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빅토르와 차정원의 사람들은 송하나의 행방을 찾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두 사람 모두 송하나를 가장 먼저 찾고 싶어 했다.주변 병원들을 일일이 조사했지만 그녀의 진료 기록은 끝내 없었다.“차정원 씨, 이미 주변의 크고 작은 병원들을 모두 조사했지만 송하나 씨의 흔적은커녕 응급 기록조차 없었습니다.”부하의 보고에 차정원의 마음이 무겁게 가라앉았다.그의 눈가는 붉게 충혈되었고 피로와 불안감이 뒤섞인 상태였다.그토록 심하게 다쳤는데 병원에 가지 않았다니. 대체 어디로 간 걸까?“계속 조사해. 범위를 넓혀서 개인 병원이라도 하나하나 싹 다 뒤져!”이때, 임창진한테서 전화가 걸려왔다. 그는 차정원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정원아, 너무 초조해하진 마. 별다른 나쁜 소식이 없다는 건 곧 좋은 소식이라는 뜻이야. 하나 분명 살아있을 테니까 천천히 찾아보면 언젠가는 반드시 찾아낼 수 있을 거야.”차정원은 목구멍이 꽉 막히는 듯한 답답함에 무기력하게 대답했다.“아저씨, 하나가 그렇게 피를 많이 흘린 걸 생각만 해도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아요... 이제 진짜 못 버티겠어요.”“안돼! 반드시 버텨야 해. 하나가 아직 널 기다리고 있잖아.”빅토르 쪽의 수색도 교착 상태에 빠졌다. 부하들이 모든 병원을 샅샅이 뒤졌지만, 여전히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했다.저택 안에서 빅토르는 격노했다. 서재의 장식품들을 산산조각내며 포효하는 이 남자...“멀쩡하던 사람이 어떻게 갑자기 사라져! 찾아내, 당장! 사고 발생 지점의 모든 출구 CCTV를 샅샅이 뒤지고 지나간 차량도 전부 조사해. 자전거 한 대도 놓치지 말고 찾아. 죽든 살든 하나 무조건 내 앞으로 데려오란 말이야!”송하나의 실종은 안 그래도 심각했던 빅토르의 병세를 더욱 악화시켰고 성격마저 더 포악해졌다. 저택 전체가 답답하고 억압적인 분위기에 휩싸여버렸다.동물병원.심성빈은 밤낮없이 송하나의 곁을 지키면서 비서에게 그간 그녀의 행적을 몰래 조사하도록 지시했다.송하나가 대체 왜 이곳에 나타났는지, 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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