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무슨 그런 농담을 하냐”진은 헤이든의 손에 있던 자신의 손을 슬적 빼곤 고개를 돌렸다.얘가 내가 자기를 좋아하는 걸 알았나?여자인걸 아니까 저런 장난을 치는 거겠지?하여튼 이놈도 제정신은 아니란 말이야.“야, 장난이라도 적당히 쳐야지.”“진”“그런걸로 장난치는거 아냐. 너도 알대로 아는 놈이….”“내 말이 장난 같았어?”헤이든은 깊이 한숨을 쉬며 머리를 쓸어 올렸다.아마 지금이 아니면 평생 말할 기회는 없겠지.얘가 죽을뻔하고, 수십번을 후회했었다.혼자 쌓아두고 없앨 감정이라고 몇 번을 다독였지만, 핏기 하나 없는 진의 얼굴을 보자마자 두려움이 먼저 밀려왔다.한번이라도 말이라도 해 봐야 했다는 그 후회로 3일을 잠도 못 잤는데.깨어나고도 정신이 없었고, 진의 상태도 좋지 못했었다.그냥 이렇게 터트려 버린 게 오히려 옳은 일일지도 몰랐다.“진. 난 진심이야”“야, 너는 내가….”“받아 달라는 것도 아니고, 알아만 두라는 거야.”시선을 피하는 진에 헤이든은 힘없이 웃으며 고개를 돌렸다.이런 소릴해서 얘 머리만 더 아프게 했을지도 모르겠네.그래도 이런 반응은 좀 별로인데.“이제 장난 아닌거 같아?”“갑자기 그런말을 너가 하니까 그러지.”“장난도 아니고, 진심이야. 내가 이런 장난 치는거, 본적 있어?” “아니, 그런건 아닌데….”“그리고 네가 안다고 해서 내가 너한테 대하는 게 달라질 것도 아냐.”뒷목을 긁는 진에 헤이든은 픽 웃음을 터트렸다.뭐든지 농담으로 던져버리는 애니까 이정도 말을 해야 알아 들었을 것이었다.그래도 이런 건 딱히 좋은 기분은 아니었다.10년을 참아왔는데 이런 반응이라니.“진심인것만 알아두변 되는거야.”“너무 갑작스러우니까….” “너, 한동안 일 하지 말고 그냥 쉬기나 해. 리나가 말했지? 절대 안정이라고.”“어…. 알았어.”“아, 너 좀 나으면 누님이랑 같이 호텔 가자. 목소리 좀 돌아오면 괜찮을 거야.”“그래도 그건 좀….”웅얼거리는 진에 헤이든은 혀를 차며 진을 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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