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통증에 연채린의 눈에서 눈물이 왈칵 터져 나왔다.연동욱의 목소리가 더욱 차갑게 가라앉았다.“나를 굴복시키려고 유준이한테 수면제를 먹여 자살 소동을 꾸미게 한 것도 너지?”연채린이 굵은 눈물을 뚝뚝 떨구었다.“네.”짝.매서운 회초리가 다시 한번 날아들었다.연동욱이 또 물었다.“유준이가 내 전화를 받지 못하게 하려고 키즈 스마트워치를 빼앗은 거야?”연채린이 고개를 끄덕였다.“네, 제가 잘못했어요.”연동욱이 또다시 회초리를 세게 휘두르자 연채린이 고통을 참지 못하고 앓는 소리를 냈다.“연채린, 솔직하게 말할게. 네가 잔꾀를 부리든 소동을 피우든 다 모르는 척 눈감아줄 수 있어. 하지만 가족한테만큼은 손대지 말았어야 했어. 이번에 내가 이렇게 화를 내는 건 네가 선을 넘었기 때문이야.”연동욱이 한 마디 내뱉을 때마다 회초리를 점점 더 세게 휘둘렀다. 연채린은 너무 고통스러운 나머지 손을 들기조차 힘들었다.그가 싸늘하게 말했다.“버텨. 손 내리라고 한 적 없어.”코를 훌쩍이며 힘겹게 양손을 들어 올리는 그녀를 보면서 연동욱이 이어 말했다.“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짓을 벌인 거야? 어떻게 유준이한테 자살을 가르칠 수 있어? 만약 유준이가 정말로 배워서 극단적인 선택이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래? 책임질 수 있어? 그리고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서 유준이가 잘못되기라도 하면 어쩔 뻔했어? 이런 짓을 벌인 걸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구나. 유준이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겼다면 널 절대 가만두지 않았어.”연채린이 손바닥이 찢어질 듯한 통증을 참으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죄송해요, 할아버지. 제가 잘못했어요...”“그리고.”연동욱이 말을 이었다.“유준이는 연씨 가문의 유일한 증손자야. 밖에서 얼마나 많은 눈이 유준이를 노리고 있는지 알아? 어릴 때 유괴당할 뻔한 적도 있었어. 유준이를 지키려고 위치 추적 기능이 있는 키즈 스마트워치를 사 줬는데 그걸 빼앗아? 그 사이에 유준이가 납치라도 당하면 어쩌려고 그래? 네가 해결할 수 있어? 되돌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