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독여향: 비단 위에 핀 꽃 のすべてのチャプター: チャプター 101

101 チャプター

101화

“짐을 보고도 놀라지 않다니, 역시 그대는 나의 존재에 대해서 알고 있었군.”설아는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반절을 올렸다.“신녀, 오늘 처음으로 황궁 구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감히 폐하의 용안을 알고 있을 리가 없습니다.”“그래? 그렇다면, 아주 담력이 큰 낭자로군. 하지만, 오히려 장락사에서 날 보고 더 놀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면 어떤가?”그 말이 떨어지자 연백리가 설아를 힐끗 바라보았다.설아는 살짝 등골이 서늘해지며 식은땀이 흐르는 듯했지만, 겉으로는 조금의 흔들림도 내비치지 않은 채 차분하게 입을 열었다.“영주시에서 뵐 수 없는 용모의 공자님이시라, 혹여 실례라도 하면 큰일이라 생각하여 조심했을 따름입니다.”“호오.”연각은 그럴싸한 대답이라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다.“내가 그때 분명히 다시 방문하겠다 약속을 했는데, 이렇게 불러들이게 해서 미안하군.”“백성 된 도리로 당연한 일이오니, 심려치 마시옵소서.”“가게에서 봤던 손수건도 눈에 띄는 솜씨였는데, 옷 짓는 솜씨까지 소문이 날 줄은 몰랐지.”연각은 소매 안에서 장락사의 사은품이었던 광목 손수건을 꺼내 천천히 펼쳐 보였다.그러자, 그 모습을 지켜보던 연백리의 눈썹이 알아챌 수 없을 만큼 미묘하게 꿈틀거렸다.“그래서 궁금하던 차에 이렇게 궁으로 불러 짐의 편복을 지어보라고 명을 내리려 하네.”순간 설아의 숨이 턱 막혔다.마주 잡은 두 손이 저도 모르게 파르르 떨렸지만, 그녀는 애써 침착한 표정을 유지하며 다시 한번 예를 올렸다.“폐하, 제가 짓는 옷은 그저 평민들이 입는 광목일 뿐이옵니다. 천하의 주인이신 폐하께 어울리는 옷이 아니오니, 부디 명을 거둬주시옵소서.”“이런.”연각은 아쉬운 듯 미간을 좁혔다.“다음에 방문하면 잘해주겠다고 분명히 본인 입으로 말하지 않았나? 약속은 지키라고 하는 것이지.”싱긋 웃는 얼굴은 여전히 부드러웠지만, 설아를 바라보는 눈빛만큼은 조금도 웃고 있지 않았다.설아는 마주 잡은 손에 조금 더 힘을 주며 조심스레 다시 입을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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