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대표님, 홍보팀에서는 이미 대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이 너무 커져서 덮는 데 이틀에서 사흘은 걸릴 것 같습니다. 그 루머들이 정확히 어디서 퍼졌는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습니다...”이 말을 들은 양주원은 얼굴이 잔뜩 어두워지더니 차갑게 말했다.“쓸모없는 놈들! 매달 월급을 그렇게 많이 받아 처먹으면서 실검 하나도 못 내리는 거야? 당장 홍보팀 팀장에게 말해. 내일 아침 전까지 실검 빨리 내리라고!”지금은 퇴근 시간이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핸드폰을 보고 있었기 때문에 이 소식은 아주 빠른 속도로 퍼졌다. 양현 그룹의 홍보팀은 이 열기를 낮추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었지만 역부족이었다.비서 또한 이런 상황을 너무 잘 알고 있었지만 양은혁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 일단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네, 바로 전달하겠습니다.”양은혁의 아버지, 양현종도 이내 분노 가득한 목소리로 양은혁에게 전화를 걸었다.“양은혁, 너 도대체 뭐 하는 놈이야! 네가 한 짓들 지금 전부 인터넷에 올라갔어. 너 지금 양씨 가문 말아먹으려고 작정한 거야!”깊게 숨을 들이마신 양은혁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아버지, 이번 일 저도 아직 조사 중입니다. 사흘 안에 반드시 처리하겠습니다.”“사흘?”양현종이 코웃음을 쳤다.“사흘이면 양현 그룹이 끝장날 텐데 그때까지 기다리라고? 너에게 하루 줄게. 처리하지 못하면 더는 양현 그룹에 있을 필요 없어!”거칠게 호흡을 내뱉던 양은혁은 몇 초 후에야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네, 알겠습니다.”전화를 끊은 뒤 사무실로 향했다.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몇몇 주주들이 불만 가득한 얼굴로 찾아왔다.“대표님, 인터넷 기사 보셨죠? 저희에게는 설명이라도 해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서류를 펼친 양은혁은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인터넷 내용들 모두 헛소문이니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제가 알아서 처리할 테니 여러분은 이만 돌아가 주십시오.”“양 대표님, 헛소문인지 아닌지는 대표님이 제일 잘 알겠죠. 하지만 이미 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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