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은 침을 한 번 삼켰다.“예뻐. 정말 예뻐.”별아는 강준의 큰 손을 잡아 자기 가슴 위에 올려놓았다.“여보, 왜 이렇게 갑자기 조심스러워?”“아, 아니야. 그냥... 네가 갑자기 이렇게 적극적이니까, 좀 적응이 안 돼서.”강준은 차마 말하지 못했다.‘사실은... 아까 그 와인에 뭐 타진 않았는지 아직도 신경이 쓰여서.’별아는 몸을 더 밀착시켰다. 부드러운 손끝이 강준의 입술 위를 천천히 스쳤다.“여보, 하고 싶어?”“하, 하고 싶어? 뭐를?”‘혹시 내가 오늘 여기서 죽는 건 아니겠지.’그 정도까진 아니길 바랐다.강준은 진심으로 항복하고 싶어졌다.“여, 여, 여보... 아, 아니지.”강준은 자신의 입을 한 번 때렸다.“여보... 취한 거 아니야? 그냥 침대 가서 쉬는 게 좋을 것 같은데.”별아는 고개를 들고 발뒤꿈치를 살짝 들어 올려, 강준의 울대에 입을 맞췄다.“우리 여보... 울대는... 진짜, 진짜 섹시해.”강준은 어색하게 입꼬리를 올렸다.“네가... 좋다니까 다행이네.”“여보, 지금 이 상황이면, 키스부터 해야 하는 거 아니야?”별아가 강준의 목을 감았다.강준의 상체가 자연스럽게 숙여졌다.“나한테 욕망이 없는 거야? 아니면... 내가 유혹을 잘 못한 거야?”“아니, 그게 아니라.”강준은 말라버린 입술을 핥았다.그리고 형식적으로 별아의 입술에 살짝 입을 맞췄다.“너 지금 취했어. 지금 제일 중요한 건, 자는 거야.”“싫어.”별아는 입술을 삐죽 내밀더니, 강준의 셔츠 단추를 하나씩 풀기 시작했다.단추 하나가 풀릴 때마다 강준의 심장도 같이 덜컹거렸다.마지막 단추에 손이 닿자 강준이 별아의 손목을 붙잡았다.“자기야... 나 먼저 샤워 좀 하고 올게. 금방, 진짜 금방. 조금만 기다려.”강준은 별아를 조심스럽게 밀어내고 욕실로 들어갔다.잠시 후, 욕실 안에서 구역질하는 소리가 들려왔다.별아는 입술을 깨물면서 웃었다.‘겁은 많아서는...’강준은 욕실에서 시간을 끌었다.‘안 죽었네. 그럼 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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