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주는 장숙연의 이야기를 듣다가 참지 못하고 물었다.“엄마, 그 우이연이라는 분은 결혼하고 나서 언제 다시 J시에 온 거예요?”장숙연의 말대로라면, 우이연은 결혼한 뒤로 장숙연과 메신저로만 연락을 주고받았다.우이연의 결혼 생활은 그리 평탄하지 않았다. 결혼 후에는 직장도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살았다.원래 우이연과 장숙연은 1년에 한 번은 꼭 만나자고 약속했지만, 결혼 생활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으면서 그 약속도 지키지 못했다.오히려 장숙연이 몇 번 우이연을 찾아가기도 했었다.그러다 강이주가 태어났다. 장숙연은 강이주를 돌보느라 한동안 우이연을 보러 가지 못했다.그 뒤 어느 날, 갑자기 J시로 장숙연을 찾아온 우이연은, 온몸에 상처를 달고 있었고 장숙연에게 이혼했다고 말했다.장숙연은 우이연의 입을 통해 그제야 알게 되었다. 우이연의 전남편은 술에 절어 사는 사람이었고, 술만 마시면 이성을 잃고 우이연에게 손을 댔다.우이연은 몇 번이나 임신했지만, 그때마다 폭행을 당해 아이를 잃었다.그래서 오래전부터 이혼하고 싶어 했다. 처음에 전남편은 무릎까지 꿇고 울면서 빌었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반드시 달라지겠다고 매달렸다.하지만 몇 달도 지나지 않아 전남편의 폭력은 다시 시작됐다.나중에는 우이연이 이혼을 입에 올리기만 해도, 전남편은 우씨 집안 사람들을 전부 죽이겠다고 협박했다.부모님도 우이연에게 참고 살라고만 했다.결국 임신 7개월이던 우이연은 남편에게 맞아서 아이를 잃었다. 자궁에 감염까지 생겨 결국 자궁을 들어내야 했고, 우이연은 다시는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었다.우이연은 제정신이 아닌 사람처럼 전남편과 몸싸움을 벌였고, 전남편의 목에 칼을 들이댔다. 그렇게 한 뒤에야 겨우 전남편이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게 만들었다.이혼 후, 우이연은 몸을 추스른 뒤 J시로 와 장숙연에게 의지했다.장숙연은 우이연이 겪은 일을 가슴 아파했다. 그래서 자기 명의로 된 방 세 개짜리 작은 아파트를 우이연에게 무상으로 내주었다.강서규에게 부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