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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위험수당은 따블입니다!: Chapter 161 - Chapter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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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화

밝게 내리쬐는 햇빛이 눈을 비집고 들어오자 진은 미간을 좁혔다.목이 간질간질 거리는 걸 보니 감기라도 걸렸나?아, 나 독 먹었었지.이딴 생각하는 거 보니까 살아는 있는 것 같은데.그걸 먹고도 살아있다니.나도 참 대단하단 말이야.“으….”따끔거리는 목에 진은 슬적 눈을 떠 방안을 바라보았다.어, 여긴 헤이든 가게인데.언제 여기로 옮긴 거지?분명 공작저 였는데 왜 여기에 있는 거야?나 쓰러진 동안 무슨 일이 있었길래….“—!”문밖에서 들려오는 소음에 진은 눈을 비비며 자리에서 일어나 앉았다.탁자에는 오만가지 약들이 즐비해 있었고, 메모인지 서류인지 종이들도 잔뜩 구겨져 있었다.헤이든 이 자식 나 쓰러진 틈타서 이상한 짓 한 거 아냐?날 잡았다 이거지?이 미친 자식.나중에 한 소리 해야지.누구 마음도 모르고 이런 장난이나 치고 말이야.“이 미친자식아!”커다란 목소리에 진은 대충 신을 구겨신곤 문의 손잡이를 잡았다.뭐야, 벤은 잘 안 왔는데.아씨, 나 혼내러 온 거 아냐?그렇게 조심하라고 이르긴 했지만, 이렇게 독을 당할 줄 내가 어떻게 알았겠어.혼내면 도망이라도 쳐야하려나….“미친 자식! 다시는 용병단에 발도 못 붙이게 해!”“이미 처리하고 있어요. 그렇게 화내지 않아도 제가….”“너 이딴 식으로 용병단 운영을 하고있었어? 그럴 거면 그만둬라! 차라리 다른 놈에게 맡겨!”밖에서 들리는 고함소리에 진은 머리를 긁적이며 문을 열었다.이야, 영감 목소리에 힘 있는 거 봐.저러다 진짜 고혈압으로 죽으면 큰일인데.나 때문에 화난 건 아닌 거 같기도 하고….그래도 헤이든이랑 같이 혼나면 덜 혼나겠지.“당장 간부들 소집해서 그 놈 제명 시켜라. 그 자식이 버린 건 진 뿐만이 아니다! 용병단의 신뢰를 깬 거야!”“날, 왜….”타 들어가는 통증에 진은 놀라 입을 가렸다.곧이어 깊은 기침이 올라오자 진은 발작과 같은 기침을 터트렸다.목이 찢어 질듯이 아팠고, 타 들어가듯 화끈거렸다.뭐야! 그렇게나 센 독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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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화

놀란 진이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며 크게 휘청이자, 헤이든은 놀라 진의 팔을 잡아주었다.다치면 어쩌려고!“너는 좀 가만히 있어! 할아버지도 진정 좀 하시고요!”헤이든은 소리를 지르며 머리를 쓸어 올렸다.며칠째 밥도 못 먹고 겨우 물과 묽은 수프만 먹은 게 다일 녀석이니 저러는 게 당연했다.그러니까 좀 얌전히 있으라니까!“진정은 무슨!”“그렇게 말하면 진이 놀라잖아요!”짜증을 내며 돌아보는 헤이든에 진은 짜증 가득한 얼굴로 헤이든을 바라보았다. 헤이든은 진에게 다가가 눈높이에 맞게 다리를 굽혔다.이건 말을 해줘야 얘가 받아들이겠지.진이 아리엘을 얼마나 좋아하는지도 잘 알지만, 이건 말을 해야 했다.“진. 혼란스럽겠지만 들어. 아리엘을 제명할거야. 이건 용병단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야”진은 입을 달싹이다 펜을 들어 글을 휘갈겨 써내려 갔다.-갑자기 무슨 제명인데?“알잖아. 용병단은 신뢰가 바탕이야. 사적인 감정으로 동료를 무시한 거야.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고”-그러니까 무슨 일로?“네가 독을 먹고 쓰러진 일. 있을 수 있어. 하지만 그게 언제 인지, 왜 그랬는지를 모르잖아.”-그거야 내가 외부 호위였으니까.“아니. 의뢰의 조건은 근접 호위였어. 근데 지금 본인의 개인 계약이라는 명분으로 일으킨 독단적인 사안이야.”진은 미간을 좁힌채 헤이든을 바라보았다.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야?아니 그건 맞긴 한데, 이게 제명까지 할 일이라고?제명을 하면 다시는 용병세계에 발도 못 붙인다.물론 녀석이 돈도 많이 모아 놨고, 본인이 하던 거래처나 그런 게 있었으니 큰 걱정은 안되지만….-그래도 그건 아니지. 내가 방심한 거지, 걔가 잘못한 게 아니잖아.“아리엘 보호할 생각 하지마!”“정신나간 자식.”벤의 욕지기에 헤이든은 크게 한숨을 내쉬며 다시 진을 바라보았다.그렇게 걱정이 될까.이게 지금 누구 때문인데!전부다 그 빌어먹을 공작가와 아리엘 그 자식 때문인걸 모르는 건가?“넌 아리엘을 믿고 그걸 위임해 준거지. 네 탓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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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화

“이젠 하다하다 독까지 먹고 왔니?”혀를 끌끌 찬 리나는 진의 목을 확인하곤 고개를 저었다.하도 이상한 짓을 많이해서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다니까.“회복만 잘하면 일상생활은 될 것 같아. 그래도 목소리는 이전이랑은 다를 거야.”“그게 중요하겠어? 애가 지금 죽기 직전이었는데?”“중요 하지. 환자 상태 경과 알려주는 거잖아.”“애가 죽을뻔 했잖아.”헤이든의 짜증 섞인 말에 리나는 그를 흘겨보며 안경을 벗었다.얘가 지금 엄한데 짜증을 내고 있어.동네방네 진 좋아한다고 소문을 내고 다니지.하나도 변한 게 없다니까.“헤이든, 너 짜증 받아주러 온 거 아니니까 헛소리 그만해. 진, 약 잘 챙겨먹고 한동안은 묽은 수프만 먹어.”-나 배고프단 말이야진의 쪽지를 본 리나는 잔잔하게 미소를 지었다.이 녀석도 하나도 변한 게 없어서 더 짜증나네.하여튼 둘다 짜증 난다니까.“그럼 어디 한번 먹어봐. 목구멍도 봉합이 되는지 궁금하니까.”“말 좀 이쁘게 해. 환자한테 목구멍이 뭐야?”“너나 잘해. 안 그래도 바빠 죽겠는 데 이런 걸로 여기까지나 와야 하니?”“이런 일이 아니라 네가 올만큼 심각한 일이었어.”“그렇겠지. 해독제 먹고 거의 다 나은상태에서 나한테 보여준거니까.”진은 둘을 번갈아 보며 웃음을 참았다.2년전까지 사귄 게 리나 였었지?꼬시다. 바람둥이녀석.언젠가는 이렇게 당할 것 같더니 알았더니, 그게 오늘 이라니.“관리만 잘하면 내일이나 모래 쯤에 목소리는 나올 거야. 헛짓거리만 안 하면.”-헛짓거리가 뭔데?진의 필담에 리나는 진의 미간을 눌러 뒤로 밀어내었다.이 바보 멍청이가 또 내속을 긁는구나?“너가 생각하는 모든 거야. 부탁이니까 우리 다음에 만날 땐 건강하게 보자?”진은 이마를 매만지며 떠나는 리나를 바라보았다.성격 더러운 건 여전하네.저러니 노처녀 소릴 듣지.아오, 누르기만 했는데 왜 이렇게 아프냐.“아퍼?”입을 삐죽이는 진을 가만히 바라보던 헤이든은 작게 한숨을 쉬었다.이 상황에도 장난이 치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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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화

눈치를 보며 고개를 끄덕이는 진에 헤이든은 가만히 진을 바라보았다.그 며칠간 고생했다고 얼굴이 반쪽이 되었다.진의 말대로, 아리엘의 감정을 말려야 했을지도 몰랐다.그래도 아리엘이니까, 용병단의 S급이니까 믿어 왔던 그것들이 이딴 식으로 돌아오다니.빌어먹을 자식.다시는 그 자식의 일이 내 귀에 안 들어 왔으면 좋겠는데.“계약을 받아 들이는 게 아니었어. 너도, 아리엘도“헤이든의 중얼거림에 진은 펜을 다시 잡았다.얘가 왜 이래?돈이라면 양잿물도 먹을 놈이 용병단에 지랑 나 뿐이면서.-돈 많이 받잖아.“진, 돈이 문제가 아냐. 너는 정말…”말을 멈춘 헤이든은 눈을 꾹 감고 눈가를 손으로 매만졌다.왜, 얘는 대체 이렇게 나 가볍게 여기는 걸가.공작가가 가족이라서? 아리엘이 그저 친구라서?자기 몸 하나보다 그딴 게 뭐가 중요 하다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그딴걸 중요하게 여길수 있는 것도, 전부 살아야 가능했다.난 이애가 살아있기 만을 빌어야 하는 사람인데.왜 이러는지 전혀 이해가 가지 않았다.“왜 자꾸 그냥 넘기는거야?”진은 어색하게 웃으며 헤이든의 옷소매를 잡았다.얘 진짜 무슨 일 있었나?설마 지금 우는 거 아니지?“진, 네가 죽을 뻔 했잖아”얼굴을 감싸 안은 채 말하는 헤이든에 진은 어색하게 웃으며 글을 쓰고 다시 헤이든을 툭툭 건드렸다.-누가보면 진짜 내가 죽은 줄 알겠어.“농담 하는 거 아냐! 네가 지금 이 정도인 게 다행인 거라고.”울먹이는 헤이든에 진은 놀라 그의 손을 잡았다.아니, 얘는 왜 갑자기 눈물을 보이고 난리야?위험한 의뢰때는 죽는 동료들도 있었다.그래도 이렇게까지 감정적인적은 없었는데.-왜 그래?짧은 글에 헤이든은 두 눈을 꾹 감고 크게 숨을 들이마셨다.가장 힘든 건 진 일 것이었다.내가 도와줄 수 있는 만큼, 도와야 했다.늘 그렇게 뒤에서 이 애 모르게 도와야 했고, 늘 다치지 않기 만을 기도했는데.왜 이따위로 일이 돌아 온 것일까.그렇게 간절하게 기도를 했는데, 내 말 따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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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화

아이비는 괜히 마른침을 삼키며 벽에 기대어 창밖을 바라 보고 있는 헤이든의 눈치를 보았다.며칠만에 다시 나타난 그가 얼마나 흉흉한 분위기를 보였는지…. “그래도 신경써 주어서 고맙네.”“그렇게 보시던지요. 아직은 저희가 계약에 묶여있지 않습니까. 아무런 말없이 고개를 돌리는 아이비에 헤이든은 짧게 혀를 찼다.진이 아니었다면 다시는 올 일도 없었겠지.빌어먹을 공작가 같으니라고. “전단장님께 판단을 맡겼습니다. 아리엘이 돌아오면 어떻게 될지 알겠지요.”“그, 진은 괜찮은가?” 헤이든은 작게 한숨을 뱉으며 아이비를 돌아보았다.진의 혈육이라.본인은 존재도 알지도 못하면서 저딴 소리를 지껄이다니.확실한 건, 진은 정말 멍청할 만큼 착하다는 거겠지.괜히 삐딱한 마음이 올라오자, 비웃음 같은 게 걸리는 기분이었다.그냥 다 엎어 버리고 싶은데…. “살아있으니 이런 말을 드리는 것이겠지요. 죽었다면 이런 시간도 없었을 것입니다.”“다행인 부분일까.”“그렇게 생각 하십니까? 진은 성대가 상해 목소리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의사의 말로는 목소리가 이전과 같진 않을 것 같다고 하더군요.” 아이비는 입을 꾹 다물고 손끝을 매만졌다.나의 부주의 였다.아무리 그래도 진의 먹는 것까지 주의를 주었어야 했다.그것들이 진을 노릴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한 건 아니었지만, 이렇게 직접적일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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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화

가만히 바닥을 바라보던 진은 길게 한숨을 쉬며 천장을 올려다 보았다.옛날 일이 아니라, 어제의 일 같았다.자그마치 15년이나 지난 일이었는데.아마 평생 지워지지 않을 상처같이 남아있을 것이었다. “언니는 날씨가 안 좋을 수도 있다고 말렸거든. 그래서 울고 불고 바닥을 굴러서 어쩔수 없이 간 소풍이었어.”“진, 그만 말해도 괜찮아.”“아냐, 말하기로 한 건데.” 진은 애써 웃으며 헤이든을 바라보았다.걱정인지 뭔 지 모를 그의 얼굴에 뒷목이 괜히 가려웠다. “언니가 그렇게 된 것도, 공작가의 후계구도가 그렇게 난장이 쳐 진 것도 다 내 탓 인거지.”“그게 왜 네 탓이야. 암살일수도 있잖아. 모두가 그렇게 추측하는데.”“맞아. 그날 진짜 죽을 뻔했거든. 벤 아니었으면 진짜 죽었을 거야.” 진은 손바닥을 한번 바라보았다.거칠고 투박한 손.이건 그 죄를 갚기 위한 흔적들이었다.나 때문에 모든 일이 시작이 된 것이니까. “만약 내가 소풍 가자고 조르지 않고 언니랑 얌전하게 공작저에 있었다면 어땠을까.” 아무 말 없는 헤이든에 진은 작게 미소를 지었다.아마 율리아처럼 살았을 것이었다.자신의 뜻을 말할 줄 알고,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수 있는.언니는 안전하게 대공녀로 컸을 것이고, 또 레이먼드와 혼인을 했겠지.공작가의 후계구도는 안정적이었을 것이었다.피를 나눈 가족들끼리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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