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Bab 1121 - Bab 1130

1296 Bab

제1121화

백아연도 나지막이 한숨을 내쉬었다.“통통아, 응급센터 이봉주 과장님한테 문자를 보내. 사람은 이미 죽었다고 말이야.”윤태호가 작은 소리로 지시했다.“네.”차송주는 휴대폰을 꺼내 즉시 문자를 보냈다.그때 소년의 아버지가 갑자기 일어나 군중 속에 있는 두 여자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소리쳤다.“내 아들이 죽었어. 너희가 내 아들을 돌려내. 내 아들을 돌려달라고...”그렇게 말하며 두 여자를 향해 달려가 때리려 했다.구경하던 사람들이 앞으로 나와 소년의 아버지를 막아섰다.윤태호는 두 여자를 훑어보았다. 그녀들은 매우 섹시하게 차려입었는데 짧은 치마에 스타킹, 하이힐을 신고 명품 가방을 메고 있었다. 머리카락은 축축하게 젖어 있었으며 표정은 냉담했다.‘혹시 소년의 죽음이 이 두 여자와 관련이 있는 걸까?’이때 소년의 아버지가 다시 두 여자에게 소리쳤다.“너희들이 내 아들을 죽인 거야. 너희를 구하려고 하지 않았으면 내 아들이 죽을 수 있었겠어? 겨우 15살밖에 안 됐는데... 흑흑...”한 여자가 냉담하게 말했다.“어떻게 당신 아들 죽음을 우리 탓으로 돌릴 수 있죠? 우리가 살려달라고 애원했나요? 잘 들으세요. 우리는 전혀 부탁하지 않았어요. 그러니 죽어도 싼 거라고요.”윤태호의 얼굴을 찌푸렸고 마음속에서 불쾌감이 치밀어 올랐다.소년의 죽음이 그녀들과 관련이 있든 없든 저렇게 잔인하고 악독한 말을 해서는 안 된다. 이는 갓 아들을 잃은 부모님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짓이 아닌가?아니나 다를까 소년의 어머니도 일어서서 말했던 여자를 가리키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내 아들이 너희를 구하려다 죽었는데 고맙다고 인사하지 못할망정 이렇게 악독한 말만 하다니. 너희 양심은 개가 물어갔어?”아직 말이 없었던 여자가 입을 열었다.“저 녀석이 무리하게 나서서 구한 건데 그걸 우리 탓으로 돌릴 수 없잖아요? 게다가 저희가 살려달라고 소리치긴 했지만 당신 아들에게 부탁한 건 아니라고요. 저희 자매 목숨이 당신 아들 목숨보다 못한 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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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2화

두 여자는 알지도 못하는 윤태호에게 따귀를 맞자 분노가 치밀어 눈을 부라렸다.“당신 누구야?”“왜 우리를 때려?”“당장 우리한테 사과해, 안 그러면 인터넷에 올릴 거야.”“우리는 인플루언서야. 수백만 명이나 되는 팬이 있다고. 죽고 싶지 않으면 당장 사과해.”두 여자는 윤태호에게 소리쳤다.“사과? 너희가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짝. 짝.윤태호는 다시 두 여자의 얼굴에 손바닥을 날리며 꾸짖었다.“누군가는 너희를 구하려다 소중한 목숨을 바쳤는데 너희는 감사하지도 않고 오히려 그 부모에게 악담을 퍼붓고 있어. 이게 사람이 할 짓이야? 팔로워가 몇백만이든 몇천만이든 적은 은혜라도 큰 보답으로 갚아야 하는 건 기본 아닌가? 당장 그 소년의 부모에게 사과해.”퉤.한 여자가 침을 뱉으며 욕했다.“내가 살려달라고 애원했어? 왜 사과해야 하는데?”“흥, 나더러 사과하라고? 꿈도 꾸지 마.”다른 여자도 거들었다.“정말 사과 안 할 거야?”윤태호의 얼굴이 굳어지며 주변에 차가운 기운이 감돌았다.“난 안 해. 네가 뭘 어쩔 수 있는데? 오히려 네가 우리한테 사과해야지. 안 그러면 우리가 경찰에 신고해서 네가 우리를 때렸다고 하며 감옥에 집어넣을 거야.”두 여자는 기세등등하게 말했다.“아직도 반성할 줄 모르다니. 맞아도 싸.”짝. 짝.“이건 소년을 대신해서 때린 거야. 걔가 너희를 구하지 말았어야 했는데.”짝. 짝.“이건 그 부모님을 대신해서 때린 거야. 훌륭한 아들을 낳았는데 너희 때문에 목숨을 잃었으니.”짝. 짝.“이건 너희 부모님을 대신해서 때린 거야. 도대체 어떻게 너희처럼 양심 없는 자식을 낳았는지 모르겠구나.”윤태호는 연이어 세 대를 때렸다.두 여자는 입술이 찢어지고 뺨이 퉁퉁 부어올라 꼴이 말이 아니었다.구경하던 사람들은 말리기는커녕 오히려 환호를 보냈다.“잘 때렸어.”“배은망덕한 것들은 당연히 맞아야지.”“정말 둘 다 나쁜 년이야.”한 여자가 얼굴을 감싸 쥐고 원한에 가득 찬 눈으로 윤태호를 바라보며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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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3화

풍덩.두 여자와 함께 강물 속으로 내던져졌다.“아악, 살려주세요.”“나 죽을 것 같아.”두 여자는 목 놓아 외쳤다.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윤태호의 행동에 깜짝 놀랐다. 아무도 그가 두 여자를 강물에 던질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렇게 하면 속은 시원할지 몰라도 만약 두 여자가 죽기라도 한다면 윤태호는 난처해질 터였다.“과장님, 그만하시죠. 제가 가서 건져 올릴게요.”차송주가 말하며 옷을 벗고 물에 뛰어들 준비를 했다.소년의 부모도 말했다.“저기요, 우리 아들을 위해 나서준 건 고맙지만 만약 저 여자들이 죽으면 당신도 감옥에 가야 해요. 그만 하세요.”구경하던 사람들도 소리쳤다.“빨리, 빨리 구해주세요.”“아무도 움직이지 마.”윤태호가 크게 소리치자 그의 거대한 기세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이 움직임을 멈췄다.윤태호는 강물에서 허우적거리는 두 여자를 보며 말했다.“나는 저 두 사람이 언제쯤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지 두고 봐야겠어요.”두 여자는 물속에서 발버둥 치며 소리쳤다.“이 미친놈아, 우리는 귀신이 돼도 널 용서하지 않을 거야.”“개자식아, 너 가만 안 둬. 윽...”두 여자는 수영을 못 했기에 소리치는 사이 강물이 목구멍을 타고 들어와 죽음의 문턱에 서게 되었다.물가에 있던 구경꾼들은 돕고 싶었지만 윤태호가 그 자리에 서 있자 아무도 감히 움직이지 못했다.2분 후.“저희... 저희가 잘못했어요. 당신이 말한 조건 다 받아들일게요.”“제발... 저희 좀 살려주세요.”두 여자가 마침내 애원하기 시작했다.“인제 와서야 후회해? 아까는 왜 그렇게 고집부렸어?”윤태호는 말을 마치고 몸을 날렸다.그러자 사람들은 윤태호가 물결 위를 몇 번 밟더니 순식간에 두 여자 앞에 다가가 그녀들의 머리채를 잡고는 순간에 강가로 돌아오는 것을 보았다.“세상에, 저 사람 경공술을 쓰네.”“혹시 저게 전설의 물 위를 걷는 기술인가?”구경꾼들은 충격에 빠졌다.한의과 사람들도 입을 벌린 채 멍하니 바라봤다.차송주가 큰소리로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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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4화

윤태호가 뒤를 돌아보며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방금 그는 희미하게 스치는 살기를 감지했고 그 살기가 분명히 자신을 향한 것임을 확신했지만 그가 몸을 돌리자고 기운이는 사라져 버렸다.윤태호의 시선이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의 얼굴을 하나하나 훑었지만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누구지? 살기는 어디서 온 거지?’윤태호의 마음속에 의문이 들었다.그때 소년의 부모가 윤태호 앞으로 다가와 감격에 목메어 말했다.“윤 선생님, 감사합니다.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이 자리에서 절이라도...”말을 마치자마자 소년의 부모는 무릎을 꿇고 절하려 했다.윤태호는 급히 그들을 부축하며 말했다.“별거 아니니까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제가 당신들 아들에게 의로운 행동에 대한 표창을 신청할 것입니다. 착한 사람은 복을 받아야 하고 의로운 사람은 마땅히 대우받아야 하죠. 부디 마음을 추스르세요. 앞으로 무슨 일이 있으면 미주 병원으로 찾아오세요. 저는 미주 병원 한의과 과장입니다.”윤태호가 말했다.소년의 부모는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했다.“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윤태호가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떠났다.차에 오른 후 소이은은 멀지 않은 주차장 쪽을 깊은 눈빛으로 한 번 돌아보았다.“이은 씨, 뭘 바요?”차송주가 소이은의 시선을 알아채고 물었다.“아무것도 아니에요.”소이은은 차에 올라탔다.곧 차가 출발했다.윤태호가 떠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주차장 한편에 있던 아우디 차량이 창문을 서서히 내렸다. 운전석에는 검은색 두루마기를 입은 젊은 남자가 앉아 있었고 조수석에는 김영은이 타고 있었다.“생각보다 그 녀석 반응이 빠르네. 방금 거의 들킬 뻔했어.”젊은 남자가 나지막이 웃으며 말했다.“그... 그 사람 무술 할 줄 알아요?”김영은이 창백한 얼굴로 물었다. 그녀는 방금 차 안에서 모든 것을 목격했다.“할 줄 아는 정도가 아니야. 무공이 꽤 뛰어난 셈이지.”젊은 남자가 말했다.“저 여자도 강물에 빠져 죽을 뻔했어. 내가 돕지 않고 네가 주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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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5화

김영은은 젊은 남자의 품에서 몸을 비비며 애교를 부렸다.젊은 남자는 담담하게 말했다.“윤태호는 그렇게 쉽게 죽일 수 있는 상대가 아니야. 그놈을 죽이기 위해 이미 많은 인력을 잃었어. 이번에는 본좌가 직접 나서서 적절한 타이밍을 찾아 끝장내야겠어.”김영은은 윤태호가 빨리 죽기만을 바랐다. 그녀는 젊은 남자를 힐끗 보더니 눈동자를 굴리며 생각하다가 갑자기 젊은 남자의 위에 올라탔다.“주인님, 윤태호만 죽여주신다면 저는 평생 주인님을 따르겠어요. 윤태호의 여자들은 얼굴이 예쁘다던데 빨리 처치하면 주인님은 빨리 그 여자들을 가질 수 있잖아요. 그 여자들 정말 요정처럼 예뻐서 주인님을 분명히 기쁘게 해 줄 거예요.”그 말에 젊은 남자는 마음이 움직였는지 눈에 탐욕스러운 빛이 스쳤다.김영은은 자신의 말이 효과가 있음을 알고 계속 말을 이었다.“특히 그 임다은이라는 여자는 정말 요염해요. 보기만 해도 음탕한 느낌이 든다니까요. 백아연이라는 여자는 차갑고 얼굴에 표정이 없는데 그런 여자를 몸 밑에 깔아둔다면 성취감이 대단하겠죠. 주인님 어서 윤태호를 죽일 방법을 생각해주세요.”찰싹.젊은 남자는 김영은의 엉덩이를 찰싹 때리며 콧방귀를 뀌었다.“본좌는 정직한 사람이야. 어떻게 미색에 눈이 멀어 일이 흐트러지게 할 수 있겠어? 윤태호를 죽이는 일은 본좌가 알아서 할 테니 조르지 마.”‘흥, 정직한 사람이니. 날 가지고 놀 때는 정직하기는커녕 오히려 변태 같았어.’김영은은 속으로 경멸했지만 얼굴에는 티를 내지 않고 애교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주인님, 도대체 언제 움직이실 거예요?”“기다려, 적절한 때가 올 때까지.”젊은 남자의 말이 끝나자마자 김영은의 휴대폰에서 딩 소리가 울렸다. 그녀가 휴대폰을 확인해 보니 어떤 웹사이트에서 푸시한 연예 뉴스였다.[속보. 국민 첫사랑 당미가 모레 미주에 도착, 한 뷰티 샵 광고 모델로 활동 예정.]김영은의 얼굴에 즉시 분노가 가득 찼다.“윤태호 그 자식이 없었다면 그 뷰티 샵 전속 모델은 내 거였다고요. 당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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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6화

돌아오는 길에 윤태호는 말이 없었다.그는 먼저 오영준과 소이은을 내려주고 이어서 백아연을 바래다줬다.“아까 그 소년 일로 마음이 불편한 거지?”백아연이 물었다.윤태호가 말했다.“그 소년은 한창 청춘이었고 찬란한 앞날이 있었는데 사람을 구하려다 젊은 나이에 생명을 잃었으니 너무 안타까워요. 다른 사람을 구한 거라면 몰라도 하필 저런 인간쓰레기를 구했으니...”“누나, 저는 이해가 안 가요. 그 소년이 목숨을 잃었는데 그 여자들은 왜 감사할 줄 모르죠?”백아연이 말했다.“그건 바로 도덕이라는 문제와 연결되거든. 최근 몇 년 사회가 너무 빠르게 발전하면서 사람들이 물질적 욕망만 좇다 보니 정신세계에 대해 더 많이 신경 쓰지 않았어. 돈을 벌기 위해 도덕 따윈 아무래도 좋아진 사람들도 많아졌고.”“예를 들어 요즘 숏폼 영상 플랫폼에 나오는 몇몇 인플루언서들 보면 조회수와 후원을 받으려고 자존심이나 한계가 없이 벌레를 생으로 먹고 심지어는 대변까지 먹는 등 역겨운 짓을 하잖아. 결국 이 모든 것은 교육의 부재에서 비롯된 거야.”윤태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백아연의 말에 크게 공감하며 말했다.“지금의 교육으로 보면 지식을 가장 중시하고 그다음이 능력, 마지막에 덕을 중시하죠.”“말로는 인재를 키우려면 덕을 먼저 가르쳐야 한다고 말하지만 이건 사실 공허한 말뿐이에요. 왜냐하면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조차 도덕, 문명, 사회의 발전이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거든요.”“한편으로는 천자문, 동몽선습, 소학, 사서삼경 등 윤리 도덕교육은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 하며 현시대의 문명으로 가르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큰돈을 벌고 높은 벼슬을 하고 출세해서 가문을 빛내는 것을 인생의 최종 목표라고 학생들에게 제시하잖아요.”“결과적으로 보면 앞서 말한 도덕교육과 현재 시행하고 있는 현대적 교육에 모순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도덕교육은 공허해지고 거짓과 위선으로 쌓인 쓸데없는 것이 되어버리죠.”“경제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학교의 학생은 윤리 교육을 받고 있지만 현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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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7화

“그때가 되면 모든 사람이 스스로 윤리 도덕으로 자신을 단속하고, 행복과 성공에 대한 추구도 달라질 거야.”“공무원이 아니더라도, 권력을 잡지 않아도, 또 큰돈 없이도 행복감을 느낄 수 있고 늙어서는 보살핌을 받을 수 있으며, 병들면 치료받고 어린아이는 의지할 데가 있으며, 살 집이 있는 그런 풍요로운 삶이 올 거야.”윤태호는 그제야 기분이 좀 나아지며 말했다.“누나 말을 들으니 앞날이 기대되네요. 누나가 선생님이 된다면 분명 훌륭한 교육자가 됐을 거예요.”백아연이 웃으며 말했다.“교사는 못 하겠어. 난 여전히 의사가 좋아. 너와 함께 일하는 것이 내 평생의 목표야.”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차는 백아연의 집 앞에 도착했다.“들어와서 좀 쉬다 가지 않을래?”백아연이 물었다.“누나가 말하는 ‘쉬다’가 가라고 하는 것이 무슨 뜻이죠? 앉아서 쉬다가 가라는 뜻이에요 아니면 하자는 거예요?”윤태호가 장난스럽게 웃으며 물었다.백아연은 그를 흘겨보고 말했다.“넌 임다은 씨한테나 가 봐.”말을 마치자 백아연은 차에서 내렸다.“일찍 쉬어요.”윤태호는 백아연이 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지켜본 후에야 임다은의 숙소로 차를 몰았다.30분 후.그는 임다은의 숙소에 도착했고 차를 세우자마자 휴대폰이 울렸다. 화면에는 두 글자가 떠 있었다.구천.윤태호는 시간을 보았다. 밤 11시였다.‘이렇게 늦은 시간에 문주님이 무슨 일로 전화를 걸었을까?’윤태호는 수신 버튼을 누르고 웃으며 말했다.“문주님, 무슨 일이세요?”“이제 곧 최고 권력자님의 손녀사위가 될 판인데 내가 감히 분부를 내릴 수 있겠어?”조재빈이 웃으며 말했다.윤태호는 급히 설명했다.“그건 소문일 뿐이에요. 제가 최고 권력자님의 손녀사위가 될 일은 없을 거예요.”“그 일은 진지하게 고려해보는 게 좋을 거야. 나도 최고 권력자님의 손녀를 봤는데 아주 예쁘고 분위기가 뛰어나서 너와 천생연분 같더구나.”조재빈이 말했다.“게다가 이 일이 성사되면 너에겐 강력한 배경이 생기는 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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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8화

시간은 빠르게 흘러 순식간에 목요일이 되었다.오늘은 당미가 미주에 도착하는 날이었다.스텔라 호텔, 프레지던트 스위트룸.윤태호가 소파에 앉아 있었고 한용석과 소천수가 그의 앞에 서 있었다.“요즘 한용석 따라다니는 거 적응할 만해?”윤태호가 소천수에게 물었다.소천수가 고개를 끄덕였다.“네, 괜찮습니다.”“너희 누나 몸 상태는 어때?”윤태호가 다시 물었다.“아주 좋아요.”소천수가 대답하자 윤태호가 말했다.“일단 손에 있는 일을 마무리하고 나서 누나 눈 치료해 줄게.”“형님, 정말 고맙습니다.”소천수는 감격에 겨워 말했다. 윤태호를 알게 된 후 그들 남매의 삶은 크게 변했고 더는 생계를 위해 고생할 필요가 없어졌다.게다가 소천수가 한용석을 따라 용문의 일에 참여하며 큰 활약을 펼쳤고 이제 미주 용문 제자들 사이에서 그의 위신은 한용석 다음이었다.윤태호는 한용석의 얼굴을 바라보며 물었다.“전갈은 찾았어?”한용석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정말 이상해요. 그렇게 많은 사람을 풀었는데 단서가 하나도 없어요.”“전갈이 대체 어디에 숨었는지 모르겠어요. 이 개자식이 그냥 증발해버린 것처럼 자취를 감췄어요. 하지만 우리 사람들은 계속 찾고 있어요.”윤태호는 당미가 미주에 오기 전에 전갈을 찾아내 먼저 처리하려고 했지만 이제는 불가능해 보였다.“당미 씨는 언제 도착해?”윤태호가 다시 물었다.한용석이 시계를 보며 말했다.“한 시간 정도 남았어요. 당미 씨가 탄 비행기가 곧 착륙할 거예요.”“좋아. 이따가 소천수 너는 나랑 같이 당미 씨 마중 나가자.”윤태호가 말했다.“네.”소천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승낙했다.이번에 당미가 미주를 찾는 건 윤태호의 초청으로 뷰티 샵 모델이 되어주기 위해서였다.게다가 윤태호의 체면을 봐서 당미는 광고비도 받지 않았다.그러므로 윤태호는 반드시 공항에 나가 당미를 맞이해야 했다. 첫째는 당미의 안전을 위해서이고 둘째는 예를 갖추기 위해서였다.“경호원 배치는 어떻게 됐어?”윤태호가 다시 물었다.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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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9화

하지만 그가 전화번호를 누르기도 전에 갑자기 팬들의 미친 듯한 함성이 들려왔다.“아아악! 당미가 왔어.”“와, 당미 왔어.”“당미, 사랑해.”팬들의 함성은 귀청이 터질 듯했고 마치 공항을 뒤집어 놓을 것 같았다.곧 윤태호는 당미를 보았다.당미는 에스컬레이터 위에 서 있었는데 검은색 운동복을 입고 분홍색 야구 모자와 검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어깨에는 자기 얼굴이 인쇄된 캔버스 백을 메고 있었는데 청춘스럽고 예뻐 보이면서도 친근한 느낌을 주었다.당미 뒤에는 캐리어를 끄는 어시스턴트 한 명이 따라오고 있었다.당미가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려 하자 팬들은 아이돌에게 가까이 가려고 필사적으로 밀려들었다.공항 경비원들은 이를 막느라 애를 먹다가 결국 수십 명이 손을 잡고 원을 만들어 팬들을 밖으로 막아섰다.당미가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자 마스크를 벗고 손을 들어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취했다.순간 현장은 고요해졌다.이 장면은 마치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백만 대군을 거느린 대장군이 손짓 하나로 천군만마를 순식간에 조용히 만드는 것과도 같았다.윤태호는 이 모습을 보고 감탄하며 말했다.“당미 씨의 개인적인 매력이 정말 대단하네. 역대급 톱스타가 와도 이 정도는 못 할 거야.”그러자 당미의 맑은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미주의 팬들은 정말 미주의 날씨처럼 열정적이네요. 저를 보러 와줘서 정말 고마워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당미는 말을 마치고 팬들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순간 함성이 다시 터져 나왔다.“당미, 사랑해.”“당미, 팬들은 영원히 사랑해.”“...”당미는 다시 손짓했고 현장이 조용해지자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어갔다.“저는 평소에 바빠서 여러분과 가까이에서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데 그래서 만날 때마다 더 소중하게 생각해요.”“그런데 여기는 공항이라 출입하는 승객들이 많아서 제가 계속 이야기하면 다른 분들에게 방해가 될 테고 공항 질서에도 영향을 줄 거예요.”“하지만 여러분을 만났는데 그냥 보내 드릴 수는 없잖아요. 지금 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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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0화

윤태호는 소천수의 말을 듣자마자 허리를 곧게 펴고 앉았다.그는 백미러로 뒤를 힐끗 보았는데 100m 뒤에 검은색 혼다 승용차가 그들을 바짝 따라오고 있었었다.“형님 저 차를 멈추게 할 사람을 부를까요?”소천수가 물었다.“괜찮을 거예요. 아마 파파라치일 거예요.”당미가 말했다.“저희가 이동할 때 파파라치들에게 몰래 찍히는 일이 늘 발생하잖아요.”“일단 계속 주시하고 당분간 움직이지 마.”윤태호가 말했다.“네.”소천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40분 후, 차는 호텔에 도착했다.윤태호는 당미를 프레지던트 스위트룸까지 무사히 경호해준 후 말했다.“톱스타님, 기자 회견은 오후 다섯 시부터예요. 아직 다섯 시간 가까이 남았으니 제가 먼저 가서 점심 식사를 준비해 드릴게요. 뭐 드시고 싶으세요? 아니면 뭘 좋아하세요?”당미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웃으며 말했다.“특별히 준비할 필요 없어요. 호텔 뷔페면 돼요.”“어떻게 그럴 수 있겠어요. 미주는 제 관할인데 제가 잘 안배해줘야죠. 제가 준비할 테니 방에서 같이 드시죠. 당미 씨의 세 명의 어시스턴트는 옆방에 안배했어요.”“그리고 문 앞에는 제 사람들이 지키고 있어요. 필요한 게 있으면 그냥 부르면 돼요.”윤태호는 말을 이었다.“아, 물론 그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면 그냥 저를 부르셔도 돼요. 어차피 저 오늘 출근 안 하니까 종일 대기할 수 있어요.”당미는 눈을 깜빡이며 웃었다.“그럼 오늘 윤태호 씨는 제 사람이란 말이네요?”이 말은 어딘가 이상하게 들렸다.윤태호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럼요.”“좋아요. 그럼 점심 준비부터 해 주시고 나중에 같이 식사해요.”당미가 말했다.“오케이.”윤태호는 손짓하며 웃으며 떠났다.그가 방을 나가자마자 당미는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오늘 하루 내 사람이라는 건... 뭘 해도 된다는 뜻인가?”...윤태호가 방을 나서자 한용석과 소천수가 다가왔다.“그 사람은?”윤태호가 묻자 소천수가 대답했다.“호텔 밖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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