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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Chapter 1101 - Chapter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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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1화

문서아가 말했다.“김영은이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잖아. 처음에 40억 원으로 합의했는데 이 계약금에 만족 못 하더니 갑자기 40억 원을 더 올려달라고 한 거야. 지금 와서 사적으로 해결하자고 하면 분명히 더 큰 금액을 요구할 거라고.”임다은이 코웃음을 쳤다.“고작 몸 파는 여자 주제에 정말 자기가 대단한 인물인 줄 알더라.”“임 대표님, 문 사장님,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하죠?”이수지가 물었다.“이 일이 커지면 이제 막 개업한 저희 뷰티 샵에 안 좋은 영향을 줄까 봐 걱정이에요.”“작은 일이야. 내가 처리할게.”윤태호가 말했다.이수지는 윤태호를 쳐다봤다.‘이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는데 작은 일이라고?’“윤태호 씨, 이걸 어떻게 처리할 생각이야?”문서아가 물었다.윤태호는 웃으며 말했다.“우선 그 김영은이라는 여자가 좀 더 소란을 피우게 놔둬야죠. 오히려 우리 뷰티 샵 이름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그다음에 처리하면 그만이에요.”“그게 어떻게...”이수지가 반박했다.“김영은한테는 사생팬들이 많아요. 그 사람들이 감정에 휩쓸려 우리 뷰티 샵을 부술까 봐 걱정이에요.”똑똑똑.이수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사무실 문에서 또 노크 소리가 들렸다.“들어와.”임다은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경비 팀장이 땀을 뻘뻘 흘리며 들어와 보고했다.“임 대표님, 밖에 몇십 명이 되는 사람이 몰려왔어요. 김영은의 팬들이라고 하는데 우리 뷰티 샵 정문에 페인트를 뿌리고 있어요.”“게다가 두 명이 휘발유를 사러 간다고 말하는 것을 제가 직접 들었어요. 만약 임 대표님이 김영은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뷰티 샵을 불태워버리겠다고 하더군요.”이수지의 휴대폰이 울렸다. 그녀는 휴대폰을 한번 보고 나서 말했다:“큰일 났어요. 김영은이 인별그램에 글을 올린 뒤로 여러 연예인이 김영은을 지지한다고 하네요. 그중에 한 연예인은 드라마가 방송 중이라 팬들이 엄청 늘었어요. 임 대표님, 문 사장님, 이건 홍보 위기예요. 빨리 해결해야 해요.”문서아의 얼굴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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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2화

윤태호는 태연자약한 모습이었다. 마치 김영은의 일은 그에게 전혀 신경 쓸 가치도 없는 듯했다.이수지와 경비 팀장의 눈에 놀라움이 서렸다.‘임 대표님의 이 남자친구는 도대체 어떤 인물이기에 감히 이런 말투로 말하는 걸까? 정말로 이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는 말인가?’“이수지 씨, 홍보부 소속이지?”윤태호가 갑자기 물었다.이수지가 고개를 끄덕였다.“네, 그렇습니다.”“돌아가서 바로 성명서 하나 작성해. 허위로 꾸밀 필요 없고 사실대로 적으면 돼.”윤태호가 말을 이었다.“대중에게 우리가 김영은과 40억 광고료로 합의했는데 김영은이 갑자기 말을 바꿔 80억을 요구했다고 알려줘. 게다가 대스타라는 신분을 이용해 임 대표님을 협박했다는 것도 밝혀야 해. 80억을 주지 않으면 뷰티 샵 문을 닫게 하겠다고 말이야.”“임 대표님이 화가 나서 때린 거라고 밝혀.”이수지는 임다은을 쳐다보았다. 이 말이 사실인지 묻는 눈빛이었다.“태호 말이 맞아. 김영은이 정말로 그렇게 나를 협박했어.”임다은이 말하자 이수지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이수지가 말했다.“임 대표님, 비록 실제 상황이 그렇다 해도 김영은 씨는 인터넷에 팬이 아주 많아요. 이런 내용의 성명을 낸다 해도 네티즌들이 우리 말을 믿지 않을 수 있어요. 우리 뷰티 샵에 여전히 불리할 겁니다.”“괜찮아. 내 말대로 빨리 해, 속도가 중요하니까.”윤태호가 말했다.이수지가 다시 임다은을 바라보았다.“왜 나를 봐? 당장 태호 말대로 해.”임다은이 불만스럽게 말했다.“알겠습니다.”이수지는 대답하고는 급히 자리를 떴다.경비 팀장이 다시 말했다.“문 사장님, 임 대표님, 문 앞에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죠?”윤태호가 경비 팀장에게 말했다.“당장 나가서 경비원을 데리고 뷰티 샵 문 앞을 막아. 저 사람들이 들어와서 파괴를 못 하게 단속하라고. 만약 누군가 억지로 들어오거나, 페인트를 뿌리거나 불을 지르려고 한다면 가차 없이 세게 때려.”“잘 들어, 정말 어쩔 수 없을 때가 아니면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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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3화

용안이 갑자기 히죽거리며 말했다.“형님, 제가 비밀 하나 알려드릴게요. 김영은은 스타가 되기 전에 유흥업소에서 일했어요.”윤태호는 조금 의외라는 표정이었다.“정말이에요?”“물론이죠. 김영은이 연극영화학과를 다닐 때부터 유흥업소에서 손님을 접대했거든요. 제가 김은영을 처음 본 게 바로 그 유흥업소에서였어요. 그 업소는 제 친구가 운영하는 곳이었거든요.”“그뿐만 아니라 몸도 팔았어요. 제 친구가 김영은의 은밀한 영상도 꽤 많이 가지고 있고 저도 감상했었죠. 솔직히 말하면 자세도 참 다양하더라고요.”용안이 말을 하다가 갑자기 비명을 질렀다.“젠장, 형님 혹시 김영은한테 관심 있는 거예요? 제가 충고하는데 누구를 건드리든 김영은은 건드리지 마세요. 이 여자는 예전에 병도 걸렸었고 몸이 더러워요.”‘와, 대박 뉴스네.’윤태호가 용안에게 전화한 목적은 김영은의 흑역사를 찾아서 역공에 쓰려는 것이다. 어차피 공인이라면 누구나 흑역사가 있기 마련이니까.그런데 용안이 이렇게까지 많은 것을 알고 있을 줄이야.윤태호는 즉시 말했다.“연대장님, 친구한테 그 영상들 다 구해올 수 있어요? 나한테 필요해서요. 그리고 김영은의 다른 흑역사도 있는지 더 찾아봐 주세요.”“형님, 이 자료들 어디다 쓰시려고요?”용안은 문득 무언가 떠오른 듯 물었다.“형님, 김영은이 형님한테 무슨 짓 했어요?”“이 멍청한 여자가 다은 누나랑 서아 씨를 위협하고 내 두 팔을 부러뜨리겠다고 했어요. 젠장, 죽고 싶어 환장했나 봐요?”“헐, 그렇게 건방져요? 형님, 기다리세요. 제가 이따가 김영은의 흑역사 자료 다 보내드릴게요.”“네, 고마워요.”“아참, 형님, 시간 되면 해정에 한 번 더 오세요. 제가 재미있는 곳으로 데려가 줄게요. 거기 아가씨들 정말 핫해요. 승무원, 간호사, 직장인, 유치원 교사... 하여튼 없는 애들이 없어요.”“그만.”윤태호는 전화를 끊고는 임다은과 문서아에게 웃으며 말했다.“걱정하지 마. 김영은은 곧 끝장날 테니까.”문서아가 말했다.“김영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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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4화

‘당미라고?’임다은과 문서아는 그 이름에 눈이 반짝였다.당미는 한창 잘나가는 인기 가수였고 늘 청순하고 달콤한 이미지로 대중 앞에 나타났으며 어떤 곡은 명곡으로 평가받았다. 무엇보다 데뷔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스캔들도 없었다.어떤 면에서 보나 당미는 김영은을 완전히 압도하는 존재였다.“당미 씨는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아. 난 괜찮은데, 다은아, 네 생각은 어때?”문서아가 물었다.“당미 씨는 우리가 찾는 모델의 조건에 맞지만 지금이 한창 전성기인데 우리 전속 모델을 해주겠어?”임다은이 말했다.당미 같은 톱스타는 돈만 있다고 모실 수 있는 게 아니었다.게다가 많은 여자 연예인들은 명품 광고만 선호할 뿐 뷰티 샵 같은 곳의 모델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만약 다은 누나와 서아 씨가 다 당미 씨가 괜찮다고 생각한다면 내가 당미 씨랑 연락해볼게.”윤태호가 말했다.“네가?”임다은과 문서아 모두 조금 놀랐다.“너, 당미를 알아?”임다은이 물었다.윤태호가 웃으며 말했다.“해정에서 당미 씨를 두 번 정도 만났어. 나한테 밥도 한 끼 사주겠다고 했어.”임다은은 눈썹을 곤두세우며 말했다.“서아 언니, 봤지? 윤태호가 해정에 간 지 며칠 됐다고 벌써 바람을 피우려고 하네. 언니가 좀 단속해야겠어.”문서아가 말했다.“다은아, 윤태호 씨는 나 혼자만의 남자가 아니잖아.”두 여자는 서로 눈을 마주치더니 동시에 윤태호에게 달려들어 그의 허리를 마구 꼬집었다.‘윽.’윤태호는 숨을 들이마시며 말했다.“다은 누나, 서아 씨, 남편 죽일 셈이야? 이렇게 세게 꼬집다니.”“그럴 리가. 넌 우리 남자인데 우리가 어떻게 죽이려고 하겠어? 사랑해도 모자라는데.”임다은이 요염하게 웃으며 말했다.“서아 언니, 태호가 바람피우는 걸 좋아하니 우리가 좀 혼내줘야겠어. 맞지?”문서아가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꼭 혼내줘야 해. 어떻게 할까? 말해봐, 내가 다 따를 테니까.”“그럼 우리는 태호가 탈진할 때까지 해보자고.”이 말을 듣자 문서아의 얼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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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5화

“응.”문서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다은이가 나한테 와서 같이 협력하자고 했어. 이 뷰티 샵 총 투자액이 400억인데 나는 2억밖에 안 냈고 나머지는 다 다은이가 낸 거야. 내가 2억밖에 안 냈는데도 다은이는 나한테 30%의 지분을 줬고 나보고 사장직을 맡으라고 했어.”“사실 나도 알아. 다 네 덕분에 다은이가 나한테 이렇게 잘해주는 거.”윤태호는 듣고 나서 매우 흐뭇해했다.‘역시 다은 누나가 정실부인에 어울리나 봐.’윤태호는 다시 문서아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단정한 정장 차림에 옅은 화장을 했고 숨 쉴 때마다 특정 부위가 살짝 오르내리는 모습이 매우 유혹적이었다.예전에 미인은 꽃이라고 했는데 맞는 말인 것 같았다.윤태호는 몰래 침을 꿀꺽 삼키며 말했다.“서아 씨, 뷰티 샵 관리하느라 많이 힘들었죠?”“응, 좀 힘들긴 해.”문서아는 윤태호의 시선이 자신의 어느 한 곳에 고정된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귀밑머리를 살짝 넘기며 말했다.“하지만 이렇게 지내니 좀 충실해진 기분이야.”“그렇게 힘들지 일하지 마세요. 어떤 일들은 직접 할 필요 없이 밑에 직원들에게 맡기세요.”윤태호는 말을 하며 하품을 했다.어젯밤 백아윤과 새벽까지 씨름했고 몇 시간 비행기를 탔더니 피곤이 몰려왔다.문서아는 그의 눈가에 엿보이는 피로를 보고 말했다.“피곤해? 스파라도 받을래?”“뷰티 샵 고객들은 다 여자 아니에요? 남자도 받을 수 있나요?”윤태호가 궁금해하며 물었다.“넌 남이 아니잖아. 자, 내가 준비해줄게.”문서아는 윤태호를 데리고 3층의 룸으로 들어갔다.“일단 들어가서 샤워부터 해. 나머지는 내가 준비할게.”“서아 씨, 그럼 마사지 잘하는 사람으로 부탁해요.”윤태호가 당부하며 문을 열고 들어갔다.방 안은 5성급 호텔 수준으로 매우 호화롭게 꾸며져 있었다. 가죽 소파, 레이저 TV, 욕조, 옷장... 정중앙에는 아주 큰 침대가 놓여 있었다.윤태호는 욕조 위의 스위치를 켰다. 이 욕조는 국제 브랜드 제품이라 첨단 기술이 적용되었는데 스위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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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6화

문서아는 얼굴을 붉히며 윤태호에게서 눈을 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시선은 자꾸만 아래쪽으로 미끄러져 내려갔다.‘세상에, 너무 무서워...’문서아는 저도 모르게 숨이 가빠오는 것 같아 황급히 고개를 돌렸다. 얼굴은 달아오르고 가슴은 두근거렸다.‘어쩜 저렇게... 다은이는 저걸 어떻게 견뎌낸 거야?’문서아는 숨을 깊게 들이쉬며 마음을 가라앉힌 뒤 다시 돌아서서 욕조 가장자리를 눌러 서핑 기능을 중지시켰다.그리고 바디워시를 손바닥에 조금 덜어낸 다음 두 손을 윤태호의 어깨에 올려놓고 부드럽게 주무르기 시작했다.“아...”윤태호가 편안해서 신음했다.그는 초절정 고수였기 때문에 비록 잠들어 있어도 아주 작은 움직임이나 변화가 있으면 즉시 잠에서 깰 수 있었다.때문에 문서아가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윤태호는 이미 깨어 있었지만 눈만 감고 있었을 뿐이다. 다름이 아니라 익숙한 체향이 느껴졌기 때문이다.문서아의 두 손이 윤태호의 어깨를 부드럽게 마사지했고 잠시 후 그녀는 거품 목욕제를 조금 더 짜서 윤태호의 목과 가슴에 고르게 펴 바르기 시작했다.그러고는 점점 아래쪽으로 쭉 내려갔다.윤태호는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하지만 문서아는 가장 결정적인 부분을 그냥 지나쳐 버렸다. 일부러 그랬는지, 무심결에 그랬는지 알 수 없었다.‘아쉽네.’문서아의 동작은 매우 부드러웠다. 두 손에 바디 워시를 바른 후 유연하게 그의 몸을 따라 미끄러져 갔다.‘와, 너무 좋아.’윤태호는 콧구멍으로 스며드는 문서아의 향기를 맡으며 머릿속에 그녀의 성숙하고 풍만한 몸매가 떠올랐고, 점차 가슴속에 개미가 기어 다니는 것처럼 간질간질해지기 시작했다.그는 문서아가 계속하게 둘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퍽.윤태호는 갑자기 문서아의 손을 덥석 잡았다.“아.”문서아가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며 물었다.“깨어났어?”“서아 씨?”윤태호는 몸을 돌려 문서아를 보며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왜 직접 하시는 거예요? 뷰티 샵에 다른 직원들이 있잖아요?“아까 말했잖아. 우리 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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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7화

윤태호는 그녀의 말대로 누웠다. 그러자 문서아는 그 병들을 모두 열어 쟁반에 담더니 쟁반을 들고 침대 옆에 앉아 윤태호의 머리부터 마사지를 시작했다.그녀의 손길은 부드러웠고 마사지 솜씨도 딱 알맞았다.“편안해?”문서아가 조용히 물었다.“네.”윤태호는 가볍게 대답하며 눈을 뜨고 문서아를 쳐다봤다.문서아는 헐렁한 미용복을 입고 있었는데 뷰티 샵 직원들이 입는 옷과 비슷했다.풀어헤친 머리카락 사이로 눈처럼 하얀 목덜미가 보였고, 풍만한 몸매는 그녀의 동작에 따라 살짝 흔들리며 묘한 매력을 더했다.문서아의 이런 모습은 평소와는 매우 달랐다.이를 보며 윤태호는 문서아가 임다은과 함께 지내면서 그녀에게서 풍기는 매혹적인 분위기를 조금 닮아가는 것 같다고 느꼈다. 이는 예전 문서아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모습이었다.하지만 인정해야 했다. 지금의 문서아는 정말 예뻤고 특별한 매력이 느껴졌다.‘역시 성숙한 여자는 다르구나.’윤태호는 눈을 감았다.바로 이때 문서아가 윤태호의 몸에 에센셜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렸다.‘흠.’갑작스러운 차가운 느낌에 윤태호는 온몸이 움츠러들었다.“차가워? 조금만 참으면 따뜻해질 거야.”문서아가 말을 마치고는 두 손으로 에센셜 오일을 펴 발라가며 마사지를 시작했다.곧이어 에센셜 오일의 차가운 느낌은 사라지고 대신 따뜻한 온기가 번졌다.문서아의 손은 오일을 바른 후 더욱 미끄러워져 마치 뼈가 없는 듯한 부드러운 감촉을 주었다.“이번 해정 출장은 순조로웠어?”문서아는 마사지하면서 조용히 물었다.“꽤 순조로웠어요.”윤태호가 건성으로 대답했다.“다은이가 그러는데 태호 씨가 해정에 백아윤 때문에 갔다고 하던데? 나 백아윤 씨를 만난 적 있어. 전에 태호 씨 병원에서 일했었지? 꽤 예쁘고, 게다가 분위기가 정말 좋던데.”문서아의 목소리는 조금 낮아졌다. 그녀는 윤태호 곁의 여자들은 모두 빼어난 미인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들은 집안, 배경, 능력, 분위기를 포함한 모든 면에서 자신을 압도했다.가장 중요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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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8화

뷰티 샵의 룸 안에는 은은한 향기가 감돌았다.윤태호는 마치 산을 오르듯 투지를 불태웠고 이어서 구름 위로 떨어진 듯 마음이 탁 트이며 기분이 상쾌해졌다. 최고의 쾌감을 느꼈다.문서아는 얼굴이 핏빛으로 물들었는데 잘 익은 사과처럼 빨개졌다. 이따금 얼굴을 찡그리며 낮은 신음을 냈다....한편 미주 호텔.8888번 프레지던트 스위트룸.김영은은 샤워를 하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은 후 소파에 기대앉아 인별그램을 보고 있었다.그녀가 올린 몇 개의 게시물 모두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그중 하나는 검색어 2위까지 치솟아 열기가 500만 이상에 달하며 수많은 네티즌의 관심을 끌었다.해당 댓글은 리트윗 5만 회, 댓글 11만 개, 좋아요 70만 개 이상을 기록했다.김영은이 댓글을 클릭해서 봤는데 모두 그녀를 지지하는 내용뿐이었다.[영은 누나, 마음 아프네요. 저 뷰티 샵 대표가 너무 했어요.][가해자는 반드시 엄중히 처벌해야 해.][지금은 법치 사회인데 감히 사람을 때리다니, 그것도 내 여신님을 때리다니. 오늘 밤 저 뷰티 샵을 부숴버릴 거야.][영은 누나, 힘내세요. 저희는 언제나 누나를 응원해요.김영은은 이 댓글들을 보고 입가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띠었다.“흥, 고작 뷰티 샵 사장 주제에 무슨 대단한 명문가 출신도 아니면서 감히 나를 때려? 내가 네놈 반드시 끝장내주겠어.”김은영은 임다은을 생각하니 분노와 함께 질투의 불길이 가슴속에서 타오르는 것 같았다.“도대체 왜? 그냥 별 볼 일 없는 애가 왜 이렇게 예쁜 거야? 다들 내 몸매가 좋다고 하지만 저년 몸매도 끝내주잖아.”“저 여자가 만약 연예계에서 섹시한 이미지로 나선다면 아무도 나한테 관심 안 가졌을 거야. 다행히 저년은 연예계 사람이 아니네.”“빌어먹을 년, 감히 나를 때려? 이번엔 반드시 네 가죽을 벗겨주겠어.”이어 김영은은 윤태호를 떠올렸다.“그 보잘것없는 자식, 생긴 것도 그 모양인데 어떻게 여자친구가 둘이나 된다는 거지? 게다가 그 여자친구들 모두 예쁘잖아. 하나는 요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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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9화

“영은아, 너는 내 소속 연예인이야 네가 억울한 일을 당했다면 내가 나서주는 건 당연하지만 그 전제는 네가 이 일의 자초지종을 자세히 말해줘야 해.”“비행기에서 내린 후에 계약하러 뷰티 샵에 갔어요. 그러자 임다은이라는 여자가 저를 때렸어요.”“그게 다야?”전은 믿지 않는 눈치였다.김영은이 고개를 끄덕였다.“네, 그게 다예요.”“내가 전에 임 대표님과 문 사장님과 이야기할 때는 아주 원활했고 두 분 다 쿨한 분이셨어. 어떻게 갑자기 너를 때릴 수 있겠어?”전의 얼굴이 굳어졌다.“영은아, 너 나한테 사실대로 말 안 했지?”“ 언니, 제가 말한 게 사실이에요.”김영은이 억지를 부렸다.전소연의 표정이 싸늘해졌다.“영은아, 사실대로 말하지 않으면 난 이 일을 더는 상관하지 않을 거야. 네가 알아서 처리해.”김영은의 눈에 두려움이 서렸다.매니저는 연예인처럼 얼굴을 드러내지는 않지만 그들이 가진 권력은 막강했다.연예인은 투자자를 잃는 것보다 매니저를 잃는 것을 더 두려워한다. 투자자는 잃으면 다시 찾으면 되지만 매니저를 잃으면 앞날이 망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알았어요. 솔직히 말할게요. 뷰티 샵에 가서 제가 광고비를 수정하자고 제안했어요. 원래 2년에 40억 원을 제시했는데 제가 광고비를 80억 원으로 올리자고 했어요.”“그리고 조건을 하나 붙였죠. 저를 난감하게 만든 한 사람을 손봐달라고 했어요. 그 사람이 비행기에서 저를 때렸거든요.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자식이 임 대표님 남자친구더라고요.”김영은이 계속해서 말했다.“소연 언니, 제가 광고비를 올리자고 해서 그 사람들이 불만을 가진 건 맞지만 그래도 손찌검을 한 건 임 대표와 문 사장이 잘못한 거예요, 꼭 저를 도와 그 사람들이 대가를 치르게 해주세요.”전소연의 얼굴에 불쾌한 기색이 떠올랐다.“영은아, 너 정말 어리석구나. 네 평소 광고료는 1년에 10억 원도 안 됐잖아. 좋은 업체 만나도 최대 16억밖에 안 됐어. 이번에 임 대표님과 문 사장님이 2년에 40억 원을 제시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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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0화

김영은은 전소연의 표정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한 채 웃으며 말했다.“아마 지금쯤 임 대표님도 내 태도를 알았을 거예요. 다음 일은 소연 언니에게 맡길게요.소연 언니는 이쪽 일에 익숙하니까 이런 일을 잘 처리하잖아요.”“이렇게 하죠. 만약 그 사람들과 합의를 보게 되면 언니가 손해 보는 일 없도록 내가 따로2000만 원을 드릴게요. 어때요?”‘2000만 원? 나를 거지로 보나?’전소연은 김영은이 임다은에게 맞은 후 머리가 나빠져서 이렇게 어리석어졌는지 의심이 들 정도였다.물론 김영은은 머리가 나빠진 것이 아니었다.전소연이 알기로 김영은이 이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오로지 그녀가 받은 찬사와 영광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명예와 이익에 눈이 멀어 제 주제도 잊고 있었다.‘이 멍청한 것. 내가 너를 발굴하고 키우지 않았다면 아직도 유흥업소에서 손님 접대나 하고 있었을 거야.’전소연은 속으로 욕했지만 이미 일이 이렇게까지 되었으니 참을 수밖에 없었다.어쨌든 김영은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기 때문이다.‘김영은이 너무 자만에 빠졌어. 이번 일을 처리하면 영은이 기를 꺾어야 해, 안 그럼 나중에 더 큰 사고를 칠 거야.’전소연은 그렇게 생각하며 말했다.“영은아, 일단 인별그램 게시물부터 삭제해라. 내가 임 대표님이랑 이야기해 볼게.”“왜 인별그램을 삭제해야 해요? 난 여론을 만들어 압력을 가할 거예요.”김영은이 말했다.“소연 언니도 봤잖아요. 지금 많은 네티즌이 나를 지지하고 있어요.”“영은아, 생각해봤니? 만약 임 대표님이 사과를 거부하면 그다음은 어떡할 거야?”전소연이 물었다.“임 대표가 사과를 거부하면 난 그년의 뷰티 샵을 문 닫게 할 거예요.”“뷰티 샵이 문을 닫으면 그다음은?”“다음이요?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어요.”김영은이 말했다.“어쨌든 임 대표가 내 요구대로 하지 않으면 난 그년을 철저히 망하게 할 거예요.”“김영은, 너는 그저 연예인일 뿐이야. 권력자가 아니잖아. 어떻게 임 대표님을 철저히 망하게 할 수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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