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에 기대어 책을 읽던 엘리는 작은 노크 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늦었네? 헤이든 가게 정리까지 하고 온거야?”“누나 안자고 기다렸어?”“괜찮아. 이제 너도 멀리 간다고 하는데, 기다려야지.”“그럼 더 빨리 올껄. 미안.”“괜찮아. 별일 아닌걸.” 진이 작게 웃으며 침대에 앉아 이불을 정리하자, 엘리는 작게 미소를 지으며 진과 눈을 마주쳤다.무슨일 있었나?헤이든네에서 저녁 먹고 온다더니, 그애랑 싸우기라도 한건가? “무슨 일 있어?”“아냐. 그냥, 일 때문에 머리가 아파서”“너무 힘든 일 하는거 아냐?” 엘리의 장난기 담긴 말에 진은 미소를 지었다.어떤 말을 해야 할까. 아까의 헤이든이 한 말을 해야 할까.아니면…. “이네스, 무슨 일인데 그래? 설마 헤이든이랑 싸웠어?”“어? 아니, 그런 건 아닌데….”“너네는 어릴 때부터 그렇게 붙어 다녔으면서 서로 마음은 모르더라.” 엘리의 웃음기 섞인 말에 진은 입을 삐죽이며 시선을 돌렸다.또 놀리기나 하고.언니는 내 마음을 아는건지, 모르는 건지. “녀석의 마음을 내가 꼭 알아야 할 필요는
最終更新日 : 2026-05-20 続きを読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