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망아지 공자는 내가 지켜요: Chapter 11 - Chapter 20

129 Chapters

11

*'드르륵 탁'있는 힘껏 강의실 문을 열고 들어오던 교수님의 모습에 모두 시선이 몰렸고 검은색 바탕에 금술이 달린 망토를 휘날리며 오페라 무대 같은 칠판 앞 단상에 서서 큰 목소리로 본인의 소개를 해 주었다. "클라우드 아카데미 1학년 여러분 반갑습니다. 입학식 날 봤겠지마는, 저는 헤리미온 클라우드 입니다"흑 안에 짧은 숏컷의 금발이신 교수님은 전대 황제 폐하의 3번째 황비 사이에서 태어난 황녀이며 현 황제 폐하의 이복동생이었다. 입학식날 검술 교수님의 인사 후 시간을 다 잡아먹던 어느 파렴치한 교수라 칭해 아카데미 학생들의 웃음을 자아냈던 본인이셨다. 본인은 이제 저기 보이는 데제브 황자의 고모나, 황녀나 그런 말이 아닌 실력으로 작위를 수여 한 '멋쟁이 교수님' 이라 불리고 싶다며 제발 날 황가의 사람으로 보지 말라던 교수님의 농담에 한 번 더 학생들을 웃음바다로 이끌었다.농담에 전혀 인색하지 않고 활짝 웃는 데제브는 평소에도 얼마나 유머러스한 고모였는지 보여주는 순간이었다.데제브는 헤네시스 공주를 데리고 강의실 밖으로 나갔다 온 순간부터 자연스리 아타나샤는 우리와 함께 수업을 듣고 있었고, 데제브 아타나샤 에드가 나 순으로 앉아 교수님을 바라보고 앉아 있었다.밖에서 무슨 말을 했길래 이렇게 자연스럽게 스며 든거지?.. 에드가와 관련이 있는 건가? 사생아는 정말 아닌데... 분명 정말 기억이 안 날 정도의 어릴 때부터 에드가를 봐왔고 일성 쌍둥이어서 헤레이스와 에드가는 정말 닮았기 때문에 체격 차이는 있었지만, 누가 봐도 형제였다.아직 15살이라 키가 안 컸을 뿐, 분명 헤레이스도 아카데미 졸업할 때쯤 멋지게 성장할 게 분명했다."오늘은 첫날이니 아~주 간단한 마법을 해 보겠습니다"마법이란 본디 주위의 흩뿌려져 있는 모든 기운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며, 집중이 가장 중요하다 하였고 그 기운을 한 곳으로 잘 모아 주기 위해서는 마법 지팡이, 마법 봉, 마법도구··· 등 많은 것들을 쓸 수도 있지만 우리는 수련을 통해 도구 없이도 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3-06
Read more

12.

한참을 짚고 있던 손은 에드가 몸에서 떨어졌고, 일이 분 정도 생각을 정리하신 후 말씀하셨다."일단, 신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장기도 물론. 그런데 오러와 마력이 너무 약하네.. 무언가에 의해 봉인되어 있는 거 같이 심장에 꽉 잡혀 있어······. 흠 혹시 최근에 몸이 힘든 적이 있니?"누워서 가쁘게 숨을 쉬고 있던 에드가는 조용히 말하였다​"마차 멀미가 심해요··· 최근 하늘 마차를 탔을 때 더 힘들었어요···."아! 어릴 적 에드가는 티파티를 하러 올 때 항상 튜어가 공작님께 안겨 있었고, 아프냐 물었을 때 단순 멀미라며 잠시 게스트룸에서 삼십 분간을 자곤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맞아! 에드가···! 멀미 심했지! 소용돌이 때문에 더 힘들었을 텐데···." 걱정이 되어 간이침대 옆 의자에 앉아 에드가의 손을 꼭 잡아 주었다.선생님은 단순 멀미와 복합적인 체력 문제라고 진단을 내 주셨고, 기숙사 식당에 죽을 신청해 놓을 테니 저녁에 약과 함께 꼭 먹으라고 하셨다.그렇게 나와 제브는 2시간 동안 잠든 에드가 옆을 지켰고, 자고 일어난 에드가는 식은땀이 흐를 때보다 엄청나게 개운해 보였다.마음을 놓은 우리는 에드가와 함께 강의실로 돌아왔다."고마워··· 라일리··· 데제브"우리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었다며 고마워 말라며 에드가의 등을 토닥여 주었다."그런데 에드가. 멀미로 힘들었어? 이틀간 힘이 없어 보이긴 했는데··· 일찍 못 알아주어서 미안해 ··· 앞으론 힘들 때 말해줄 수 있어?"라고 묻자 "노력할게···." 라고 대답하는 에드가였다.힘든 몸으로 마력훈련까지 하였으니··· 쓰러질만했고 식은땀이 흐르면서도 참고 있던 에드가는 내가 알아채 주지 못했다면 끝까지 본인의 힘듦을 숨겼을 것이다.어릴 적에도 멀미 후 게스트 하우스에서 쉬던 에드가는 제 컨디션회복이 되기도 전에 친구들의 놀이에 군말 없이 참여하여 방해나 놀이의 지장이 생긴 일이 단 한 번 없었다.그런 에드가가 나는 너무 측은하게 느껴졌다.저 작고 여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3-06
Read more

13. 영특한 공주

* "어찌 그리 영특한지······."저녁 만찬에 클라우드 황제 테오도르와 그의 옆에는 황후 아르미나가 있었고 앞쪽으로는 세 분의 황비와 쌍둥이 황자 둘 그리고 맨 끝에는 막내 황자 데제브가 앉아 있었다.시녀들은 황제와 황후부터 식사를 나르기 시작하였다. 따뜻한 수프와 양고기 스테이크가 맛있게 구워져 있어 모두의 군침을 돌게 하였다. "예, 폐하 어린아이답지 않게 생각이 아주 깊었습니다""어여쁘기도 얼마나 어여쁠까요""저도 정말 놀랐습니다 폐하""우리 황자들의 반려자로 두고 싶을 정도에요"흡족한 요리솜씨에 기분이 좋아진 황후와 황비들은 칭찬에 인심을 얹어 말하였다.데제브는 평소 아주 맛나했던 양고기 스테이크를 마차 바퀴를 씹듯 질기게 씹었고 맛 또한 느껴지지 않듯 식사를 하였다.영특하다며 입이 마르도록 황제와 황후,황비들의 칭찬을 받는 건 옆 나라 헤네시스 왕자도 아닌 바로 헤네시스 공주였다.클라우드와 헤네시스를 잇던 다리에서 마차전복 사고가 있었고, 그곳의 사고주범은 클라우드 제국 마차였다. 그 사고로 헤네시스의 제국 국민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이번 동맹국 식사 자리에서 그 제국의 이슈인 사고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고, 클라우드 황제인 테오도르는 그 사고에 대해 사과와 포상을 내린다 하였으나 말을 잇지 못하는 헤네시스의 왕 대신 그의 공주 아타나샤는 또박또박 어린 입으로 말하였다."그곳은 엄연히 말하면 헤네시스 나라 규범 안입니다. 헤네시스의 보호를 받는 것이 제 국민에게 더 편하여 회복 또한 빠르게 할 거라 예사 되옵고, 사고란 일어날 수도 안일어날 수도 있는 것이니 사과 마시옵소서"라며 이야기했다. 클라우드와 헤네시스를 이어주는 다리였지만 공주의 말대로 헤네시스와 더욱 가까웠고 저 대답에 황제 테오도로의 마음속 큰 짐을 내려준 아타나샤 공주에게 관심이 동하게 되었다.그후로 식사 만찬 중 아타나샤 공주이야기는 단골손님이 되었고, 황자들은 그런 공주들을 시기하기 시작했다.입이 마르도록 매일 듣는 헤네시스의 공주 칭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3-09
Read more

14.

아픈 에드가를 위해 우리는 산책보다는 공원 벤치에 앉아서 오늘 배웠던 이야기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그런데 무슨 수업 하다가 쓰러진 거야?"아픈에드가를 걱정하던 언니가 물었다."아, 기초마력훈련인데, 심장으로 보냈다가 서로 주고받던 훈련이었어"정말 나도 어렸을 때 받은 훈련이어서 가물가물 할 정도였다."우리는 클라우드역사를 배웠어. 모르던 것들도 있던걸?"우리는 어릴 적부터 가문에서 제국의 역사를 배웠지만 모두 아는 건 아니었다.서로 무슨 수업을 했는지 주고받다가, 오늘 알게 된 사실이 떠올랐다."아맞어, 언니 눈 색이랑 마력 색이랑 다른 사람 있는 거 알고 있었어?"에드가도 적안이었지만 황금색마력이었고, 흑안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도 하얀색 오러였던 건 신기했었다."음? 그래? 몰랐어 오러 색이랑 마력 색도 눈 색이랑 똑같은 거로 아는데···.""나도 그런 줄 알았는데 흑안을 가지고 있는 애들이 하얀색 마력이더라고 그리고 에드가도 황···.""라일리!!"앗!! 깜짝이야···!에드가 이야기에 부끄러운지 큰 소리로 부른 소리에 깜짝 놀라 펴진 손이 가슴까지 올라왔다."어? 왜 불러 에드가?···.""배고파서 그런데... 죽 언제 먹을 수 있어?"아! 오늘 의술 실에 가서 누워있느라 나와 에드가랑 데제브가 식사를 하지 못했었는데몸을 회복하는 데 많은 힘을 썼는지 소리치는 에드가에게 놀란 기색을 내지 못하였다."아··· 응! 배고프겠다 미안해. 우리 이제 식당에 갈까?"아픈에드가를 위해 우리는 기숙사 식당으로 향했다.마침 저녁 시간이어서 원목 형 식탁에 모두 앉아 식단을 고르고 있었다."에드가 여기 잠깐 있을래? 어서 죽 가지고 올께"나는 의술 교수님께서 신청해 주신 죽을 받으러 갔다.신청한 죽을 받으러 왔다고 말하자. 알겠다는 듯 손뼉을 치시던 영양사분께서 죽을 내어 오셨다."학생, 어디 아팠어? 영양가 높게 만들었으니, 먹고 나아야 한다!"내가 아픈 줄 아시던 영양사 선생님께서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말씀해주시는 눈빛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3-09
Read more

15.

"가자~! 강의실로!"고맙단 말의 대답이었다.체력은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조급해 말라던 언니의 말이 떠올랐다.나는 에드가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기로 하였다.​조급해하지 말자 라일리!앞으로는 에드가에게 편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우리넷은 나란히 걸어서 아카데미 2층 강의실로 올라갔다.항상 일찍 오는 에드가의 시선은 어떨까? 하며 문 연 강의실 안은 온기 없이 차가웠다.우리는 평소 앉던 5번째 줄 중앙에 앉았다.책과 수업에 쓰이는 준비물은 사물함에 들어있기에, 우리는 작은 생필품이 들어있는 보조가방을 책상 고리에 걸었다.일찍 강의실에 온 우리는 멀뚱히 칠판을 보고 있었다.고요한 공기를 깨트리기 위해 나는 아무 말이나 내뱉었다."에드가 오늘 잘 잤어?"나에게 시선을 돌려 에드가는 말했다."응, 편하게 잤어. 약을 먹었더니 꿈도 안 꾸고 잤어"꿈이라는 말에 오늘 어렴풋이 생각나는 내 꿈을 떠올렸다."우와~! 진짜? 나는 오늘 꿈꿨는데!""어떤 꿈?""기억이 뚜렷하진 않은데.. 동쪽 숲 입구에 핑크뮬리동산 이라 언니랑 자주 놀던 곳이었어""응응"이리저리 생각하며 구른 눈동자에 집중을 해주는 적 안의 소년은 대답을 잘해 주었다."뭔가 큰 물체에 누구를 지켜냈거든? 그런데 갑자기 눈을 못 뜰 정도로 큰 황금빛이 시야를 차단해 버리는 거야! 그래서 놀라서 잠에 깨버렸어!"횡설수설하며 정리가 안 된 말들이었지만 에드가는 진지하게 내 이야기를 들어줬다."무슨 꿈일까?"라고 묻자 에드가는 한참을 생각하더니 "흠······. 글쎄 ?" 라며 생각에 비해 짧은 대답을 해 주었다."헤헤 나도 잘 모르겠어"하며 웃어 버렸다. 꿈은 꿈이지 하며, 의미를 크게 부여할 필요는 없었다.꿈이야기를 나누며 보낸 시간이 많이 지났을까, 데제브와 아타나샤도 등교를 하였고같은반 친구들도 하나둘 반으로 들어오고 있었다."아타나샤! 데제브! 좋은 아침이야""응~ 잘잤어? 라일리?""안녕 라일리 , 에드가"어디서 만났는지 함께 등교하며 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3-09
Read more

16.

세라 라는 귀여운 아이는 단상에 서서 이야기했다."10분 뒤 이동할 거니깐 준비 부탁해!"스피어스라는 가문은 들어본 적이 없는 가문이었다.다른 제국의 귀족인가?나는 에드가만 들리게끔 손으로 귀를 감싸 안아 이야기했다."에드가"​놀란 에드가는 내 쪽으로 고개가 돌려져 우리의 입술 거리는 3센티가 되었다. 내뱉는 공기가 닿을 거리였다.​"앗···! 미안."말없이 다가간 내 잘못이지만 에드가는 먼저 사과를 하였다.주춤하던 에드가는 나에게 다시 귀를 빌려 주었다."스피어스 가문 들어본 적 있어? 알아?"우리는 어릴 적부터 귀족 가에 대해 수업을 듣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귀족이름은 외우고 있었다.새로 작위를 받는 귀족이 있다면, 백룡단 단장이신 아빠께서 꼭 우리에게 이야기해 주셨다.그런데 전혀 들어본 적이 없는 가문이었고, 설령 변방의 작은 백작 가라 해도 기억에 남지도 않고 들어본 적도 없었다.귓속말을 주고받던 우리를 본 아타나샤가 말했다."헤네시스의 귀족가문이야"분명 아무도 들리지 않게 이야기를 했는데, 마치 사교계 모임에서 부채로 가리고 주고받던 뒷말을 들킨 기분이라 깜짝 놀라긴 했다.에드가와 난 서로 마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헤네시스 귀족이었구나···.클라우드와 헤네시스는 동맹국이어서 아카데미 입학에서 다른 제국보다 자유롭다 하였다.가주의 인장이 찍힌 동의서만 있다면 입학을 할 수 있다고 했으니 절차가 전혀 없는 정도라 생각하면 된다.그런데 나지막이 아타나샤는 말하였다."하··· 이렇게 대놓고 입학을··· 후···."바로 옆에 앉은 나만 들을 수 있는 말이었다.대놓고 입학이라니? 무슨 말일까? 아타나샤의 한숨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는 듯해 보였다.물어볼까 말까 고민하던 사이 10분이 훌쩍 지났고, 우리는 세라에 지시에 따라 서쪽 편에 있는 야외 훈련장으로 이동하였다. 먼저 와 계셨던 교수님은 훈련할 것들을 미리 준비해 놓으신듯해 보였다.사람형태의 짚단 25개가 2미터의 간격을 두고 서 있었다.훈련전에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3-09
Read more

17. 사랑이 뭘까?

헤네시스의 귀족이 무슨 연유로 아타나샤를 감시하는 걸까?너무 갑작스러운 상황에 정리되지 않았고, 머리가 지끈거려 왔다.이럴 땐 내려놓는 게 가장 바람직하지만, 자꾸만 생각나는 상황이 머릿속에 그려졌다.데제브와 관련이 있는 건가? 헤네시스의 나랏일인가?클라우드와 관련이 있는 건가? 누가 아프신 건가?나는 너무 궁금해 에드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에드가···. 만약 내가 비밀을 알려 달라고 하면 선뜻 쉽게 말해줄 수 있어?""비밀?"비밀이란 말에 에드가는 화들짝 놀라며 물었다."응응! 만약에 너한테 비밀이 있어, 그런데 나한테 쉽게 말해줄 수 있냐구!!""···음···.그러면··· 쉽게 알려준다는 건···비밀이 아니지 않을까?"음······. 하긴 알려주지 못해서 비밀인 거지, 알려줄 수 있다면 비밀이 아닌 게 되지 않는가?내가 생각해도, 생각 없이 질문한 거 같아 무안했다."그래도···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말해줄 순 있겠지?"속삭이는 소리에 나는 어렴풋이 듣긴 했는데 응···? 뭐라고? 에드가? 한 번 더 말해줄 수 있느냐고 묻고 싶었다.충분히.. 말해 줄 수 있다고···? 했던가···? 역시 우리 망아지는 너무 착하다 !조용히 대답했던 에드가의 모습이 너무나 귀여워 손등을 살살 문질러 주었다.돌아온 아이들은 제자리를 찾아 앉았고, 나는 아타나샤의 표정을 관찰하였다. 워낙 본인의 감정을 쉽게 표현하지 않은 아이기 때문에 역시 표정 변화가 없었고, 반대로 데제브를 봤었는데 두 볼이 발그레해져 있었다. 둘의 상반되는 표정으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유추해볼 수가 없었다.모두가 앉은 후 세라가 들어왔고, 본인의 자리를 찾아 앉은 세라 또한 표정 변화가 별로 없었다.흠······. 잘 풀린 거겠지!?데제브의 표정을 보면 전혀 기분 나빠하지 않았기에 이만 생각을 마무리 지었다.점심을 먹으러 우리 넷은 식당으로 향했다. 언니와 헤레이스의 반과는 식사 시간이 10분의 틈이 있었다. 그러기에 우리는 먼저 내려와 식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3-09
Read more

18.

"사랑··· 이 뭘까?""뭐???????"내물음에 언니는 당황한듯했다.언니는 오러와 검술을 사랑했지, 이성을 사랑하는 모습은 본적이 없었기때문에 내 질문이 엄청나게 낯설게 느껴 질 것이다."사랑···음··· 나도 잘은 모르겠어. 그렇지만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끊임없이 도전하는 게 사랑이 아닐까?"언니는 백룡 단의 기사단장이 되고 싶다고 어릴 때 부터 이야기했었는데, 아마 그 꿈을 이루는 느낌을 말하는 듯 해 보였다.엄마와 아빠의 이야기가 떠올랐다.6살 우리는 튜어가와 티파티를 마친 후 저녁 식사를 먹고 있었던 거 같다.은빛 단발머리를 양 갈래로 묶은 나는 엄마가 해주신 훈제 닭요리를 맛있게 먹고 있었고.낮에 친구들과 나눴던 대화가 생각나 엄마한테 물었던 거 같았다."엄마!아빠! 결혼은 누구랑 해야 해요?"나의 질문에 엄마 아빠는 소녀소년 처럼 까르륵 웃으셨고 우리 아이가 벌써 결혼이야기를 하느냐며 신기해 하셨던 거 같았다.다웃으신후 엄마와 아빠는 말씀하셨다."결혼은 우리 라일리랑 아멘다가 사랑하는 사람이랑 해야지~""우리 딸들은 이 아빠보다 멋지고 센 사람을 만나야 한다! 아니면 안 보내줄 것이다!" 사랑이란 단어는 나에게 낯선 단어였고, 단순히 좋아하는 감정과 나누지 못했었던 거 같았다."사랑이 뭐에요?"내질문에 부모님은 곰곰이 생각했던 시간을 가졌던 거 같고, 생각을 마친 후 말씀해주셨다. "사랑은, 감정들을 움직이는 힘이 있지, 내가 그 감정들을 컨트롤 하지 못할 때 엄마는 사랑하는 중이라고 생각해'""흠··· 사랑? 사랑은, 보고 있어도 보고 싶고, 만지고 있어도 만지고 싶은 게 사랑이 아니더냐, 허허"라고 하셨었다.그당시에는 내 감정도 해석하지 못하던 나이였다. 엄마아빠의 이야기는 그저 서재에 있던 어려운 책 내용이었고. 어린 라일리에게는 와 닿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울고 웃고 하기도 하고 손을 계속 잡고 싶어 하는 지금 나의 모습이, 정말 사랑을 하는 중 인듯해 보였다.난 정말 사랑에 빠진 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3-09
Read more

19.

'드르륵'​흰 가운을 입고 갈색의 머리를 높게 한 갈래로 묶으신 흑 안의 여성분이 들어오셨다.의술 실에 갔을 때 에드가를 진단해주던 교수 님이셨다.단상에 서서 우리를 한번 훑어 보셨고, 활짝 웃으며 교수님은 말씀하셨다."여러분~ 안녕~! 만나서 반가워요! 저는 티아 에텔슈타인 이에요! 의술을 담당하고 있으니수업시간 외로도 몸이 아프거나 하면 1층 중앙현관 옆에 있는 의술실로 오시면 됩니다 아셨죠?!"아주 밝고 활기찬 교수 님이셨다. 활짝 웃으신 교수님을 보니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는 말을 이해 할 것 같았다."오늘은~ 아주 간단한 의술을 알려줄게요.우리몸에는 마력과 오러가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그리고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회전하며 돌고 있어요. 이 오러가 막힌다면 몸이 아프게 된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죠!?"교수님의 가르침과 질문에 우리는 대답했다."뚫어줘야 해요!"활짝 웃으시며 교수님은 대답하셨다."맞아요. 여러분 대답 잘했어요! 뚫어줘야겠죠? 의술은 막힌 오러와 마력을 뚫어주는 것이 아주 기초에요!"그러자 앞에 앉은 세라가 질문을 하였다."교수님! 상처 치료도 가능해요?"질문한 학생이 고마운 듯 교수님은 대답했다."그럼요, 이름이 뭐죠?""세라 스피어스입니다""세라, 질문 고마워요! 마력과 오러의 순환을 치료하는 게 기초긴 하지만, 의술 사는 신체의 상처에 치료도 가능해요!6월까지는 순환계를 배울 것이고 그 후로 10월까지는 치료 계를 배울 거에요, 10월은 아시죠? 시험인 거!"​윙크 하시며 우리에게 시험 이야기를 꺼내셨다.마술,검술,의술 세 가지 모두 10월에 시험이 치고 11월에 결과 발표를 한다고 하였다. 12월은 아카데미 방학이지만 집으로 귀가하지 않고 학교에서 여러 가지 특별 활동을 한다고 했다.오늘은 선생님께서 가져오신 수도(水道)를 이용해서 순환하는 기초 방법을 배운다고 하셨다.50센치짜리 양쪽이 막혀있는 수도를 하나씩 나누어 주셨다. 수도 안에는 3cm 정도 찰 만큼의 소량의 물이 들어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3-09
Read more

20. 약한 남자의 사정

*두 개의 요람, 두 개의 모빌, 흑발에 적 안을 하고 있는 아주 귀여운 두 아기가 새근새근 누가 저들의 방에 들어온 줄 모르고 잠들어 있었다."고마워··· 엘레나 매달 튜어 가로 와 주는 것도 힘들 텐데···.""율리아, 너니 깐 돕는 거지"갈색 웨이브진 머리의 사파이어가 박힌듯한 청 안인 한 여성과 같은 갈색 긴 생머리에 오닉스가 박힌듯한 매혹적인 흑 안인 여성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그들은 3년 전 함께 아카데미를 졸업한 동기이자, 가장 친한 친구이며, 같은 해 함께 결혼한 두 개의 공작 가문의 부인들이었다.그들은 같은 해 쌍둥이의 아이까지 낳아, 누구보다 서로에게 의지하는 존재가 되었다.매달 10일이면 프론치아드가의 엘레나 부인이 튜어가를 찾아 주었다.그녀의 부탁이라면 거절하지 못하는 엘레나였다.오닉스가 박힌듯한 깊은 흑 안의 튜어가 공작 부인이 걱정이 가득한 눈빛으로 말하였다."라일리랑 아멘다를 두고 오기 힘들지······."손사래 치던 엘레나는 말했다."전혀, 앤드류가 유모 말을 얼마나 잘 듣는데, 진짜 이제는 아빠 같다니 깐?"두 아기가 누워져 있는 요람 근처라 작게 소곤대며 웃는 두 여인이었다."마차를 탈 수 있는 나이가 되면, 내가 너희 공작 가로 갈게, 그렇게 해줘 제발""흠··· 나는 나만 오면 되는데, 넌 아이까지 움직여야 하잖아··· 괜찮겠어?"간절하게 부탁하는 율리아 튜어는, 절대 본인을 위한 부탁이 아니었다."그럼, 우리 아이들도 너희 아이들이랑 놀면 더 좋아 할 거야. 특히 에드가는 앞으로 외출하기가 힘들어질테니깐···."하던 말을 잇지 못한, 율리아는 가슴에서 올라오는 아린 감정을 그것과 함께 삼켜버렸다."너도 아이도 잘 이겨낼 거고, 문제가 생기지 않게 내가 온 힘을 다할 거니깐, 율리아. 걱정마렴""고마워··· 아이를 보면 항상 초조하고··· 조급해져··· 내 선택이 과연 맞는 건가 싶기도 해···."율리아 튜어는 아이가 태어난 후 제대로 잠든 적이 드물었다.큉한 눈 밑과 푸석한 피부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3-09
Read more
PREV
123456
...
13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