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은밀한 진료:대표님의 달콤한 처방: Chapter 761 - Chapter 762

762 Chapters

제761화

온세아가 턱을 살짝 치켜들었다.“못 믿겠다면 한 시간만 주고 제가 할 수 있는지 없는지 지켜보세요.”심미란이 온세아와 시선을 맞췄다가 눈을 가늘게 떴다.‘이년이 감히 날 도발해? 내가 한 시간을 허비할 리가 없다고 확신하나?’사실 심미란에게는 정말 그럴 시간이 없었다.하지만 온세아의 거짓말을 사람들 앞에서 까발릴 수만 있다면 한 시간쯤 내주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좋아. 기회를 줄게.”그러고는 재무팀으로 사람을 보내 온세아의 컴퓨터를 가져오게 했다.“우리 모두가 보는 앞에서 만들도록 해.”이번 기회에 온세아에게 망신을 주겠다는 속셈이었다.‘한 시간 안에 재무제표를 만들겠다고 큰소리친 다음에 재무팀으로 돌아가 팀원들의 도움을 받으면 어떻게든 위기를 모면할 수 있다고 생각한 거야?’하지만 심미란은 그런 기회를 줄 생각이 전혀 없었다.온세아가 눈썹을 치켜세웠다.“알겠습니다.”말을 마치자마자 컴퓨터 앞에 앉았다.회의실에 있던 부장과 차장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일제히 온세아에게 시선을 돌렸다. 다들 온세아가 아무것도 모르면서 나댄다고 생각했다.고작 그녀 같은 사람이 어떻게 한 시간 안에 회사 전체의 분기 재무제표를 완성할 수 있겠는가?그야말로 허황된 꿈이나 다름없었다.사람들의 얼굴에 온세아가 망신당하는 모습을 구경하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한 시간이 지나도 재무제표를 완성하지 못해 체면을 구기는 모습을 기다리고 있었다.바로 그것이 심미란이 원하던 결과였다.그녀는 사람들 앞에서 온세아를 철저하게 짓밟고 싶었고 고개조차 들지 못할 정도로 망신을 주고 싶었다.이 일은 분명 회사 안에서 두고두고 회자될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그렇게 되면 온세아가 무슨 낯으로 온주 그룹에 계속 남아 있겠는가? 결국 제 발로 회사를 나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온세아가 모를 리 없었다. 하지만 그들의 시선에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오로지 컴퓨터 화면에만 집중한 채 쉴 새 없이 키보드를 두드렸다.그녀의 모든 신경이 재무제표에 쏠렸다.
Read more

제762화

온세아는 심미란의 분노가 지금 머리끝까지 치민 상태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혼내려고 따로 부른 게 분명했다.그래도 통쾌하게 한 번 이겼기에 불려가 혼나는 것쯤이야 기꺼이 감수할 수 있었다....회장실.심미란이 잔뜩 굳은 얼굴로 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온몸에서 분노가 뿜어져 나왔다.곧바로 따라 들어온 온세아를 보자 더욱 화가 치민 심미란이 책상 위에 놓인 유리 찻잔을 집어 들어 온세아에게 던졌다.“일부러 날 가지고 논 거지?”이젠 온세아가 재무제표를 미리 작성해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일부러 한 시간 안에 만들 수 있다고 큰소리친 뒤 심미란이 믿지 않고 직접 작성하라고 요구하면 그 상황을 역이용해 다른 부서 책임자들 앞에서 그녀의 실력을 과시하려 했던 게 아닐까?만약 앞으로 심미란이 온세아에게 일을 맡기지 않는다면 분명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릴 것이다.온세아가 날아오는 찻잔을 가볍게 피하더니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순진한 표정을 지었다.“당최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그 말에 심미란은 더욱 화가 치밀었다.“모르겠다고? 지금 내 앞에서 시치미를 떼는 거야?”‘이년이 감히 내 앞에서 순진한 척해? 날 속이려면 아직 한참 멀었어. 흥.’“제가 어찌 감히 그러겠어요.”심미란이 눈을 가늘게 뜨고 고개를 숙인 온세아를 쳐다봤다.“너라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애야.”말을 마치자마자 책상을 쾅 내리쳤다.“내 앞에서 잔꾀를 부릴 생각은 하지도 마.”심미란의 매서운 경고에도 온세아는 무덤덤한 표정으로 대꾸했다.“그런 생각 한 적도 없으니까 너무 화내지 마세요.”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면 나았을 것이다. 이 한마디가 불난 집에 부채질한 격이나 다름없었다.“당장 내 눈앞에서 꺼져!”심미란이 온세아를 향해 버럭 소리쳤다. 그녀가 이렇게까지 크게 화를 내는 일이 드물었다.하지만 온세아에게는 오히려 잘된 일이었다. 심미란을 이토록 화나게 만들 수 있다니, 이보다 통쾌할 수가 없었다.회장실을 나온 온세아는 온몸이 날아갈
Read more
PREV
1
...
727374757677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