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심장안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자신이 쓴 혼인을 거부한다는 글을 본다면 그는 분명 큰 상처를 받고 죽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가 기어 나가기도 전에, 기양은 그녀를 낚아채 품에 끌어안았다. “그 종이를 건드리면, 당장 채시구에 붙여 온 나라 사람들이 다 볼 수 있게 하겠다. 감히 누가 짐의 여인을 탐내려 하는지 두고 보겠다!”그녀의 몸이 딱딱하게 굳었다.기양은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의 말대로 된다면, 사람들은 그녀가 심장안과의 혼인을 거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고 머지않아 천하의 모든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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