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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화

Author: 영이
그가 휴대폰을 꺼내 보니 송해인의 전화였다.

잠시 머뭇거리다 전화를 받았다.

“변승현, 사람 없는 데서 받아. 지금 꼭 해야 할 중요한 얘기가 있어!”

변승현은 순간 멍해졌다가 심지우를 흘깃 보고, 몸을 돌려 한쪽으로 걸어가 목소리를 낮췄다.

“이제 말해.”

“내 사람들 말로는 어제 수상한 놈들 몇이 입국했대.”

송해인의 목소리는 심각했다.

“느낌이 좋지 않아. 너 당장 돌아오는 게 나아. 그리고 지우 시랑 애들은 며칠간 절대 밖에 나가지 않게 해.”

변승현의 얼굴이 굳어졌다.

“알았어.”

전화를 끊고 돌아온 그는 심지우 앞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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