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가에 선 해인은 사진 속에서 봤던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사진으로 봤을 때도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눈앞에서 마주한 모습은 훨씬 위태롭고, 아름다웠다.흐트러진 머리카락 아래로 가느다란 목선이 드러나 있었고, 실크 특유의 은은한 광택이 움직일 때마다 그녀의 몸선을 따라 미끄러졌다. 지나치게 단정했고, 그래서 더 눈에 띄었다.도윤은 아무 말 없이 펜을 내려놓았다.“……오빠가 입고 오래서 입긴 했는데, 좀 이상하지?”해인이 뒷머리를 만지며 웃었다.도윤은 대답하지 않고 한 번 더 느릿하게 그녀를 훑어봤다. 어깨선, 허리,
آخر تحديث : 2026-03-08 اقرأ المزيد