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은밀한 진료:대표님의 달콤한 처방: Chapter 771 - Chapter 774

774 Chapters

제771화

온세아가 고개를 끄덕였다.“알았어요.”지금 그녀가 바라는 건 단 하나였다. 배신우와 진하성이 최대한 빨리 권태혁을 찾아내 무사한지 확인하는 것.“내가 남아서 함께 소식을 기다려 줄까요?”강준우가 먼저 걱정스레 묻자 온세아가 잠시 망설이다가 대답했다.“나도 같이 갈게요.”온세아는 온씨 가문 본가에 계속 머물 생각이 없었다.성해연이 몸이 좋지 않아 온세아에게 곁에 있어 달라고 부탁했지만 권태혁이 갑자기 실종된 지금 성해연을 돌볼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게다가 성해연이 예전에 그녀에게 깊은 상처를 안겨줘서 온세아는 여전히 그녀를 경계하고 있었다.강준우의 눈에 의아한 기색이 스쳤다.‘여긴 세아 씨 본가인데? 이 늦은 시간에 어디로 가겠다는 거지? 더구나 지금 대표님께 일이 생겨서 세아 씨 마음도 몹시 괴로울 텐데 이럴 때일수록 가족의 위로가 가장 필요하지 않나?’강준우가 어리둥절해하고 있다는 걸 온세아가 눈치챘지만 굳이 설명하지 않았다. 집안의 치부는 밖으로 드러내선 안 되었다.더욱이 온씨 가문에서 벌어진 추잡한 일들은 한두 마디로 설명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지금은 무엇보다 권태혁과 연락이 닿아 그가 무사하다는 사실부터 확인하는 게 급선무였다.온세아는 온씨 가문 본가를 나와 강준우의 차에 올라탄 뒤 강준우에게 24시간 영업하는 바에 데려다 달라고 했다.오늘 밤은 바에서 보낼 생각이었다.룸 하나를 잡은 온세아가 종업원에게 양주 몇 병을 가져다 달라고 했다. 그러고는 그중 한 병을 집어 들고 연달아 몇 모금 들이켰다.그런데 술이 마음속의 혼란을 잊게 해주기는커녕 오히려 걱정만 더 깊어졌다.강준우가 곁에서 그녀와 함께 술을 마셨다.“세아 씨,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대표님은 항상 운이 좋은 분이라 아무 일 없을 거예요.”“제발 그랬으면 좋겠네요.”온세아가 깊은 한숨을 내쉬더니 이마를 문지르며 소파 등받이에 몸을 기댔다.시간이 매우 늦었다는 걸 확인한 강준우가 조심스럽게 말했다.“안쪽에 있는 휴게실에 들어가서 잠깐 눈이라도 붙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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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2화

얼굴이 창백하기 그지없었고 온몸이 식은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세아 씨, 왜 그래요?”강준우의 목소리가 귓가에 들린 순간 온세아가 눈을 번쩍 떴다. 그제야 꿈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온세아가 얇은 담요를 덮고 있었는데 잠든 사이 강준우가 종업원에게 부탁해 가져온 것이었다.방금 갑자기 몸을 일으킨 바람에 담요가 바닥에 떨어지고 말았다.그녀가 멍한 눈으로 눈앞의 강준우를 쳐다봤다. 꿈속의 장면이 조금씩 사라지고 현실이 서서히 의식을 파고들었다.“악몽을 꾼 것 같아요.”“방금 악몽을 꾸면서 대표님 이름을 부르신 것 같은데요?”“네. 태혁 씨가 바다에 빠지는 꿈을 꿨어요.”온세아가 말을 마치자마자 강준우의 팔을 덥석 붙잡았다.“그 사람한테 정말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니겠죠?”강준우가 황급히 고개를 저었다.“그럴 리가요. 대표님 무사하실 거예요.”바로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강준우의 휴대폰인 걸 알아챈 온세아가 다급하게 재촉했다.“빨리 받아 봐요. 태혁 씨 소식일지도 모르니까.”같은 생각이었던 강준우가 망설임 없이 전화를 받았다.“여보세요? 신우 도련님? 대표님은...”그가 뭐라 물어보려던 그때 배신우가 말을 가로챘다.“우리 방금 섬에 도착했어. 이쪽 상황이 좀 복잡해서 아직 태혁이를 찾지 못했어. 나랑 하성이가 가진 인맥을 총동원해서 섬 전체를 뒤지고 있으니까 확실한 소식이 나올 때까지 세아 씨 좀 잘 달래 줘.”강준우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진하성과 배신우조차 권태혁을 찾지 못했다면 정말 좋지 않은 일이 벌어졌을 가능성이 컸다.하지만 아직 아무것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최악의 경우부터 생각하고 싶지는 않았다.강준우가 숨을 깊게 들이쉬며 마음을 가라앉히려 애썼다. 그런데 낯빛이 저도 모르게 변한 바람에 눈치 빠른 온세아에게 들키고 말았다.온세아가 황급히 강준우를 붙잡고 물었다.“태혁 씨 소식이에요? 하성 씨 일행이 태혁 씨를 찾았대요?”온세아는 강준우가 아니라고 부인할까 봐 심장이 터질 것처럼 쿵쾅거렸다.그가 애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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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3화

강준우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전문 킬러라고?’누군가 처음부터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전문 킬러까지 고용해 권태혁의 목숨을 노렸다는 뜻이었다.“대표님 지금 괜찮으세요?”강준우가 다급하게 물었다.“다행히 태혁이가 예전에 특훈을 받은 적이 있어서 킬러들을 모두 제압했어. 부상을 입긴 했지만...”“대표님이 다치셨다고요? 많이 심각한가요?”강준우의 얼굴에 걱정이 가득했다.“얼마나 심각한지는 세아 씨를 데리고 와서 직접 봐.”“지금 가도 된다는 말씀이세요?”그는 오랫동안 기다려 온 만큼 한시라도 빨리 권태혁을 만나고 싶었다.“응. 다만 세아 씨가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해 줘.”강준우는 다시 한번 가슴이 철렁했다.“대표님 많이 다치셨어요?”배신우가 침대에 누워 있는 남자를 힐끗 내려다봤다.“가볍진 않아.”그때 마침 권태혁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그를 보며 무거운 목소리로 물었다.“누가 온다는 거야?”권태혁이 하필 이때 깨어날 줄은 배신우도 몰랐다. 순간 찔리는 기분이 들었으나 그렇다고 대답을 피할 수도 없었다.“온세아.”그 말에 권태혁이 얼굴을 잔뜩 찌푸렸다.“누가 세아한테 연락하라고 했어?”그가 어두운 목소리로 추궁하자 배신우가 난처한 듯 머리를 긁적였다.“그게... 그러니까...”이게 다 권태혁을 위한 일이었다.권태혁이 겉으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배신우는 그가 온세아를 얼마나 보고 싶어 하는지 알고 있었다.그러니 강준우에게 연락해 온세아를 데려오게 한 것도 그 나름대로의 배려였다....온세아는 강준우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이동한 뒤 배를 타고 섬에 도착했다.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섬에 발을 들이자 긴장과 불안이 밀려왔다.지금 권태혁의 상태가 어떤지 알 수 없었던 온세아는 한시라도 빨리 그를 만나고 싶었다.하지만 어젯밤 거의 한숨도 자지 못한 데다 권태혁을 걱정하느라 제대로 먹지 못한 탓에 힘이 없어 몸이 휘청거렸다.당장이라도 바닥에 쓰러지려던 그때 다행히 뒤따라오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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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4화

...권태혁의 몸에 난 상처는 모두 응급처치를 마친 상태였다.그는 침대에 누워 눈을 감은 채 휴식을 취하고 있었고 배신우는 침대 옆에 앉아 태블릿 PC로 국내 뉴스를 살펴보고 있었다. 그러면서 흥미로운 소식이 있을 때마다 권태혁에게 한두 마디씩 전해 주었다.하지만 권태혁은 좀처럼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중 배신우가 온세아의 이름을 꺼냈다.“와, 온세아가 온주 그룹 분기별 정례회의에서 한 시간 만에 재무제표를 완성했대.”그제야 권태혁이 눈을 떴다. 무심하던 눈빛에 미묘한 변화가 일었다.“어디서 봤어?”“온주 그룹 사내 인트라넷.”권태혁의 눈에 놀라움이 스쳤다.“온주 그룹 인트라넷에 들어갈 수 있어?”그가 알기로 해당 사이트는 온주 그룹 직원들만 이용할 수 있는 사내 소통망이었다.배신우가 한쪽 눈썹을 치켜세웠다.“최근에 새로 만나기 시작한 여자친구가 온주 그룹 직원이거든.”권태혁이 말을 잇지 못했다.‘이 녀석한테 여자친구가 한둘이 아니라는 사실을 잠시 잊고 있었네.’그때 문밖에서 들려온 발소리에 두 사람이 즉시 경계 태세를 갖췄다.권태혁이 앞서 습격을 당할 뻔한 이후, 이곳의 경호 인력은 전부 새롭게 교체되었다. 이 섬에서 전문 킬러들의 습격이 있었기에 누구도 경계를 늦출 수 없었다.권태혁이 재빨리 문 쪽으로 고개를 돌렸고 배신우 역시 긴장한 채 문을 주시했다.바로 그때 온세아의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오면서 침실 문이 열렸다.들어온 사람이 정말 온세아인 걸 본 순간 권태혁의 눈동자가 크게 흔들리더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정말 세아가 왔어? 날 만나려고?’권태혁은 기쁨과 설렘이 한꺼번에 밀려왔다.“권태혁!”그를 보자마자 온세아가 망설임 없이 달려갔다.불안했던 마음을 드디어 내려놓을 수 있게 되었다. 권태혁이 멀쩡하게 살아 있었고 생명에도 지장이 없었다.‘그나저나 몸에 붕대를 왜 이렇게 많이 감고 있는 거야? 연락이 끊긴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데?’“많이 다쳤어요?”온세아가 걱정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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