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우레아 왕자의 시선은 헤나의 큰언니인 레민을 쫓아가고 있었고
문득 고개를 돌린 레민과 눈이 마주쳤으나 왕자와 달리 주저하는 레민의 동공은 흔들리다 다른곳으로 향했다.. 레민의 시선을 따라가던 우레아 왕자는 그 시선이 국왕 헤르만에게 닿자 당황하며 고개를 돌리고 괜히 동생 시안왕자의 머리를 헝클였다.. 헤르만은 어린 왕자의 사춘기적 관심이라 여겼다.. 한참 이성에 관심이 많을 나이, 15살.. 그나다 다행인건 어른스러운 레민이라는거...나이도 3실 더 많은 18살이라는것... 거기다 행동과 처신이 늘 나이보다 조숙한 레민이라 내심 안심이 되는 국왕이였다. 레민의 동생들, 라오(16)와 이라(13)가 레민 곁에 다가가 아는척을 했지만 부드러운 미소만 보낼뿐 자세하나 흐트러지지 않고 자기 자리를 지키며 서있는 레민이였다. 승리의 기쁨과 종전의 안도감이 파티를 들썩이게 했고 파티는 밤이 깊도록 쉬이 끝나지 않았다.. 공작의 신분을 얻은후 전보다 세오와 가까이 지내는 시간이 많았지만.. 궁에서 두 오빠와 지내는 시간도 꼭 빼먹지 않던 예나안에게 공작으로서의 시간은 정말이지 많은 적응이 필요했다. 귀족아가씨로서의 교육은 왈가닥이던 예나안에겐 고문과 같은 시간들이 많았다. 남자아이들처럼 야구와 축구.. 각종 스포츠를 좋아했던 그녀는 거의 모든 스포츠를 할 시간이 사라져,, 곧잘 취미로 했던 글쓰기와 악기연주,뜨개질 같은 정적인 취미들이 싫어질 지경이였다.. 그래도 다양한 취미를 가졌던 그녀라서, 공녀로서의 모든것을 가르치던 가정교사의 노고는 분명 줄었을 것이다. 한해 한해 나이가 차며 배워야 하는 과목은 점점 더 늘어났고.. 사춘기가 한창이던 10대 후반에는 반항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예나안이 18세가 되던 해에 어느날.. 23세가 된 우레아왕자의 결혼 후보 여성들 이야기로 떠들썩한 궁전... 우레아는 레민을 사랑한다고 국왕에게 폭탄선언을 했다... 그러나 왕은 그 사랑을 선뜻 축복할 수가 없었다.. 이웃나라 아삼국 공주 아리와 이미 어릴때 결혼이 약속이 되었던 데다가 장차 왕위를 물려받을 우레아왕자는.. 귀족들에게 조금의 흠도 잡히지 않을 결혼을 시켜야 했다. 국왕은 꽉 막힌 사람, 아버지는 아니였으나..한 나라의 국왕으로,, 왕인 아버지로서 어쩔수 없는 결정도 있는 것이다. 레민의 아버지가 후작이기는 하나 사실 원래 후작 가문이 아니였고, 왕족의 말을 관리하던 마부였는데.. 왕족의 사냥날 왕의 삼촌을 보호하다 다리의 장애를 입게 되어 받게 된 후작이였다. 돈이나 명예, 나라에 헌신한 공로등으로 작위를 받은 사람들을, 대대로 귀족가문이던 이들은 혈통을 따지며, 은근히 그들을 무시하고 상종하지 않으려 했다.. 우레아 왕자는 전에부터 자기 자리의 무게가 힘들었다.. 아삼국 공주는 차가운 여자였다. 몇번을 만나 보았으나 항상 차가웠다. 그녀도 맘이 없는게 분명했다..대체 누굴 위한 정략결혼인지... 어려서부터 우레아왕자는 레민을 연모했다. 침착하고 차분하지만 따뜻하고 부드러운 성정이 그의 마음을 늘 녹였다. 다행인지 불행의 시작인지 아삼국 아리공주도 이 결혼이 싫음을 부모에게 내색이라도 한것인지.. 양 나라의 국왕 둘이 어느 날인가 만찬을 가진 후 결혼약속을 없던 일로 하기로 했다.. 레민과 다른나라로 도망가야 하나 온갖 생각을 하던 우레아도 드디어 안도 할수 있다고 느끼며 국정일을 열심히 배워가고 있었다. 한해가 끝나갈 겨울무렵에..국왕이 우레아를 조용히 부르기 전까지는... "우레아..아들아..넌 이 나라를 책임져야 할 왕이 될거야.. 아직 아리공주와 네가 결혼을 안한다는걸 귀족들은 모르지만.. 알게 된다면....레민은.... 레민은 영특하고 슬기롭고 따뜻한 아이지.. 그렇지만 왕의 아내로는...왕비로는... 귀족들의 반발이 만만찮을 거다. 귀족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네 뜻대로 한다면, 널 무시할 수도 있어. 시도때도 없이 레민을 걸고 넘어질 것이고, 상처주고 힘들게 하겠지... 레민이 겪을 일을 생각해본 적은 있니? 네 감정만 앞세우지 말고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렴. 너는 평범한 사람이 아니잖니....미안하구나...내가..참으로 미안하다. 나는...이런 말을 하는게 ...이런 말 하는.. 나도.. .마음이 정말이지 괴롭다." "하지만 아버지...전하..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사랑없는 결혼을 하는게 맞나요?? 사랑하는 여자 하나 지킬 수 없다면 왕으로서 어찌 백성을 지키죠??" 그런 왕을 백성들이 진심으로 신뢰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만 ...네 선택으로 놓여질 앞길은..." 국왕은 턱수염을 만지며 망설이다 결심을 한 듯 말문을 열었다. "음...그... 있잖니...아들아...내가 생각을 해 보았는데.. 예나안의 아비가 나와 친구인건 알지? 수많은 전쟁을 승리로 이끈것도 당연히 잘 알테고... 그가 전쟁에 나갈때 내가 그에게, 그의 딸들을 평생 지켜주겠다고 약속했어...". "갑자기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렴.. 그때 나는... 그의 딸들을 지켜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은 잠시의 약속이 아니였다. 성인이 되고도... 또한 결혼까지도.... 지켜줄 만큼 힘있고 아내를 아끼고 사랑해 줄만한 사람을 찾아 주겠다고 했어. 아무도 함부로 할 수 없게..." 왕은 잠시 말을 멈추고 아들을 쳐다보며 물을 마셨다. 그리곤 말을 이었다. "가장 힘 있는 남자라면 역시 왕자나 왕족이겠지. 그도 아니면... 고귀한 귀족들의 인성좋은 자제나 타국의 왕족이라도..." " 그의 딸들만 좋다고 하면 그렇게 해주겠다고 .. 하지만 .. 나는 예나안을 왕자비로 삼고 싶어졌다.. 예나안을 5살때부터 궁에서 매일 보며 딸처럼 여겼지. 그 아인...천성이 착하고 밝은 아이라 주변까지 환하게 하는 아이야. 그 심성 그대로 잘 자라주었고..음..그러니..나도 그 아이가 탐이 난다.. 예나안과의 결혼을 한번 천천히 생각해 보렴. 그래주면 좋겠구나.. 물론 너와 예나안이 싫다고 하면 억지로 밀어붙이진 않을꺼야." "아..아버지...그건... 이건 생각해 볼 것도 없어요.." "예나안은 제겐 너무 소중하고 귀여운 동생이예요.." "그리고,그리고...." 자신있게 말하던 우레아왕자가 갑자기 말끝을 흐렸다.. "괜찮으니 주저말고 말해보거라.." "이 말을 제가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어요..하지만...모두를 위해서...음...사실".[세오의 일기]#파아란 하늘에 휴지조각처럼 걸린 구름.그리고 나의 죄와 같이 새빨간 태양..오늘도 하루가 열리나 보다. 어제로 충분한 삶이었지만..또다른 하루가 눈 앞에 열려있다.어제의 영광에 사로잡혀 파아란 하늘이 되었으면 좋았을텐데..세상은 나를 놓아 주지 않는다.또 다른 것들에 휩싸여 놓치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을태양이 이글거리며 노려보고 있다.움츠리지 말자. 지금은 당당하게 다가갈 때.어느새 구름 사이로 모습 감추는 태양..가끔 훔치듯 흘겨보지만,이젠 움츠리지 않겠다.다짐을 한다, 하루에도 몇번씩.새롭게 되길 원하는 마음으로.변화란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하나의 변화는 열을 채우고도 남을 수 있다.하늘의 변화처럼 변덕스럽게 변화하는 우리..매달릴수 밖에 없다.그러는 사이 우리는 단련되고, 결코 흔들리지 않으며 침범당하지 않을강인함을 가지게 될 것이다.오랜시간의 낭비가 따르겠지만..#결국 우리는 뜻대로 다듬어 지고 그런 다음그 앞에 가게 될 것이다.사랑은 그렇게 위대한 것!세상 전부가 사랑을 중심으로 도는 것 같지만깊이 들여다 보면 혼동만이 일어난다.사실 사랑이 전부가 아닐까?그에 따라 돌아가고 그것으로부터 모든 것들이 존재하게 되니..#아득히 머언 하늘 끝에, 가물거리는 바다 끝에,걸려있는 구름조각, 그대인가...내 그리움의 구름, 그대에게 닿으면 좋으련만..가까운 듯 희미한 그대 따뜻한 입김..전혀 느껴지지가 않는다.그대 체온을.....이 차가움 속에 그대의 따뜻함을 느끼고 싶다.그대 체취에 코 박고 흠뻑 젖어 취하고 싶다.아...아득히 먼 그대 그림자.그 끝에 걸려 흐느끼는 내 그리움의 파편들..그대 가슴에서, 내 맘 속에서..연기되어 피어오른 사랑.내가 내민 손끝에 연결되어 다시 만났으면...그럼 비인 가슴 따뜻하게, 포근해 질 텐데..그대 오늘 밤 내게로 오라.더 이상 밤 속을 헤매이며 불면의 밤을 지새우지 않게.나를 더 이상 방황케 하지 말기를..이 시간들이 빨
행복한 시간들이 그렇게 지나가고 있었다.지오는 리디아와 겨울에 결혼식을 올렸다.한해가 또 지나갔다.제시는 결국은 너리수녀원에서 교육을 받았고,평일엔 수녀원 기숙사에서 지내다 주말엔 롯지에서 지냈다.조슈아가 매 주말을 제시이름으로 예약해 둔 방..오안이 주말마다 제시와 함께보내며 공연과 전시회를 다녔고,가끔 친구들과도 같이 어울리는 것 같았다. 두 사람이 한 살 차이라..두 사람의 친구들도 잘 어울려 다니니 보기 좋았다.지오는 리디아와 바로 허니문 베이비를 가지게 되었고이후 아이를 셋이나 더 낳아 다섯아이의 아버지가 되었다.지오의 딸 라엘은 길드를 졸업하고 에리아로 유학을 가서의료공부를 더 하고 돌아와 의사가 되었으며지나의 아들 라올도 길드를 졸업하고 에리아로 가서정체와 경제를 더 공부하고 돌아와 북머우에서 일하다,북머우를 관리,통제하는 지도자가 되었다.16살에 길드를 조기 졸업한 오안은아삼국으로 바로 가지 않고 에리아로 가서 정치경제는 물론법학과 사격, 검술을 4년간 공부하다 아삼국으로 가 왕세자의 삶을 살았고,너리수녀원에서 교육을 받던 제시는 18세에 졸업하고 바로 아삼국으로 가서공주로 아빠 세오를 보필했다. 오안이 20살이 되어 아삼에 오고 2년뒤 머우에서 만난 오안의 친구와 제시는 결혼했다.제시와 그의 사랑은 세기의 사랑이라며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제시를 위해 그가 아삼국으로 망명을 했기 때문이였다.오안은 자신이 말한대로 30살이 되도록 결혼을 하지 않았고..에리아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했다가 거기서헤나의 딸 아리엘공주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26살의 아리엘은 나이가 꽉 차서 결혼이 급했지만,둘은 서두르지 않고 대륙과 해협을 건너 세기의 연애를 2년이나 한 뒤에 결혼을 했다.예나안은 조슈아와의 사이에서 아안을 낳고 2년뒤 이란성 쌍둥이인 조안과 조나단을 출산했다.어리고 아름다운 아내와 늦게 얻은 세 아이로 조슈아는 더할나위 없이 마냥 행복한 삶을 살았다.반면 세오는 언젠가부터 마른기침을 계속
방학이 끝나기 일주일 전 아삼국에 갔던 오안이 돌아왔다,세오가 배에서 오안이 조슈아와 가는 것을 지켜보았다.예나안이 나오지 않은 걸 보니....아마도 출산을 한 모양이다.오안이 1월에 동생이 태어날 거라고 했으니..아마 태어난지 한 달은 되었을 것이다.씁쓸한 미소를 띄며 세오는 아삼국으로 돌아갔다.태어난지 한달 된 사랑스러운 아기를,거실 쇼파에 앉아 오안이 안고 있었다.아기에게서 눈을 뗴질 못하는 오안...이미 동생 제시가 있긴 하지만...이런 꼬물꼬물한 동생은 처음이었기에..하루종일 아기만 보려 했다.하지만, 방학은 금방 끝나버렸고 오안은 길드에서 공부를 해야 했다.오안이 길드에 다시 가기 시작하자,오안에게 빼앗겼던 아기를 보기위해 조슈아는 자꾸만 집에만 있으려 했다.처리해야 할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출근했던 조슈아가롯지식당에서 음식을 싸들고 집으로 왔다.예나안은 따듯한 봄바람에 테라스 안락의자에 앉아 아기에게 젖을 물리고 있었다.그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워 조슈아는 음식을 내려두고 테라스로 가만히 가서 예나안의 입에 키스했다.예나안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그렇게 봄이 오고 예나안의 생일이 지나고...다시 여름이 올 때 쯤 예나안이 아기 아안을 데리고 롯지로 왔다.롯지 일은 다 그만 두었지만,홀에서의 연주만큼은 계속 하기를 조슈아가 강력하게 권했기에..드레스로 갈아입기전 마지막 수유를 하고 무대로 향했다.몇 달간 쉬었더니 살짝 긴장이 되었다.조슈아가 아기 아안을 안고 멀리서 예나안을 바라보고 있었기에 힘이 되었다.피아노 연주를 하다 첼로를 연주하려 움직이다카페에 여자와 마주 앉은 지오를 보게 되었다.지오가 작게 손짓으로 인사하며 웃었다.연주를 마치고 지오에게 가볼까 망설이고 있는데,지나가 다가와 예나안의 팔짱을 끼고 같이 지오에게로 갔다."오빠, 오늘 여자친구 소개시켜준대.""지오 오빠에게 여자친구가?""응. 평생 라엘만 바라보며 혼자 살 줄 알았는데...별일이지?""오빠 나이가...50
그 이듬해 1월...배가 산처럼 커진 예나안이 ,롯지로 와서 조슈아와 밥을 먹다가 배가 조금 아파왔지만,오안때 처럼 아프지 않아 여유롭게 식사를 마치고 일어서는데바지속에서 신발로 흘러내리는 액체...양수가 터졌다.조슈아가 놀라 허둥댔지만, 예나안은 양수가 터져도 바로 아기가 나오는게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예나안은 초산이 아니라 진행이 빠를거라는 것을 잠시 잊은 것 같았다.괜찮다며 집에 까지 들려 출산준비 가방까지 챙겨 병원으로 가는데...병원에 반도 못 가서 이내 힘이 들어갔다.참아보았으나..점점..힘이. 자꾸만 들어간다...오안때처럼 죽을 것 같은 통증은 안느껴지지만...분명 출산 직전의 힘이 들어가는 그 느낌이였다." 조슈아...아기가..나올 것 같아...""그래. 오늘 낳을 것 같네"조슈아가 눈치없이 말하며 예나안을 잠시 바라보는데..예나안이 호흡을 박자에 맞추는 조절하며 조슈아의 오른 팔을 잡고"빨리 안 가면 ....차에서 낳을 것 같아!" 라고 말했다.예나안의 호흡을 따라하며,"어땋게 해? 지금? 나올 것 같다고?"말하는 조슈아의 운전대를 잡은 손이 떨렸다."참아볼..께...조심히, 빨리....후...후...빨리..."참기 힘든지 예나안이 배를 움켜 잡다가...한 쪽 다리를 대시보드위에 올리더니 치마속 속옷을 내렸다.그리고 치마를 살짝 겉어 올리고 아래를 쳐다 보았다."오빠...후..후...얼마나...남았지?""왜그래? 나와?""얼마나 남았냐구!""거의 다 왔어. 5분...길어도 10분...""금방 나올 것 같아....아..아.."예나안이 호흡이 아닌 다른 소리를 내자 조슈아는 애간장이 탔다."오빠...병원 입구에서..후..후.. 경비원에게 의료진 호출해달라고...아..아...먼저 말해야 입구에 의료진들이..아아...악...."금방이라고 나올것 같은 아기.. 힘주지 않으려 애쓰는 예나안의 얼굴이 땀 범벅이 되었다.조슈아가 설명도 하기 전에 경비원은 응급 호출 벨을 눌렀다.대낮이
드디어 조슈아와 예나안의 결혼식...조슈아와 예나안의 결혼식은 시사이드롯지 라운지에서 진행되었다.결혼식날, 신부대기실이 5층 꼭대기에 있는게예나안은 너무나 이상했다. 조슈아 무슨일인가 꾸민게 분명했다.무슨 일일지 궁금하고 기대가 되었다.헌편, 조슈아도 한 번도 못본 웨딩드레스 일꺼라는 말을 들은 후,예나안의 웨딩드레스가 내내 궁금해서 너무나 기대가 되었다.예나안이 대기실에서 드레스를 갈아입고 거울을 보며 만족스럽게 웃었다.모두의 놀란 표정이 상상 되었다.곧 예식을 알리는 벨이 울렸다.안내하는 사람을 따라가니 천장에서 열기구 비슷한 바구니가 내려왔다.'아, 이거였구나!'안내자가 문을 열어주고 안으로 타라는 표시를 하자,아직은 예나안이 전혀 보이지 않는 아래에서 라오의 우렁찬 목소리가 들렸다."여러분, 오늘의 아름다운 신부, 우리 모두의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옵니다"예나안은 천사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자신의 드레스를 보며 당황했다..예나안을 태운 바구니가 다시 한 번 중앙 천장으로 올라갔다반대편 라운지 끝쪽으로 내려갔다.사람들이 내려오는 바구니를 보며 박수를 쳤다.예나안을 기다리고 있던 예나안의 아버지 데릭이바구니의 문을 열고 예나안의 손을 잡았다.예나안의 드레스는 황금색의 장식이 가득해서 흰색이 아닌 황금색으로 보였다.끈도 망사도 없는 탑은 가슴 골이 선명하게 보였으며 딱붙는 신축성있는 드레스는예나안의 나온배가 도드라지게 보였고..치마의 천은 무릎의에서 끝나고 아래는 비치는 황금빛 쉬폰 레이스가 길게 늘어져 있었다.뒤는 더 가관이였다. 깊게 파인 드레스는 엉덩이 골이 살짝 드러나 있었다.데릭은 예나안의 앞 모습안 보았기에 뒤에 선 사람들이"우와.."하면서 왜 수근대는지 몰랐다.버진로드 앞에는 레아의 첫째아들 레오와 헤나의 딸 아리엘이 꽃바구니를 들고 앞장서서 뿌리며 걸어갔다.조슈아가 데릭에게 인사하고 예나안의 손을 잡고 앞으로 몇 발 더 나아가예나안이 공연하곤 하던 무대 위로 올라갔다.그제야 예나안의 드
다음날 괜찮다는 예나안을 억지로 병원에 데려간 조슈아..이런저런 걱정을 의사 앞에 털어 놓았다. 과일에서 소고기로 넘아가 한 가지 음식씩 먹던 예나안이 얼마전부터 다시 못먹고 토하는 입덧이 시작되어계속 줄던 체중이 생각보다 많이 준 것을 보고 의사도 걱정을 하며 입덧방지 수액과 영양제 주사를 좀 맞자고 했다.조슈아는 2일간 예나안을 입원시켜 버렸다.의사도 걱정을 하자 예나안도 순순히 조슈아와 의사의 말을 들었다.하지만 곧 떠나는 오안이 눈에 밟혔다.자꾸만 자신의 품에서 빠져나가는 오안이....저녁에 오안이 병원으로 오자 예나안은 오안의 손을 붙잡고 말했다."오안..넌 언제나 엄마의 첫사랑, 첫 아이란다. 잊지말렴.""엄마도 참...저도 알아요. 동생이 너무 기다려 지지만 엄마가 힘든 걸 보니 맘이 많이 불편하네요...혹시 저도 이랬나요?"예나안이 과거를 떠올렸다."넌 입덧이 더 심했어...피를 토한 적도 여러번 있었으니까.... 그 때는 병원을 가거나 할 수도 없었으니까...정말 힘들었지...""저도...이렇게...아니 이보다 더 힘들게 엄마를 고생시키며 태어났군요?"오안의 눈에 눈물이 글썽였다..."나를 낳아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아니, 내가 고마워. 부족한 엄마에게 찾아와 주어서...""제가...아삼국으로 가겠다고 해서....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아니야..괜찮아...그래도 넌 여전히 내 아들이니까..엄만 괜찮아.. 네가 원하는 대로 살렴. 네가 멋지게 살면 엄만 네가 한없이 자랑스러울꺼야"두 사람다 눈물이 그렁그렁하다...예나안이 퇴원하고 다음날 오안은 세오, 제시와 아삼국으로 떠났다.아삼국에 도착하고 오안은 세오아 제시에게엄마 예나안의 임신과 가을의 결혼식 소식을 전했다.오안에게서 까지 들었으니 사실임을 알고세오는 한동안 충격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여름방학이 다 끝나가자 오안과 제시, 세오가 다시 머우로 왔다,하지만 이번에는 세오와 제시가 단 하룻밤을 파라도에서 보내고 바로 아삼국으
가파른 호흡때문인지 조금 어지러운 듯도 하였다.잠시 숨을 고르며 세오는 큰 벚꽃나무기둥에 예나안을 기대게 하고아쉬운듯 마지막인듯..다시 키스를 했다..수줍은 듯 다시 시작한 키스는 점차 거칠어 졌고다리 힘이 풀려 쓰러질것 같던 예나안은그의 옷깃을 꽉 잡았다. 손에 피가 통하지 않을 정도로..손바닥과 손가락 저려올 즈음 예나안의 손은 힘을 풀고..그의 옷깃을 꽉잡던 손이,그의 가슴을 쓸어 내리고 겨드랑이를 파고들어넓은 등으로 가 꼬옥 껴안았다.키스가 계속되자 전율을 느끼는 몸은..손가락은.. 손톱을 세워 그의 등
말꼬리를 흐리다 문득 중요한게 생각났는지 시안이 다시 입을 열었다."단지 이런 상황때문에 네게 결혼하자고 한건 아니야.. 너와 결혼해서 너를 행복하게, 계속 예쁘게 웃게 해주고 싶은건 내 진심이야.. 알지? 오빠 거짓말 못하는거..장난으로라도 거짓말하면 네가 다 알아내잖아... 그만큼 다 티나는거.."헛기침을 몇번 하고는 예나안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 자신의 얼굴을 보게 했다." 지금 나를 봐..난 진심이야.."예나안은 속으로 생각했다..시안왕자는 참으로 바르고, 선한 사람이였다.늘 그랬다. 누가봐도 그랬다.인
놀란 눈을 한 예나안이 고개를 갸웃하며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시안이 받아 말했다."형이 아리공주와 결혼 못하겠다고 하니.. 형을 너와 결혼시키고.. 나를 아리공주와 결혼시키려고.""응?? 이건 또 무슨 소리예요? 내 얘기가 갑자기 왜 나와요?? 우레아 오빠왕자님은....다른 사람을 사랑하는거 같은데....""그래..그렇지.나는...나는 널 좋아하고..예나안... 음...나와..나와...있잖아 나랑... ...나와... 결혼하자"놀란 예나안은 잡고 있던 시안의 손을 놓고 입을 벌렸다..놓인 예나안의
"괜찮으니 주저말고 말해보거라..""이 말을 제가 하는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어요..하지만...모두를 위해선...음...사실...""시안이 오래전부터 예나안을 좋아했어요..그건 저와는 분명 다른 감정인 것 같아 보였어요.. 예나안을 보는 눈빛을 보면요.. 물론 예나안도 시안이를 좋아하고요. 사랑인지는 모르겠지만요!""예나안은...너희 둘을..아니.우리 모두를 좋아하지..."국왕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그건 ..예나안과 그 부모와 이야길 해 보는게 먼저 인 것 같구나..물론 시안왕자와도..""음...그래.알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