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웅이 울먹이면서 최성희를 들어내니, 최원정이 보였다.“원정 씨.”의식이 없었다.하지만, 외상이나 화상의 흔적은 없어 보였다.김태웅이 갑자기 괴성을 질렀다.“으아아아아~,”119대원들이 두 사람을 급히 구급차로 실어 날랐다.경호팀이 김태웅을 겨우 일으켜 세웠다.최원정마저 의식을 잃은 채 응급실로 실려 왔다.그리고, 최성희의 시신도 실려 왔다.이명우는 눈앞이 깜깜해졌다.씩씩하게 웃던 최성희의 얼굴이 계속 아른거렸다.김태웅으로부터 사고 경위를 한 회장과 함께 들었다.이명우의 눈이 불타올랐다.“이건 사고가 아니에요. 이럴 수가 없어요.강 형사가 당하자마자, 호걸이와 최원정까지….멀쩡한 차의 브레이크가 왜 터져?왜 성희가 죽어야 해?그렇게 밝고 건강한 애가?개새끼들, 그놈들 짓입니다.내가 그놈들을 모두 죽여버릴 겁니다.”이명우가 이성을 잃은 듯 소리쳤다.“그래, 이건 우연일 수 없어.일단, 환자들을 살리는 게 급선무고,그놈들은…, 내 나머지 인생을 걸고 무너뜨릴 거야.”한영수 회장도 제정신이 아니었다.“최 부회장.”한 회장이 최일식 부회장을 불렀다.“네, 회장님.”“내일 당장 간부 회의 소집하고. 전문가팀 전부 소집하자고.호산 그룹 비서실도 필요하면 총동원하고,”모든 비용은 내가 댈 테니,아니, 내 전 재산을 쓰더라도, 낱낱이 밝혀내자고.한 회장의 이런 모습은 처음이었다.김별은 긴급하게 수술이 진행되었다.몸속에 박힌 미세한 파편을 제거하고,골절된 일부 뼈를 복원하는 수술이었다.의사 말로는 수술을 하긴 하지만, 위험한 상황은 아니라고 했다.회복 속도도 빠를 거라고도 했다.다만, 의식이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는 게 문제였다.수술을 끝낸 김별은 특실로 이송되었고,전담팀이 꾸려져 24시간 교대로 치료와 검사를 진행했다.“아이고, 이게 무슨 일이냐, 호걸아~~.”병실에 도착한 남 여사가 오열했다.“왜 우리 아들에게 두 번씩이나 이런 일이 일어나냐고.”남 여사를 지켜보는 이명우와 김태웅이 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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