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경, 너 그만 좀 못 해! 우리 지금 사업 이야기 중이야!”양주원이 서유정을 보호하는 것을 본 신나경은 속에서 불이 났다.“사업 이야기? 사업 이야기를 왜 둘만 하는데? 비서는 어디 가고? 모르는 사람이 보면 너희 둘이 데이트하는 줄 알겠네!”양주원은 살짝 짜증이 났다.“여기서 싸우고 싶지 않아. 그러니 당장 기자들을 데리고 나가. 인터넷에 나와 서유정 관련된 루머라도 퍼지면 절대 가만있지 않을 거니까!”냉담한 양주원의 표정에 신나경은 큰 충격을 받았다.“양주원, 잊었어? 내 배 속에 당신 아이가 있어. 내가 전화해서 집에 와 밥 먹으라고 할 때는 시간이 없다고 했잖아. 그런데 서유정이랑은 밥 먹을 시간이 있었어? 약혼녀가 누구인지 잊었어? 아이 아빠라는 사람이 양심이 있긴 한 거야!”양주원은 신나경의 말을 무시한 채 차가운 시선으로 옆에 있는 기자들을 보며 말했다.“연화시 도시신문, 연화시 모니터링, 그리고 연화시 일보의 기자님들이죠? 1분 줄 테니 당장 나가세요. 안 나가면 내일 바로 신문사 문 닫게 해드릴 테니까!”차갑고 소름 끼치는 양주원의 시선에 기자들은 온몸을 떨었다.일개 한 사람 때문에 신문사가 망하게 된다면 대표와 팀원들이 절대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여기까지 생각한 그들은 바로 겁을 먹은 듯 서둘러 카메라를 끄고 사과하기 시작했다.“양 대표님, 죄송합니다. 저희는 이만 가보겠습니다!”“이 영상도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오늘 일은 한 글자도 새어나가지 않게 하겠습니다!”“맞아요. 맞아요... 빨리 가요. 빨리...”양주원이 아무 말도 하지 않자 그들은 재빨리 도망쳤다.신나경은 그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이를 악물었다.‘무능력하기는! 양주원이 그저 몇 마디 위협했을 뿐인데 모두 도망치다니. 정말 쓸모없는 인간들이야.’곧 방 앞에는 신나경과 양주원, 그리고 서유정 세 사람만이 남게 되었다. 신나경이 양주원을 올려다보며 차갑게 말했다.“양주원, 오늘 이 자리에서 나와 우리 아이인지 아니면 서유정인지 선택해. 우리를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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