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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Chapter 1061 - Chapter 1070

1078 Chapters

제1061화

윤태호는 백경표의 혈관을 풀고 경락을 살리기 위해 안마를 하면서 내공을 불어넣어 백경표 몸속의 일부 괴사한 기능을 자극하려 했다.안마가 끝난 후 윤태호는 침놓기 시작했다.이번에는 단숨에 백경표 몸에 36개의 금침을 꽂아 넣었다.살짝 건드리거나 깊게 찌르는 식으로 속도는 무척 빨랐다.“이건... 오행침법이다.”장지한은 윤태호가 쓰는 침술을 알아보고 얼굴에 놀라움이 스쳤다.윤태호는 침을 계속 놓으며 금침 7개를 꺼내 백경표의 오른쪽 다리에 북두칠성 모양으로 꽂았다.“이건 칠성침법이야.”장지한은 다시 한번 놀랐다.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고 그 뒤로 장지한의 감탄은 이어졌다.“이건 태을신침이다.”“맙소사. 윤 선생이 귀문십삼침을 쓰고 있어.”“또 다른 침법으로 바꿨는데 궁중 비술인 유룡침법이야.”“영구침법이다.”“고법삼침.”“...”윤태호는 열 몇 가지 침법을 바꿔 가며 놓았고, 장지한은 그 침법을 모두를 알아봤다.다만 그 열 가지가 넘는 침법들을 장지한은 이름을 알고는 있었지만 사용할 줄은 몰랐다.이제서야 그는 윤태호의 침술이 자기보다 훨씬 뛰어날 뿐 아니라 천 배는 더 낫다는 걸 깨달았다.장지한은 충격과 동시에 얼굴이 붉어졌다.“부끄럽구나. 내가 침술왕이라 자칭했지만 윤 선생 앞에서는 그저 초등학생 수준이군.”“...어라?”장지한은 갑자기 이상하다는 듯 소리를 냈다.윤태호가 또 다른 침법으로 바꿨는데 이 침법은 장지한이 쓸 줄 모를 뿐 아니라 의서에서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그 뒤로 윤태호가 다시 다섯 가지 침법을 바꿨지만 장지한은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세상에, 윤 선생의 침술은 도대체 누구에게 배운 거야? 어떻게 저렇게 대단할 수 있지? 내 침술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네. 내가 땅에 있고 윤 선생은 하늘에 있어. 윤 선생이야말로 진정한 침술왕이로구나.”시간이 1분 1초 흘러갔다. 밤 11시 45분.윤태호는 7촌 길이의 금침 3개를 꺼내 백경표 머리 위의 상성혈, 신정혈, 인당혈에 순서대로 꽂았다.이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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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2화

갑자기 윤태호가 백경표의 산소 호흡기를 확 뽑아버렸다.그의 돌발 행동에 모두가 매우 놀랐다.“안 돼. 장군님은 지금 산소에 의지하고 있는데 산소 호흡기를 뽑으면 살 수 있겠어?”당영곤이 경악했다.당영곤의 얼굴이 새파래졌다.“윤태호 씨, 너무 당돌한 거 아니에요?”용안 역시 걱정스러운 표정이었다.백아윤은 의사였기에 다른 사람들보다 백경표의 상태를 더 잘 알고 있었다.윤태호의 행동을 본 그녀는 얼굴이 굳었지만 차마 방해할 수는 없어 두 손으로 옷자락만 꽉 움켜잡을 뿐이었다.당규언은 더는 참지 못하고 큰소리로 호통쳤다.“윤태호. 당장 멈춰!““사령관님, 일단 지켜보는 게 어떻겠습니까?”장지한의 표정이 심각해졌다.장지한 역시 백경표의 안위가 걱정되었지만 지금까지 윤태호가 보여준 놀라운 침술을 목격한 후로는 그에게 신뢰감이 생겼다.당규언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더 치료하면 안 돼. 만약 장군님이 돌아가시기라도 한다면 윤태호는 목숨으로 죗값을 치러야 할 거라고.”백경표는 개국 공신이었다.윤태호가 치료 중 만일의 사태가 일어난다면 화를 불러올 게 분명했다.그때가 되면 윤태호뿐만 아니라 여기 있는 모두가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영곤아, 어서 윤태호를 데리고 오너라. 반드시 말려야 한다.”당규언이 명령했다.당영곤은 잠시 망설이다가 말했다.“할아버지, 윤태호 씨가 아까 치료 중에는 방해하지 말라고 당부하셨습니다.”“방해가 아니라 윤태호를 살리는 거야. 장군님님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다면 군신께서 나서신다 해도 윤태호를 구하기 어려울 거다.”“그게...”당영곤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했다.“빨리 데리고 와, 이건 명령이다.”당규언이 얼굴을 굳히고 호통쳤다.“아... 알겠습니다.”당영곤은 미묘한 표정으로 윤태호를 바라보다가 한 걸음 내디뎠다.그때 갑자기 상황이 변했다.49개의 등불이 바닥에서 살며시 떠올라 공중으로 흘러갔고 순간 환하게 빛나기 시작했다.이어서 등불들이 높은 공중에서 천천히 움직여 배열되었고 7개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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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3화

“듣자 하니 제갈공명은 돌아가시기 전에 이미 자신이 얼마 살지 못할 것을 알았지만 대업이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운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해.”“그래서 제갈공명은 칠성등을 켜 하늘에 수명을 빌리려 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천명을 바꾸지 못했어.”“연대장은 삼국지를 꽤 진지하게 읽어본 모양이네.”장지한이 말했다.“제갈공명이 다섯 번째로 위나라를 북벌할 때 심신이 지치고 피로가 쌓여 곧 죽을 지경에 이르렀어. 그래서 제갈공명은 칠성등을 날려 하늘에서 수명을 빌려 오려 했던 거야.”“제갈공명은 군막 안에 7개의 큰 등불과 99개의 작은 등불, 그리고 본명등 한 개를 놓았어. 만약 7일 동안 본명등이 꺼지지 않으면 제갈공명의 수명이 10년 늘어날 수 있었지.”“옛말에 부귀든 생사든 다 팔자라고 했잖아. 제갈공명은 천문지리에 능통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있지만 칠성등으로 수명을 비릴 때 위연이 뜻밖에 들이닥쳐 수명 연장등이 꺼질 줄은 예상하지 못했지.”“제갈공명은 그 자리에서 피를 토하고 완전히 병석에 눕게 되었어.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났지.”당규언이 하늘에 떠 있는 49개의 등불을 바라보다가 문득 무언가를 생각해내고는 깜짝 놀라 물었다.“설마... 윤태호가 지금 쓰는 수명 연장술이 바로 제갈공명의 칠성등이란 말인가?”장지한이 고개를 끄덕였다.“그런 모양이에요.”“방금 말씀하신 건 제갈공명이 7개의 등불과 49개의 작은 등불, 그리고 본명등 하나를 켰다고 했는데 왜 윤태호는 99개의 등롱만 쓰고 있는 거지?”당규언이 물었다.“그건 저도 잘 모르겠...”장지한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윤태호가 주머니에서 노란 종이를 꺼내 오른손을 휘저었다.슉슉슉.여덟 장의 노란 종이가 백경표의 몸 주위를 에워쌌다.이상하게도 이 노란 종이는 백경표의 몸에서 약 한 자 정도 떨어진 공중에 떠 있었는데 49개의 등불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마치 정지술을 쓴 것처럼 말이다.첫 번째 노란 종이는 백경표의 정수리 위에 떠 있었다.나머지 일곱 장의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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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4화

우르릉.갑자기 높은 하늘에서 천둥소리가 요란하게 터져 나왔다.이어 긴 벼락 하나가 밤하늘을 가르며 지붕 위를 향해 곧장 내리꽂혔다.그 속도는 마치 용처럼 빠르고 신속했다.갑작스러운 변수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그 바로 그때, 윤태호가 재빨리 주문을 읊조리며 검지로 힘차게 가리켰다.“질.”하늘에 뜬 등불 하나가 갑자기 움직이며 날아올라 그 벼락을 정면으로 막아냈다.펑.등불은 산산조각이 나며 부서졌다.동시에 그 벼락도 사라졌다.장지한은 매우 놀랐다.“어라? 작은 등불 하나가 벼락을 막아냈다고? 이건 정말 놀랍네. 하늘에 아직 48개의 등불이 더 떠 있는데 그럼 벼락도 마흔여덟 번 더 떨어질 거라는 뜻인가?”우르릉.장지한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천둥소리가 다시 요란하게 터졌고 이어 또 한 줄기의 벼락이 장막처럼 드리운 하늘을 가르며 다시금 옥상으로 떨어졌다.윤태호는 아까와 같은 방법으로 입속에서 빠르게 주문을 읊조리며 검지로 휘둘렀다.“질.”또 다른 등불 하나가 재빨리 날아올라 벼락을 막아냈다.펑.두 번째 등불이 부서졌다.그 후로도 병원 상공에는 천둥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벼락도 계속해서 내리쳤다.예외 없이 벼락이 떨어질 때마다 등불 하나가 날아올라 막아섰고 결국 산산조각이 났다.우르릉.펑.우르릉.펑.이 상태가 꽤 오랫동안 지속되었다....병원 밖.백승곤과 백경수는 차 안에서 기다리며 병원 옥상을 주시하고 있었다.옥상에는 49개의 등불이 떠 있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저 등불들은 대체 뭘 하는 거지?”백승곤이 물었다.백경수는 고개를 저었다. 그도 역시 궁금했다.하지만 바로 그때 천둥소리가 울려 퍼졌다.두 사람은 동시에 고개를 들었고 길게 뻗은 벼락이 병원 옥상을 향해 내리치는 것을 보았다.“안 돼, 할아버지가 옥상에 계셔.”백경수와 백승곤은 동시에 얼굴색이 확 변하며 급히 차에서 내렸다.그들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등불 하나가 날아올라 벼락을 막아내는 모습이 보였다.펑.등불이 부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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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5화

“죄송합니다. 직무상 어쩔 수 없습니다. 원하시면 쏘십시오.”경호원이 말했다.“내가 감히 총을 못 쏠 것 같아?”백승곤은 크게 화를 내며 방아쇠를 걸었다. 바로 그때, 병원에서 완전 무장하고 기관총을 든 한 개 중대의 경호원들이 뛰어나왔다.모든 경호원이 총구를 백승곤 부자를 향해 겨냥했다.백승곤은 놀라면서도 분노해 소리쳤다.“너희들 뭐 하는 짓이냐? 반역이라도 하자는 거냐?”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백승곤이 다시 호통쳤다.“경고하는데 내 눈앞에서 당장 꺼져. 안 그러면 죽어도 장사 지낼 곳 없게 될 줄 알아.”하지만 아무도 그를 거들떠보지 않았다. 경호원들은 굳은 표정으로 그의 말을 들은 체도 하지 않았다. 백승곤은 화가 나서 피를 토할 지경이었다.백경수 역시 조금 화가 났다. 예전 같았으면 누가 감히 그들 부자를 가로막을 수 있겠는가?하지만 윤태호가 결혼식을 난장판으로 만든 이후로 모든 것이 변했다.“아버지, 그만하시죠. 계속 기다리는 수밖에 없어요. 오늘 밤에 할아버지를 못 볼 리는 없을 테니까요.”백경수가 말렸다.“이 자식들, 딱 기다려. 내가 반드시 가만두지 않을 테니까.”백승곤은 씩씩거리며 말을 마치고 차에 돌아가 계속 기다렸다....옥상.49개의 등불이 모두 벼락에 맞아 산산조각이 났다.천둥소리가 멈추었다.벼락도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모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감추기 힘든 흥분과 기쁨이 눈빛에 가득했다.“윤태호가 성공한 건가?”“성공한 것 같네요. 안 그랬으면 천둥과 벼락이 어떻게 사라질 수 있었겠어요.”“그런데 할아버지 왜 아직 안 깨어나세요?”백아윤이 이 말을 하자 모두 다시 침묵에 빠졌다.“장군님이 병상에 너무 오래 누워 계셔서 깨어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걸지도 몰라.”장지한이 확신하지 못하는 듯 말했다.당규언이 감탄하며 말했다.“수명 연장술이 이렇게 기이할 줄이야. 벼락까지 내리다니.”장지한이 설명했다.“생명 연장술은 본래 하늘을 거스르는 행위로 천도가 용납하지 않아 벼락을 내려 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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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6화

“헐, 아직 벼락이 남았어.”“49개의 등불이 모두 부서졌어. 이제 벼락을 막을 등불이 없는데 어쩌죠?”“등불이 있어도 이번 벼락은 막기 힘들 거야.”모두가 공포에 질려 울부짖었다.눈앞의 벼락이 이전 49개보다 훨씬 굵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용처럼 신속하며 위력이 막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백아윤은 입술을 꽉 깨물었고 심장이 목구멍까지 치솟았다.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긴장해 하며 윤태호를 도우려 했지만 수명 연장술을 모르는 그들은 그저 애만 태울 뿐이다.벼락이 백경표의 정수리에서 불과 10m 거리에 다다랐을 때 윤태호가 손가락을 검으로 만들어 내찔렀다.백경표 주변에 떠 있던 일곱 장의 노란 종이가 갑자기 하늘로 솟아오르더니 빠르게 한곳에 모였다.쾅.벼락이 일곱 장의 노란 종이에 부딪혔다. 노란 종이는 재가 되어 부서졌고 벼락은 순간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휴.“모두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간신히 막아낸 것이다.당영곤이 무언가 떠올랐다:“장 교수님, 전에 말씀하시길 윤태호 씨가 쓰는 수명 연장술이 제갈공명의 칠성등이라 하셨는데 노란 종이 7장이 주요 등불을 뜻한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지금 벼락에 모두 꺼졌으니 장군님은...”말을 마치기도 전에 장지한이 말했다.“수명 연장술에 대해 아는 게 많지 않아 네 질문에 답할 수 없구나.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거야. 윤 선생의 표정을 봐. 표정이 침착한 것이 아마 이런 결과를 이미 예상했을 거야.”모두가 고개를 들여다보았다.모두가 윤태호 쪽을 바라보았다. 윤태호는 백경표의 침상 옆에 서 있었다. 흰옷을 입고 있어 풍채가 빼어났으며 그의 맑은 얼굴은 잔잔한 호수처럼 파문이 없었다.오랜 시간이 지나도 윤태호는 움직이지 않았다.“윤태호 씨는 뭘 하는 거예요? 왜 움직이지 않아요? 치료가 끝난 거예요?”용안이 의아해하며 말했다.백아윤이 윤태호에게 묻고 싶었을 때 갑자기 윤태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모두 물러서세요.”비록 의문이 들었지만 모두들 5, 6m 뒤로 물러났다.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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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7화

그래서 그는 처음부터 준비를 해두었다.쿵.천둥이 눈 깜짝할 사이에 다가와 백경표에게 불과 10미터도 안 되는 거리에 닿았다.그러나 다음 순간 벌어진 일에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윤태호가 휙 하고 공중으로 날아올라 주먹으로 벼락을 내리쳤기 때문이다.천도의 위엄을 어찌 인간의 힘으로 당해낼 수 있겠는가?‘끝이다.’사람들은 곧 벌어질 비참한 광경을 차마 볼 용기가 없어 고개를 돌렸다.그들은 윤태호가 천둥을 막아내지 못하고 오히려 그 천둥에 목숨이 숨을 잃을 거로 생각했다.아니나 다를까 윤태호의 꼴은 처참했다.쿵.윤태호의 주먹이 천둥과 맞닿자마자 피가 사방으로 튀었고 그의 몸은 옆으로 날아가 쿵 소리를 내며 1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쓰러져 꼼짝도 하지 않았다.하지만 벼락은 더는 내리치지 않고 마치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사라졌다.“윤태호!”백아윤이 큰소리로 외치며 달려와 윤태호를 일으키려 했다.바로 그때 윤태호의 목소리가 울렸다.“오지 마세요.”백아윤은 즉시 발걸음을 멈췄고 이어서 윤태호가 바닥에서 일어나는 모습을 보았다.그의 몸에는 더는 이전의 풍채를 찾아볼 수 없었다. 하얀 옷에 선혈이 여기저기 배어 있었고 마치 피어난 양귀비꽃처럼 눈이 시려올 정도였다.그뿐만이 아니었다. 윤태호의 오른팔 전체가 숯처럼 검게 그을려 탄 냄새를 풍겼다.그의 손등에는 크고 깊은 상처가 나 피가 낭자했고 심지어 뼈가 희미하게 보였다.‘이렇게 당하고도 안 죽었다고?’모두가 극도로 경악했다.그러나 모르는 사실은 윤태호의 마음속 경악이 그들보다 더 컸다는 것이다.방금 주먹을 내지르는 순간 그는 이미 구천신용결을 가동해 온몸이 강철처럼 단단해졌지만 그래도 상처를 입고 말았다.가장 중요한 것은 내상이었다. 가슴 속에서 기혈이 격렬하게 치밀어 올랐다.윤태호는 간신히 일어서며 입에서 피를 한 움큼이 토해냈다.방금 그는 주먹으로 번개를 막아냈다. 만약 온몸으로 받아냈더라면 중상을 입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이것이 천도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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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8화

벼락이 갑자기 내리쳤다. 아무 징조도 없이.이 광경을 목격한 사람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젠장, 윤태호는 정말 재수 없는 소리 했네.”“감히 하늘에 도발하다니. 누굴 건드리지 하늘은 건드리면 안 되는데, 이건 자살 행위나 다름없어.”“끝났어. 윤태호는 이번에 정말 끝장났어야.”거대한 벼락은 마치 하늘을 가르는 용처럼 세상을 뒤흔들며 천지를 파괴할 듯한 힘을 머금고 있었다.윤태호는 지금 자신의 뺨을 후려치고 싶었다.‘젠장, 그냥 좀 잘난 체 좀 하려고 했을 뿐인데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이야. 앞으로는 좀 조용히 처세해야겠어. 괜히 잘난 척하다가 벼락 맞을 수 있네. 그런데 이상하네, 설마 하늘도 사람 말을 알아듣는 건가?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벼락을 내리겠어.’윤태호는 이번 벼락이 백경표를 향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겨냥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그 순간 온몸의 털이 곤두섰고 죽음의 위기를 느꼈다.윙.허공마저 떨리는 듯했고, 그 벼락은 혜성처럼 눈 부신 빛을 뿜으며 마치 은하수가 쏟아지듯 내리꽂혔다. 그 기세가 웅장하고 엄청나 소름이 끼칠 지경이었다.윤태호는 급히 뒤로 물러나 병상에서 멀어졌다.쿵.벼락은 순식간에 윤태호를 집어삼켰다.모두들은 이전처럼 벼락이 떨어지고 나면 금방 사라질 거로 생각했다.하지만 이번은 달랐다.벼락은 즉시 사라지지 않고 윤태호의 몸을 휘감아 그를 가루가 되도록 때려 부수려는 듯했다.당영곤의 얼굴이 새파래졌다.“끝났어. 윤태호 씨는 이번엔 정말 죽을 거야.”당규언 역시 공포에 질려 있었다.“천도의 분노, 즉 하늘의 분노야. 육신을 가진 인간이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야.”“아깝네. 천재 의사가 이렇게 사라지다니.”장지한은 가슴 아파했다.그 자리에 있던 이들 중 가장 슬퍼하는 사람은 백아윤이었다.백아윤은 두 눈이 붉어졌고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그녀는 알고 있었다. 만약 자신이 윤태호에게 할아버지 치료를 부탁하지 않았다면 윤태호가 벼락을 맞는 일도 없었을 거라는 것을.“윤태호, 미안해. 내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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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9화

“정말 대단하다.”“아니, 윤 선생의 기운이 이상해...”장지한이 갑자기 안색이 변했다.쿵.그 순간 윤태호의 몸이 똑바로 쓰러졌고 한참 동안 꼼짝도 하지 않았다.“윤태호 씨가... 죽은 건가?”당영곤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천도는 인간의 힘으로 거스를 수 없는 법, 하늘을 거슬러 명을 이어간다는 것은 천도가 용납하지 않아.”장지한이 한숨을 내쉬었다.백아윤은 멍하니 바닥에 누워있는 윤태호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발을 떼어 갈 힘조차 없었고 눈물만이 소리 없이 흘러내렸다.탁.갑자기 윤태호의 숯처럼 검게 그을린 몸이 움찔하더니 바닥에서 일어났다. 온몸이 새까맣긴 했지만 두 눈은 유난히 맑고 투명했다.“윤태호가 살아있어. 버텨냈구나. 아이고, 살아난 거야.”당규언이 젊은이처럼 팔을 흔들며 소리쳤다.백아윤은 더는 참을 수 없이 윤태호의 품으로 달려가 눈물을 흘리며 물었다.“어때? 괜찮아?”“괜찮아요. 푸흡.”윤태호는 말을 마치자마자 입에서 피를 토해냈다.백아윤은 다시 울음을 터뜨렸다.“괜찮다니, 이렇게 됐는데... 다 내 탓이야, 미안해. 윤태호, 다 내가 잘못했어. 할아버지를 구해 달라고 너한테 부탁하지 말았어야 했는데...”윤태호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누나, 나는 의사예요. 병을 치료하고 사람을 구하는 게 당연한 거니까 자책하지 마세요. 그런데 누나는 조금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해요. 치료가 아직 끝나지 않았거든요.”‘아직 안 끝났다고?’백아윤의 얼굴색이 변하며 물었다.“또 벼락이 칠 거야?”그녀는 마음먹었다. 만약 또 벼락이 떨어진다면 윤태호를 말리려 했다.비록 할아버지가 죽는 것은 원치 않았지만 할아버지를 살리려다 윤태호의 목숨까지 잃는다면 차라리 살리지 않는 편이 나았다.“걱정하지 마세요. 위험한 건 다 끝났어요. 남은 치료는 쉬운 거예요.”윤태호가 웃으며 말했다.“누나, 조금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해요. 오래지 않아 장군님께서 깨어날 거예요.”“나 속이는 거 아니지?”백아윤이 반신반의하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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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0화

“푸흡.”백경표가 눈을 뜨는 순간 윤태호가 입가에서 피를 토하며 비틀거렸다.윤태호는 재빨리 병상을 짚고 몸을 지탱한 뒤 숨을 깊이 들이쉬며 백아윤 등을 향해 손짓했다.사람들이 급히 달려왔다.백아윤이 윤태호를 부축했다.“누나, 성공했어요. 장군님은 앞으로 1년 동안은 아무 일 없을 거예요.”윤태호가 창백한 얼굴로 힘없이 말했다.“고마워.”백아윤은 윤태호가 그렇게 허약해진 모습을 보며 나지막이 말했다.“내가 부축할 테니 좀 쉬어.”“괜찮아요. 장 교수님, 참모님, 어서 장군님을 병실로 모셔 드리세요.”윤태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병상에 앉아 있던 백경표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아윤아, 여긴 어디야?”“할아버지, 여긴 병원 옥상이에요. 이제 괜찮으세요?”백아윤이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백경표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여기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알고 있는 얼굴들이었지만 오직 윤태호만은 낯선 인물이었다.게다가 윤태호는 벼락을 맞고 온몸이 검게 그을려 눈동자만이 정상인 상태라 백경표의 눈에 의문이 가득했다.“저 사람은 누구야?”백경표가 윤태호를 바라보며 물었다.“할아버지, 이분은 윤태호 씨예요. 할아버지를 살리신 분이에요.”백아윤이 말했다.‘윤태호라고?’백경표는 눈살을 찌푸리며 생각해보았지만 그 이름은 들어본 적이 없었다.이어 백아윤이 윤태호를 부축하며 다정하게 붙어 있는 모습을 보자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다시 물었다.“아윤아, 넌 이놈이랑 무슨 사이야?”“할아버지, 윤태호 씨는 제 남자친구예요.”“남자친구?”백경표의 얼굴이 확 변했다.“경수가 말하길 너는 배씨 가문의 그 자식을 좋아해서 그놈에게 시집간다고 하지 않았어? 이 자식은 대체 어디서 튀어나온 거야? 내가 혼절해 있었을 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그게... 할아버지, 일단 병실로 모셔다드리고 천천히 말씀드릴게요.”백아윤이 말했다.“난 아무 데도 안 가. 지금 당장 말해 봐.”백경표는 성미가 급한 데다 백아윤이 가문의 체면을 손상하는 일을 저질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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