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콘서트에 대한 논의가 끝나고,이제 김별이 가장 하고 싶었던 순서가 왔다.“자, 그러면 이제,우리 호걸 시대의 미래에 대해서 의논할 시간입니다.우리가 단순한 팬클럽을 떠나 하나의 문화가 되었고,그래서 우리 조직을 좀 더 세분화하고,이 사회에 어떤 보탬이 될지 이야기할 시간입니다.”사회자가 그렇게 말하고,대형 스크린에 그래픽을 하나 띄웠다.호걸 시대 조직도 같은 것이었다.“에, 지금은 호걸 시대 임원진과 각 지역 지부장,그리고 연령별 대표만 있는 상황입니다.이걸 이렇게 전문화하여 나누고,실질적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호걸 시대 조직을 세분화하여사회봉사와 모금 활동뿐만 아니라,직업별로 조직화하여 유사시에 대처하고,실질적인 힘을 발휘하기 위한 것이었다.물론, 김별의 아이디어였다.그리고 한영수 회장을 비롯한임원진과 사전에 협의한 내용이었다.며칠 전, 김별과 이명우, 박일수 변호사,그리고 호걸 시대 한영수 회장과임원 몇 명이 저녁 회동을 했었다.그 자리에서 김별과 이명우가호걸 시대가 다른 팬클럽과는 다르게,사회문제를 생각하고,나름 대처하는 모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그러니까, 호걸 씨 이야기는 기금도 모아 좋은 일도 하고,그리고, 사회에 뿌리박고 있는 병폐를 깨부수는일종의 십자군 같은 조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거죠?”한영수 회장이 정확하게 김별의 의도를 파악하고 있었다.“아, 맞긴 합니다.뭐 십자군 같은 군사 조직은 아니더라도,회원들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으로세분화하면 어떨까 해서요.”김별이 에둘러 말했다.한 회장이 빙긋 웃었다.“그래서, 호걸 씨가 하고 싶은 사회정의?예를 들어 HP 같은 문제 집단을 뒤엎어보자는 거죠?”김별과 이명우는 깜짝 놀랐다.“그. 그걸 어떻게…?”김별은 저도 모르게 실토하듯 말이 나왔다.“저도 눈치도 있고, 정보도 있습니다.그동안 호걸 씨의 말들,호걸 시대 팬 페이지에 올린 영상과 글들,굿 데일리 영상들,그리고 무엇보다 결승전에서김수한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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