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는 부적을 그리며 주문을 외웠다. 잠시 후 두 장의 부적을 소이안의 몸 안으로 불어넣었다.10분 뒤.윤태호가 손가락을 뻗어 금침의 꼬리를 가볍게 튕겼다.순간, 떨리던 모든 금침이 즉시 멈췄다.윤태호는 번개 같은 속도로 금침을 거두어들이고 소이안에게 말했다.“눈을 떠 보세요.”소이안이 눈을 뜨자마자 눈앞에 잘생긴 얼굴이 보였다.“저, 이제 앞을 볼 수 있는 건가요?”그녀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놀라워했다. 정말로 눈이 나은 것이다.“그럼요.”윤태호가 미소 지었다.“윤 선생님?”소이안은 윤태호를 쳐다보곤 얼굴이 확 달아올라 고개를 떨구었다.‘윤 선생님은 정말 잘생기셨어. 생각보다 훨씬 더 잘 생겼어.’윤태호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맞습니다. 제가 윤태호예요.”순간 소이안이 벌떡 일어나 윤태호의 품에 안겼다. 그녀는 두 팔로 윤태호의 목을 감싸 안았다.‘이, 이게 무슨 일이지? 소이안 씨가 왜 이러는 거야?’윤태호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소이안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윤 선생님, 정말 고마워요.”윤태호는 그녀의 등을 토닥이며 속삭였다.“저에게 감사할 것 없어요.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에요.”소이안이 막 말을 하려던 순간, 소천수가 밖에서 들어왔다. 윤태호와 소이안이 함께 안고 있는 모습을 보고 그는 눈이 휘둥그레졌다.“누나, 형님과 진도가 너무 빠른 거 아니야?”그 말을 들은 소이안은 급히 윤태호의 품에서 벗어나 얼굴을 붉힌 채 소천수를 흘겨보았다.“허튼소리 하지 마.”“내가 무슨 허튼소리를 했다고? 두 사람이 분명...”소천수가 히죽거렸다.“누나, 부끄러워하는 거 알아.”소이안의 얼굴은 더 붉어졌다. 그녀는 다가가 소천수의 귀를 확 잡아당겼다.“아파, 누나, 빨리 놔.”소천수가 비명을 질렀다.소이안이 차갑게 말했다.“또 허튼소리 하면 가만두지 않을 거야.”“안 할게, 안 할게. 어, 누나 보이는 거야?”소천수는 뒤늦게 알아차렸다.소이안은 소천수의 귀를 놓아주며 말했다.“윤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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