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영 계산은 완벽했고, 심지어 하늘까지 본인의 편이었다.이런 폭우 속에서 지나윤 차량 브레이크에 문제가 생겼으니, 지나윤은 경기에서 이기지도 못할뿐더러 자칫하면 이번 레이싱에서 목숨까지 잃을 수 있었다.“지나윤, 네가 나한테 그렇게 큰 손해를 안겨줬으니까, 네 목숨으로 갚아.”이안영은 코너를 빠져나오자마자 직선 구간에서 가속했는데 그 속도는 무서울 정도로 빨랐다.이안영은 자신의 속도라면 곧 지나윤을 따라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앞에서 달리던 흰색 골프 차량은 핸드브레이크와 기어를 변경하는 것으로 억지 감속을 시도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빠르게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었다.이에 이안영은 매우 놀랐다.“미쳤나?”지나윤 실력이라면 첫 번째 코너를 돌 때 브레이크 이상을 눈치채지 못했을 리 없었다.만약 몰랐다면, 아까 그 코너는 훨씬 더 극한으로, 더 아름답게 돌아가야 했다.그런데도 브레이크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알면서 직선 구간에서 전혀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이안영 눈이 점점 커졌고 안색도 점점 창백해졌다.“지나윤 그렇게까지 이기고 싶어?”‘이기기 위해 목숨까지 내던질 정도로?’“하하! 하하하하하!”갑자기 차 안에서 이안영이 광기 어린 웃음을 터뜨렸다.“좋아, 그렇게 죽고 싶다면 내가 소원을 이뤄줄게!”이안영 눈동자에서 뜨거운 광기가 번쩍였고, 주변 네온사인 불빛이 눈동자를 붉게 물들이는 듯했다.한편, 앞서 달리는 흰색 골프 차량 안에서 지나윤은 운전에 집중하고 있었고, 땀이 목덜미를 따라 한 방울씩 흘러내렸다.지나윤은 누군가가 브레이크에 손을 댔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첫 번째 코너에서 자기 드리프트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을 때 이미 눈치챘다.그리고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는 굳이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이안영 외에는 있을 수 없었다.하지만 이미 여기까지 온 이상, 지금 속도를 줄이면 오히려 이안영 함정에 걸려드는 꼴이었다.결국 경기도 지고 특허 기술까지 빼앗기게 됐다.게다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는 이상 사고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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