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야, 이건 내가 너를 위해 준비한 새로운 선물이야. 마음에 들어?]박도윤은 이 말과 함께 물방울 모양의 예쁜 다이아몬드가 박힌 반지 사진을 올렸다.실물도 아니고 그저 사진일 뿐인데도 가슴이 멋대로 뛸 정도로 예쁘고 눈이 부셨다.사진을 본 사람들은 난리가 났다.[이거 혹시 잡지에 몇 번이나 실렸던 ‘아도라엘’ 다이아몬드 아니에요?!][맞는 것 같은데요? 지유 언니, 맞아요?][언니, 대답해 주세요!]강지유는 네티즌들의 질문에 곧바로 SNS에 글을 올렸다.[자기야, 고마워! ‘아도라엘’ 다이아몬드는 내가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다이아몬드인데 어떻게 알았어? 역시 나를 이 세상에서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우리 자기밖에 없어! 문채아 씨 때문에 속상하기도 했고 많이 울기도 했지만 그래도 자기가 곁에 있어 줘서 외롭지 않았어. 견딜 수 있었어.]그녀는 반지를 끼고 있는 사진도 찍어 올렸다.[와, 어떻게 박도윤 씨는 매번 달콤할 수가 있죠? 너무 부러워요.][그러니까요. 박도윤 씨는 정말 동화 속 왕자님 같아요. 저도 이런 왕자님 좀 제발 만났으면 좋겠어요.][여러분, 지금이 감상에 젖을 때입니까? 문채아를 혼내줘야죠! 문채아 때문에 우리 지유 공주가 속상해하고 울었다잖아요.][크루즈 사건 때 욕이라는 욕을 다 먹었으니 당연히 속상할 수밖에 없죠. 지금 생각해도 화가 나네요. 불쌍한 척하면서 우리를 다 가지고 논 거잖아요. 어쩜 이렇게 파렴치한 여자가 다 있죠?][그러니까요. 저런 사람은 평생 감옥에서 썩어야 하는데! 으으, 소름 끼쳐.][저는 지유 씨 구두를 부순 게 제일 화가 나요. 어떻게 사랑의 증표를 아무렇지도 않게 망가뜨릴 수가 있죠? 완전 사이코패스 아니에요?][질투심에 눈이 먼 거죠. 그런데 질투한다는 것도 웃겨요. 자기가 뭔데 질투해? 양녀 주제에!][이래서 약자라는 타이틀에 속으면 안 되는 겁니다.]크루즈 사건 때 문채아의 편이었던 사람들은 이용당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후 한 명도 빠짐없이 전부 다 돌아섰다.그때 네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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