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뒤, 심지우는 송해인에게서 메시지를 받았다.[사진첩 고마워요, 승현이가 스탠스로 가서 치료받기로 했어요.]그때 심지우는 은하 엔터테인먼트 주간 회의를 진행 중이었다. 메시지를 보긴 했지만 답장은 하지 않았다.회의가 끝난 뒤, 회의실에서 나와 곧장 사무실로 향했다.그러자 강연미가 뒤따라왔다.사무실에 들어서자 강연미는 문을 닫고 눈망울을 반짝이며 다가왔다.“지우 언니, 지 선생님 소식 있어요?”심지우는 책상 앞에 앉아 발랄한 얼굴의 여자를 올려다봤다.스물네 살의 젊은 배우, 연기에 능한 맑은 눈동자를 지닌 그녀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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