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버림받은 아내의 화려한 귀환: Chapter 821 - Chapter 823

823 Chapters

제821화

“왜 그래?”서하가 손을 뻗어 은혁을 끌어당기며 자기 옆에 앉혔다.은혁이 낮게 말했다.“그냥... 이안이 때는 당신이 혼자 다 이 모든 어려움을 견뎠다는 생각 때문에 마음이 좀 아파.”서하는 은혁 품 안으로 파고들었다.“그럼 당신이 앞으로 나한테 엄청 잘해 줘야지.”“응.”은혁의 입맞춤이 서하의 정수리 위에 가볍게 내려앉았다.“그래도 아직 부족해.”서하가 웃으며 말했다.“그럼 나중에는 내가 당신 앞에서 진짜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도 되겠네?”“내 머리 꼭대기까지 올라타도 괜찮아.”은혁이 서하의 손을 잡아 손끝에 입을 맞췄다.“당신 아직도 그걸 몰랐어?”“근데 당신... 나중에는 나한테 질리지 않을까?”“질릴 리가.”“지금이야 그렇지. 나중 일은 또 모르잖아.”서하가 말했다.“내가 더 나이 들면, 당신도 어린 여자 좋아할 수도 있지. 다들 그러잖아. 남자들은 참 한결같아서, 나이가 몇이 되든 이팔청춘 어린 여자만 좋아한다고.”은혁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내가 열여덟 살짜리 어린 여자 좋아할 사람이었으면, 왜 당신이랑 결혼했겠어.”“그건 내가 열여덟 살짜리 여자애만큼 예뻤으니까 그렇지.”서하가 태연하게 말했다.“근데 10년 뒤는 나도 모르잖아.”“10년 뒤에도 예쁘고, 그다음에도 예뻐.”은혁이 말했다.“지금 날 못 믿는 거야?”“앞일을 누가 알아.”서하가 은혁 품에 기대며 말했다.“우리가 지금 이렇게 잘 지내는 것만으로도 난 충분해.”은혁이 서하를 내려다보며 말했다.“갑자기 보니까, 민석이 방식이 아주 말도 안 되는 건 아닌 거 같기도 하네.”“뭐?”“민석이는 예전 전적이 있어서 다들 못 믿는 거잖아. 근데 나는 그런 것도 없는데, 왜 당신은 나를 안 믿어?”은혁이 장난기 섞인 얼굴로 말했다.“나도 그냥 내 재산 전부 당신한테 줘 버릴까?”서하가 웃었다.“내가 언제 당신 안 믿었어? 그리고 당신은 이미 나한테 충분히 많이 줬어.”“근데도 못 믿는 거잖아.”“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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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2화

“싫진 않아.”“안 싫으면... 그건 좋아한다는 뜻이야?”서하가 발을 들어 은혁을 툭 찼다.“당신 요즘 말 너무 많아.”정곡을 찔린 탓에 서하는 괜히 민망해졌다.은혁은 웃으면서 몸을 눕히더니, 서하 쪽으로 반쯤 기대듯 내려왔다.“여보, 왜 이렇게 귀여워?”“안 귀여우면 어떻게 당신 같은 사람을 홀리겠어?”은혁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가슴이 들썩일 정도로 웃었다.서하가 콧소리를 냈다.“그렇게 웃겨?”은혁은 서하에게 가볍게 입을 맞췄다.“여보, 나 진짜 다행이야.”은혁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자신이 다행이었다.서하는 이유도 없이 기분이 풀렸다.며칠 동안 가슴을 짓누르던 답답함과 가라앉은 기분이 꼭 꿈처럼 멀게 느껴졌다.구나린도 그걸 눈치챘다. 서하가 요 며칠 내내 기분이 좋아 보였고, 은혁한테는 유독 더 편하게 막 대하는 것처럼 보였다.어느 날 은혁이 서재에 들어간 틈을 타, 구나린이 서하와 이야기를 나눴다.“배 서방이 뭘 그렇게 잘못했니? 내가 보니까 네가 배 서방한테 말할 때 은근히 짜증 내더라.”서하가 물었다.“엄마 눈에도 보이셨어요?”구나린이 고개를 끄덕였다.“보이더라. 서하야, 엄마가 한마디만 할게. 부부라는 건 같이 사는 동안 서로 존중해야 해. 네가 임신했다고 해서 사람을 함부로 부리듯 굴면 안 돼.”“저 그런 건 아니에요...”서하도 억울한 기색이 됐다.“엄마는 모르셔서 그래요. 은혁 씨가 가끔 진짜 얄밉게 군다니까요...”“그게 무슨 말버릇이야. 사람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면 못써.”“제가 다른 뜻으로 그런 게 아니라요...”서하는 잠깐 생각하다가 말을 골랐다.“그냥, 가끔 일부러 절 약 올린다고 해야 하나. 괜히 툭툭 건드리면서 놀려요. 무슨 말인지 아시죠?”그제야 구나린은 이해했다.결국 두 사람만의 장난이자 부부 사이의 재미였다.구나린은 더 말하지 않았다. 어쨌든 서하의 기분이 좋아졌으면 그걸로 됐다.밤이 되어 안방에 들어간 뒤, 서하는 은혁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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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3화

“사람마다 생각은 다 다를 수도 있겠지.”서하가 말했다.“그리고 많은 사람은 당신처럼 여유가 있는 형편이 아니잖아. 먹고사는 일에 치여서 사는 것만으로도 이미 벅찰 수도 있고.”“그 말은 좀 그렇다.”은혁이 말했다.“나라고 안 힘든 줄 알아? 내가 돈이 많은 건 맞지만, 그렇다고 쉽게 여기까지 온 건 아니야. 내가 들인 노력만큼 결과를 얻은 거지.”“집에 원래 사업이 있었다고 해서 내 노력이 없었다고 하면 안 돼. 솔직히 말해서, 우리 아버지가 계속 회사 붙들고 있었으면 지금쯤 우리 집 사업은 이미 무너졌을지도 몰라.”그건 사실이었다.은혁이 회사를 넘겨받을 때만 해도 집안 사업은 그리 안정적이지 않았다.배진국 회장 쪽은 후반으로 갈수록 건강이 크게 흔들렸고, 회사 안팎으로 틈을 노리는 사람들도 하나둘 고개를 들고 있었다.은혁이 자리에 오른 뒤부터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그는 과감하게 사업의 각 부문에 손을 댔고, 회사 사업 규모는 갈수록 커졌다.은혁이 아니었다면 배씨 집안 회사는 정말 은혁의 말대로 시대 흐름에 밀려 금세 자취를 감췄을지도 몰랐다. 치열한 재계에서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다른 기업이 삼켜서 사라졌을 가능성도 컸다.그동안 은혁이 겪어 온 일과 감당해 낸 무게는 평범한 사람들이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그러니까 우리 남편이 대단한 거지.”서하가 말했다.“사업도 잘하고, 남편으로도 최고고, 아빠로서도 최고고.”“내가 최고가 아니면, 어떻게 내 아내한테 어울리겠어.”서하가 웃었다.“우리 둘 지금 좀 자기 칭찬 너무 하는 거 같지 않아? 남이 안 해 주니까 우리가 서로 해 주는 거네.”“우리가 하는 말은 다 사실이야.”은혁이 말했다.“당신은 혼자서 이한이도 이렇게 잘 키웠고, 일도 놓치지 않았고, 나라 이름까지 알렸잖아.”“당신에 비하면 내가 이룬 건 별거 아니야. 내가 더 괜찮은 사람이 되지 않으면, 진짜 당신한테 못 미쳐.”좋은 사람끼리 만나면 함께 성장하고, 함께 서로의 버팀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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