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서야. 네가 없으면 내가 잠을 못 자니까.”강재혁은 손을 아래로 내려 문채아의 목 언저리를 쓰다듬으며 몸을 조금 더 밀착했다.“채아야, 널 안고 싶어. 허락해 줄래?”이미 강재혁은 지난번에 문채아가 술에 취해 덮치려고 한 다음 날, 그녀에게 확실히 얘기했었다. 다음번에는 절대 멈추는 일이 없을 거라고 말이다.게다가 문채아는 지금 생리가 끝난 상태기도 하고 또 술도 마시지 않은 멀쩡한 상태였기에 강재혁은 더 이상 미루고 싶지 않았다.문채아는 얼굴이 핑크빛이었다가 갑자기 안을 수 있게 허락해 달라고 말하는 강재혁 때문에 지금은 얼굴이 완전히 빨갛게 물들었다.“서, 설마 요 며칠 일찍 돌아온 이유가 이거였어요?”문채아는 버벅거리면서도 확신한다는 말투로 물었다.이에 강재혁은 숨김없이 솔직하게 얘기했다.“그런 이유도 있고 채아 널 일 분이라도 더 빨리 보고 싶기도 해서 일찍 들어온 거야. 하지만 괜찮아.”강재혁은 숨을 한번 깊게 들이켜며 욕망을 꾹 짓눌렀다.“채아 네가 아직 준비가 안 된 거면 안 할게.”꼬박 13년을 기다렸기에 이 정도의 기다림은 식은 죽 먹기였다.강재혁은 문채아를 놓아준 후 냉수 샤워를 하기 위해 욕실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런데 몸을 떼자마자 문채아가 그의 넥타이를 잡고는 곧장 침실로 향했다.그러고는 문을 쾅 닫은 후 강재혁을 자신과 벽 사이에 가둬놓으며 입을 맞췄다.“전에 말했잖아요. 나 재혁 씨 원한다고. 술 취해서 한 말, 그거 진심이었어요.”문채아는 그저 쑥스럽고 부끄러울 뿐이지 절대 싫은 게 아니었다. 오히려 그 누구보다, 그 어느 때보다 강재혁을 원하고 있었다. 강재혁과 만난 후로 늘 욕망에 솔직했던 그녀였으니까.강재혁은 입술 위에 내려앉은 달콤함에 3초간 멍하니 굳었다가 이내 짓눌렀던 욕망을 폭발시키며 문채아의 허리를 꽉 끌어안았다.띠리링.그런데 그때, 오늘따라 유독 거슬리는 벨 소리가 울려 퍼졌다.강재혁의 휴대폰 화면을 확인한 문채아는 하마터면 욕설을 입 밖으로 내뱉을 뻔했다.또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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