 날 멀리한다는 걸 알아. 하지만 지서현, 동심 고독의 아픔보다 난 너와 로하를 잃는 게 더 두려워.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우린 함께 해결해야 해. 다시는 날 떠나지 말아줘. 이미 3년이 지났어. 난 더는 당신과 로하를 잃고 싶지 않아.”그의 고백을 들으며 지서현은 손을 문에 대었다. 지금 당장 그를 보고 싶

분장실,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지서현에게 화장을 해주고 있었다. 그녀의 피부는 진주처럼 맑고 부드러워 어떤 화장도 잘 어울렸다.임희진이 로하를 데리고 왔다. 로하는 지서현의 품에 안기며 기뻐하며 말했다.“엄마, 엄마, 오늘 너무 예뻐요. 물론 엄마는 매일 예쁘지만요.”로하는 달콤한 말로 지서현을 칭찬했다.지서현은 서둘러 로하의 얼굴에 뽀뽀했다.“엄마도 로하가 너무너무 보고 싶었어.”임희진이 앞으로 다가서며 말했다.“서현아, 축하해.”지서현은 조용히 웃었다.“여사님, 제가 요즘 바빠서 여사님께서 로하를 돌봐줬어요. 고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