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탕은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다.하지만 연이가 이렇게까지 다급하게 몇 번이고 윤영의 사탕을 빼앗으려 드는 모습을 보자, 심지우의 마음속에는 어쩔 수 없이 의심이 스쳤다.비록 그런 의심이 너무 황당하다고 느꼈지만 아이의 안전이 걸린 일이라면 차라리 자신이 소인배가 되더라도 방심했다가 아이가 위험에 빠지게 할 수는 없었다.심지우는 일부러 사탕을 꼼꼼히 살펴보는 척한 뒤, 사탕을 수거하며 윤영에게 말했다.“윤영아, 이 사탕은 정말 유통기한이 지난 것 같아. 아마 지강 삼촌이 지난번에 만들어 놓고 깜빡해서 오래 둔 모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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