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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화

Author: 용용자
진태현은 이혼하고 싶지 않았지만 자존심을 굽힐 수도 없었고 고은미를 말릴 자신도 없었기에 어쩔 수 없이 최해경에게 전화를 걸었다.

본래 의도는 최해경더러 진순영을 데리고 오게 하려는 것이었다.

아들을 보면 고은미도 마음이 누그러질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최해경이 이렇게 화낼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녀는 오자마자 한마디도 없이 바로 손을 댔다.

진태현은 한쪽 뺨에 아직도 손바닥 자국이 선명한 채로 무표정하게 의자에 앉아 있는 고은미를 보며 후회가 밀려왔다.

고상민과 최해경도 수십 년 만에 가장 격렬한 싸움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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