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바보야? 몸도 안 좋은데 왜 해외까지 온 거야? 여기에 아는 사람도 없잖아, 누가 널 돌봐줄 건데? 나랑 우리 집으로 가자. 나도 이제 더 이상 설득하려고 하지 않을게. 네가 이혼하고 싶다고 해도 내가 응원할게. 집에 있고 싶지 않으면 우리 집으로 와...”“지우야, 소용없어.”고은미는 눈을 감고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내가 북성에 머무는 한, 엄마는 계속 날 간섭할 거야. 엄마가 나를 걱정하는 건 알지만, 정말 숨 막혀. 오직 이곳에서만 내 자신을 비울 수 있어. 혼자 있을 때는 카메라를 들고 나가서 사진을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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