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은 윤슬의 발등이 2차로 상처 입은 것도 모자라, 결국 그녀를 바닥에 밀쳐버렸다.그 결과는 꼬리뼈 골절이었다.그 접시는 신아가 스스로 손을 놓은 것이었고, 윤슬이 쥔 칼은 단 한 번도 신아를 향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당시의 시각적 착각으로 인해, 강현은 그렇게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고 말았다.발의 상처, 억울한 누명, 그리고 꼬리뼈의 둔상...그러니 윤슬이 화장실에서 물로 발등을 씻어내던 것도, 평소에 늘 온순했던 윤슬이 강현에게 거세게 분노를 터뜨린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그 상황에서 내가 윤슬이었다면... 차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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